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애플 홈킷 IoT 환경 구축하기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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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애플 홈킷 IoT 환경 구축하기 ①
  • 남지율 기자
  • 승인 2021.10.12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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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아이폰 사용자는 IoT 환경 구축 시 ‘애플 홈킷’이 지원되는 IoT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애플 홈킷이 지원되는 제품을 사용하면 ‘애플 홈 앱’의 깔끔한 UI로 IoT 제품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과도 연동이 가능한 점도 애플 홈킷이 아이폰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이유다.

그러나 과거 애플 홈킷 지원 제품은 한동안 국내에 출시되는 경우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기 때문에 해외 직구까지 고려해야 했다. 진입 장벽이 높았던 셈이다.

현시점에서도 국내 출시된 홈킷 지원 제품이 다양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2020년을 기점으로 홈킷 지원 제품의 출시가 본격화되는 추세다. 기사를 통해 국내에 새롭게 출시되는 애플 홈킷 지원 제품들을 살펴보자.

 

간편하게 구성하는 애플 홈킷
아카라 스마트홈키트

홈키트에는 애플 홈킷과 호환되는 아카라(Aqara)의 인기 제품 5종이 동봉된다.

홈킷 IoT 환경을 처음 구축한다면 ‘아카라 스마트홈키트(이하 홈키트)’를 주목하길 바란다. 홈키트에는 애플 홈킷과 호환되는 아카라(Aqara)의 인기 제품 5종이 동봉되기 때문에 한 번의 구매만으로 그럴싸한 홈킷 IoT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패키지를 살펴보니 국내 정식 출시 제품답게 KC 인증 로고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기재된 언어 역시 한국어다. 참고로 홈키트의 매뉴얼에는 장치 연결을 위한 예비용 QR 코드 스티커가 붙어있기 때문에 매뉴얼을 잘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선 아카라 제품 사용 시 가장 기본이 되는 ‘스마트 허브 M2’부터 살펴보자. 스마트 허브 M2는 아카라 제품과 통신하는데 사용되는 장치다.

아카라 제품을 제어하거나 자동화를 구성하고 싶다면 스마트 허브 M2가 항상 전원을 공급받아야 하며, 인터넷 연결도 필수다.
전원은 마이크로 5핀으로 공급되는데, 5V/1A로 작동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다.

따라서 아카라 제품을 제어하거나 자동화를 구성하고 싶다면 스마트 허브 M2가 항상 전원을 공급받아야 하며, 인터넷 연결도 필수다. 하지만 여기에 부담을 느낄 이유는 없다. 전원은 마이크로 5핀으로 공급되는데, 5V/1A로 작동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고 와이파이를 통한 연결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이폰의 홈 앱을 통해 허브 하단에 위치한 QR 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연결이 진행된다.

연결 과정은 어떻게 진행될까? 아이폰의 홈 앱을 통해 허브 하단에 위치한 QR 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연결이 진행된다. QR 코드를 스캔하자마자 스마트 허브 M2에서 한국어 음성 안내가 흘러나왔기 때문에 더욱 쉽게 연결할 수 있었다.

분명 스마트 허브 M2만 연결했을 뿐인데, 홈 앱에는 홈키트에 동봉된 모든 제품이 전부 제어 가능한 것으로 표시됐다. 이는 홈키트에 동봉된 기기가 스마트 허브 M2와 사전 페어링 상태로 출고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카라 제품을 개별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편리하게 세팅할 수 있다.

스마트 허브 M2는 단순히 허브로만 사용되는 기기가 아니다. 우선 홈 앱에서는 센서가 감지되면, 허브에 탑재된 스피커에서 경보가 울리도록 설정할 수 있었다.

아카라 앱을 설치하니 더 다양한 활용이 가능했다. 도어벨, 알람 등을 설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IoT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IR 리모컨 기능까지 더해졌다. IR 리모컨 기능은 스마트 허브 M2에서 리모컨의 IR 신호와 동일한 신호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인데, 이를 통해 구형 가전제품을 IoT 제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스마트 허브 M2와 거리만 충분하면, 구형 에어컨이 특정 시간에 자동으로 켜지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홈키트에는 스마트 플러그가 동봉된다.
국내 정식 출시 제품답게 EU 플러그가 아닌 KS 플러그를 사용한다.

