국산 앱, 윈도우폰 7 마켓플레이스 등록돼

2011-01-25     권봉석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korea, 사장 김 제임스 우)는 25일, 국내 모바일 앱 개발사인 블루피시시스템(www.bluefishsys.com, 대표 성경환)이 국내 업체 중 최초로 윈도우폰7 마켓플레이스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윈도우폰7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블루피시시스템을 필두로 4개 기업이 앱 등록을 앞두고 있는 등 국내 기업의 글로벌 윈도우폰 마켓플레이스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윈도우폰7 앱 개발 툴 공개 직후 한국이 전세계 다운로드 7위를 기록할 만큼 국내 앱 개발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에서 개발한 앱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리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지난해 9월부터 윈도우폰7 앱 개발에 필요한 기본적인 교육 과정과 개발한 앱을 직접 테스트해볼 수 있는 디바이스 및 기술적 지원을 국내 앱 개발사에 제공해 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뿐만 아니라 마켓플레이스 등록 및 판매, 홍보, 마케팅까지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블루피시시스템을 뿐만 아니라 바닐라브리즈(Vanilla Breeze), 블루어니언소프트(Blue Onion Soft), 휴즈플로우(Huge Flow) 등 4개 업체의 7개 앱이 이달 안에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될 예정이다. 

블루피시시스템이 이번에 윈도우폰7 마켓 플레이스에 등록한 앱은 트위터용 앱인 ‘트윗페인트(TweetPaint)’이다. 트윗페인트를 통해 손글씨나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을 트위터에 올릴 수 있다. 이 앱을 통해 내가 찍은 사진에 손글씨로 자막을 넣거나 추가 설명을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호응을 얻은 결과, 트윗페인트의 다운로드 수는 약 1개월간 1,000여건을 육박하고 있다. 

블루피시시스템 성경환 대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지원하는 앱 제작에 필요한 각종 리소스와 유용한 개발 툴들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기존에 개발한 앱을 윈도우폰 7에 맞게 UX를 강화할 수 있어 시간적, 비용적 부담을 줄이고 순조로운 개발이 진행될 수 있었다. 조만간 윈도우폰6.5 기반 앱인 쁘띠다이어리(Petit Diary)도 윈도우폰7으로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자 플랫폼 총괄사업부 민성원 전무는 “대한민국의 개발자들이 이미 글로벌한 경쟁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 나올 윈도우폰7을 통해 국내 앱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고 조기 시장진출과 수익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윈도우폰7이 탑재된 스마트폰은 지난해 10월 출시 후 한달 반 만에 150만대 이상 판매를 돌파한 바 있다.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앱은 이미 7,000여 개를 넘어서고 있으며, 일 평균 100여 개의 앱이 등록되는 등 빠른 속도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