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부럽지 않은 화질!? 플래그쉽 4K 웹캠은 얼마나 좋을까?

2024-05-08     남지율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는 성능 좋은 전면 카메라가 기본적으로 탑재된다. 1,000만 화소를 넘어 4K 또는 그 이상의 화질을 구현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반면, PC에서의 웹캠은 성능이 뛰어난 경우가 아직까지도 흔하지 않다. 현재도 노트북에는 HD급 웹캠이 탑재되는 경우가 많고 웹캠이 뛰어나다면 FHD급이다.

그러나 원격근무나 화상회의, 인터넷 방송이 보편화되는 시점에서 일반적인 PC 웹캠의 화질만으로는 생생한 영상을 전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4K급 고성능 웹캠이 출시되고 있으며, 일부 하이엔드 제품의 경우 4K 해상도에 60프레임의 부드러운 움직임까지 녹화할 수 있다. 기사를 통해 하이엔드 웹캠이 어떻게 좋은지를 살펴보자.

 

더욱 높은 해상도로 진보한 웹캠
엘가토 페이스캠 프로

단순히 4K를 지원하는 웹캠은 시장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반면, 4K와 60프레임을 동시에 지원하는 제품은 드물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엘가토 페이스캠 프로’는 일반 소비자용 웹캠 중 보기 드물게 4K 해상도에서 부드러운 60프레임을 구현할 수 있는 하이엔드 웹캠이다.

구성품은 제품 본체, 매뉴얼, 마운트, USB Type-C to C 케이블이 제공된다. 엘가토 페이스캠 프로는 ‘USB 비디오 클래스’ 규격을 충족한다. 따라서 호환되는 태블릿 PC에 앱을 설치하면 태블릿 PC 등에서도 웹캠을 사용할 수 있다.

엘가토

엘가토 페이스캠 프로 본체에는 USB 3.0 Type-C 단자가 있다. 탈착이 가능한 USB 케이블 방식이기에 보관 및 휴대가 훨씬 간편하다.

본체 하단에는 1/4 스레드 삼각대 등과 연결할 수 있는 구조가 적용됐다. 흔하게 볼 수 있는 규격이기에 별도의 삼각대와 연결하면 더욱 다채로운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발열 제어에도 진심인 모습이다. 공기 흐름에 최적화된 디자인에 적용됐고 내부에 위치한 ‘XL 히트싱크’ 덕분에 장기간 사용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고성능 웹캠인 만큼 주목할 요소라고 볼 수 있다.

모니터

모니터 위에 거치할 수 있는 마운트는 볼트를 돌려 고정하는 방식이기에 더욱 안정적인 사용성이 기대된다.

엘가토

엘가토 페이스캠 프로를 직접 모니터 위에 거치해 봤다. 커브드 모니터임에도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했다.

엘가토

렌즈와 센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반사 방지 코팅이 적용된 프리미엄 자동초점 렌즈와 소니 스타비스 4K CMOS 센서를 품어 밝은 환경은 물론 어두운 환경에서도 우수한 화질을 구현한다.

 

화질은 물론 부가 기능도 강력하다

엘가토 페이스캠 프로은 전용 소프트웨어 ‘카메라 허브’와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양한 설정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이 소프트웨어는 윈도우 PC는 물론 macOS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에 맥 사용자들에게도 유용하다.

카메라 허브로 다양한 설정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고 지정된 설정은 카메라 내부의 플래시 메모리상에 저장된다. 따라서 사용 중인 PC가 달라져도 기존 설정이 그대로 옮겨지는 만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 허브로 직접 확인해보니 4K 60프레임으로 촬영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화질은 어떨까? 4K 해상도로 스냅샷을 촬영해보니 다른 웹캠과 달리 디테일한 표현에 강한 점을 바로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화질을 보였다. 특히, 어두운 곳을 확대해도 노이즈가 심하지 않아 깔끔한 모습이다.

다음은 촬영된 결과물을 1/4로 크롭해서 살펴봤다. 제품 패키지에 적힌 텍스트를 온전히 읽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다.

카메라

카메라 허브 자체에서 패닝, 틸트를 설정해 위치를 설정할 수도 있다. 이는 엘가토 페이스캠 프로가 CCTV처럼 실제로 회전하는 것은 아니고 크롭을 통해 구현되는 기능이다. 카메라 허브에서 원하는 위치를 설정하면 윈도우 카메라 앱 자체에서도 설정된 위치로 나오기 때문에 강조하고 싶은 곳만 확대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 시리즈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면 활용도가 더욱 극대화된다. 엔비디아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카메라 허브 프로그램에서 얼굴 추적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얼굴을 별도 설정 없이 바로 인식하고 렌즈 범위 안에만 있다면 빠르게 추적하기에 콘텐츠 제작 시 빛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그린 스크린 없이 배경을 합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몇 가지 샘플들이 제공되고 의자 인식에서 약간 부자연스럽긴 했지만, 사람을 인식하는 기능은 매우 뛰어났다.

 

마치며

엘가토 페이스캠 프로를 통해 4K 60프레임 녹화가 가능한 하이엔드 웹캠을 살펴봤다. 기존에 출시된 웹캠과 다르게 더욱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AI 기반의 편의 기능까지 갖춰 활용성이 더욱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최상급 웹캠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이 제품을 추천한다. 가격은 44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