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딥시크, AI 시장 확대 이끌 것”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딥시크 쇼크’에 챗GPT 이용자 증가… 보안 우려 ‘반사이익’ 삼성디스플레이, AI PC 위해 인텔과 맞손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지원… 정식 출시는 4월

2025-02-24     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오픈AI가 ‘카카오톡 쇼핑’과 ‘야놀자’ 예약 등의 일을 사람 대신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비서, ‘오퍼레이터’를 출시했습니다. 지난달 미국에서 선행 출시된 오퍼레이터는 사용자가 원하는 명령을 입력하면, AI가 직접 키보드, 마우스 등을 조작해 쇼핑 등의 작업을 직접 처리합니다. 이 기능은 월 이용료 200달러(약 29만원)인 챗GPT 프로 구독자에게 제공됩니다.

■ 중국 인공지능 딥시크가 대두한 가운데, 오픈AI의 챗GPT 서비스 사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챗GPT의 모바일 주간 활성 이용자(WAU)는 이달 200만 명을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말 150만 명과 비교해 2달 만에 30% 이상 급증한 수치로, 딥시크가 주목받던 1월 마지막 주(180만 4499명)에 수치가 본격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딥시크 보안 우려 등의 이슈에 챗GPT가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평가입니다.

■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로 인해 AI 반도체 수요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에 반박했습니다. 23일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젠슨 황은 최근 인터뷰에서 딥시크의 AI 모델 ‘R1’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발전’이라고 평가하며, 해당 기술이 AI 오히려 AI 시장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딥시크 R1가 발표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달 급락을 기록했다가, 한 달여 만에 원래의 주가를 회복한 바 있습니다.

젠슨

 

■ 애플의 인공지능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에 한국어 지원이 추가됩니다. 애플은 22일 iOS 18.4, iPadOS 18.4, MacOS Sequoia 15.4의 개발자 베타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로도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식 업데이트 배포는 4월 진행될 전망입니다.

■ 삼성디스플레이가 인공지능(AI) PC 대중화를 위해 인텔과 손을 잡았습니다. 21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인텔과 차세대 IT 기술 협력 및 공동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소비자에게 차별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인텔 반도체 칩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전시회에서 인텔과 협력을 강화합니다.

■ 티빙이 3월 한국프로야구(KBO) 개막과 함께 반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프로야구 시즌 중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 8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이번에도 KBO 개막 수혜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22일 애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티빙은 지난해 KBO 시즌이 끝난후 809만 명을 기록했던 사용자가 11월 730만 명, 12월 725만 명으로 사용자가 급감했습니다. 이에 티빙은 3월 KBO 개막을 두고 다시 가입자 확대를 추진하며, 프로야구 관련 콘텐츠도 적극적으로 기획할 계획입니다.

■ 애플 또한 미국 관세 정책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멕시코 생산 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은 관세에 참여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팀 쿡 CEO가 멕시코에 있는 공장에서의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애플은 공식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 OTT 서비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광고 수용도가 가장 높은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고 자평했습니다. 에이미 라인하드 넷플릭스 광고 총책임자는 지난 21일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에이미 라인하드는 “한국에서 넷플릭스 광고 경험이 긍정적이라고 답한 시청자가 TV 대비 241% 높았다”며, “신규 가입자 55%가 광고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 이용자들은 시청 3시간이 지나도 더 높은 집중도를 보이는 지표를 확인했다”며, “몰입도는 광고주 입장에서 중요한 지표”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