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갤럭시 S25 전용 칩 공개… “가장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

하나의 칩으로 앱 구동하는 시스템 온 칩(SoC) 갤럭시 위해 설계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갤럭시 AI 지원하고 초고속 5G, Wi-Fi 7 구현

2025-01-23     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퀄컴이 갤럭시 S25 시리즈의 AI 기능을 위해 설계된 갤럭시 전용 모바일 칩을 공개했다.

퀄컴 테크놀로지스(Qualcomm Technologies, Inc.)는 ‘갤럭시 언팩 2025(Galaxy Unpacked 2025)’에서 공개된 갤럭시 S25 시리즈에 맞춰 설계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을 22일 발표했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Snapdragon 8 Elite for Galaxy)는 하나의 칩으로 온전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시스템 온 칩(System-On-Chip, SoC)이다. CPU·GPU·NPU 및 5G 및 Wi-Fi 모뎀을 갖춰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강력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제공하도록 돕는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2세대 맞춤형 퀄컴 오라이온(Oryon) CPU, 퀄컴 아드레노(Adreno) GPU와 퀄컴 헥사곤(Hexagon) NPU를 통해 갤럭시 AI의 사용자 경험을 지원한다.

또 초고속 5G 통신 및 Wi-Fi 7 속도를 구현하기 위해 ‘스냅드래곤 X80 5G 모뎀-RF 시스템(Snapdragon X80 5G Modem-RF System)’과 ‘퀄컴 패스트커넥트 7800 모바일 커넥티비티 시스템(Qualcomm FastConnect 7800 Mobile Connectivity System)’을 탑재했다.

퀄컴과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서 고품질 이미지와 뛰어난 전력 효율을 구현하기 위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개발하는 협업을 이어왔다. 삼성전자는 퀄컴과 협력하여 갤럭시 S25 시리즈에 퀄컴 스펙트라 ISP(Qualcomm SpectraTM ISP)에 시공간필터(STF)를 탑재했다. 이로써 갤럭시는 8K 30fps에서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로 선명한 저조도 영상 촬영 기능을 제공하게 됐다.

또한 양사는 최신 제미나이(Gemini) AI 경험을 위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맞춤 설계에도 협력했다. 스냅드래곤은 앱 간 작업 관리, 제미나이 앱을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 그리고 제미나이를 글쓰기 어시스턴트로 활용하는 작업 등을 매끄럽고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크리스 패트릭(Chris Patrick),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개인화된 AI 비서부터 우수한 AI 생성 이미지까지 보다 지능적이고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며,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이러한 혁신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강 삼성전자 상무 겸 기술전략팀장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갤럭시 S 시리즈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해 특별히 맞춤 설계되었으며 갤럭시 AI와 모바일 게이밍, 카메라, 연결성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지원한다"며 "삼성 갤럭시 S25 시리즈는 이번 신규 플랫폼을 통해 여타 모바일 AI 경험과는 완전히 차별화되는 프리미엄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소비자가 기기 및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