홈키트에는 스마트 플러그가 동봉된다. 국내 정식 출시 제품답게 EU 플러그가 아닌 KS 플러그를 사용한다. 용도는 간단하다.

홈 앱을 통해 스마트 플러그의 전원을 차단하거나 공급할 수 있다.
현재 공급 중인 전력의 량이나 하루, 한 달 기준의 전기 소모량도 파악할 수 있어 유용했다.

홈 앱을 통해 스마트 플러그의 전원을 차단하거나 공급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평범한 환풍기나 선풍기 등을 IoT 기기처럼 활용할 수 있다. 아카라 앱에서는 스마트 플러그에 연결된 기기의 전력 소모량도 확인할 수 있는데, 현재 공급 중인 전력의 양이나 하루, 한 달 기준의 전기 소모량도 파악할 수 있어 유용했다.

무선 미니 스위치는 아담한 사이즈를 지녔고 매우 가볍다.
버튼을 한 번 누를 때, 두 번 누를 때 그리고 길게 누를 때의 동작을 직접 설정할 수 있었다.
버튼을 한 번 누를 때, 두 번 누를 때 그리고 길게 누를 때의 동작을 직접 설정할 수 있었다.

무선 미니 스위치는 아담한 사이즈를 지녔고 매우 가볍다. 버튼을 한 번 누를 때, 두 번 누를 때 그리고 길게 누를 때의 동작을 직접 설정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한 번 누르 때는 애플 홈킷과 호환되는 조명이 켜지고 두 번 누르면 홈팟에서 노래가 재생되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열림 감지 센서 T1은 현관문이나 창문 등의 열림/닫힘을 감지할 수 있다.

열림 감지 센서 T1과 모션 센서 T1은 자동화 기능과 함께 사용하기 좋다. 열림 감지 센서 T1은 현관문이나 창문 등의 열림/닫힘을 감지할 수 있는데, 현관문이 열리면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모션 센서 T1은 열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적외선 센서로 작동한다.
침대 옆에 누우면 수면등이 켜지게 하는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모션 센서 T1은 열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적외선 센서로 작동하며, 활용 예시가 다양하다. 방범용은 물론이고 침대 옆에 누우면 수면등이 켜지게 하는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아카라 스마트홈키트의 가격은 185,000원이다. 애플 홈킷 외에도 구글 어시스턴트, LG 씽큐, 클로바와의 호환이 가능하니 아이폰 유저가 아니라도 유용할 것이다.

 

애플 홈킷과 호환되는 IoT 센서
아카라 온습도 센서 T1 & 조도 센서 T1

아카라 온습도 센서 T1(이하 온습도 센서)’아카라 조도 센서 T1(이하 조도 센서)’은 애플 홈킷과 호환되는 IoT 센서다.

온습도 센서는 방 안의 온습도와 기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하는 센서이다.
조도 센서는 방안의 조도를 감지하는데 쓰인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온습도 센서는 방 안의 온습도와 기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하는 센서이며, 조도 센서는 방 안의 조도를 감지하는데 쓰인다.

센서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아카라 앱에서 센서 뒷면에 위치한 QR 코드를 읽기만 하면 사용 준비가 완료되며, 아카라 앱의 홈킷 옵션을 활성화했다면 애플 홈 앱에도 센서가 자동으로 등록된다.

홈 앱을 실행해보니 기자가 사용 중인 온습도계와 큰 오차가 없을 정도로 온습도가 정확히 측정됐다,
조도 센서는 1 lux 단위까지 감지한다.

홈 앱을 실행해보니 기자가 사용 중인 온습도계와 큰 오차가 없을 정도로 온습도가 정확히 측정됐으며, 조도 센서는 1 lux 단위까지 감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고로 두 센서는 단추형 전지 하나로 최대 2년간 사용할 수 있다.

집 안 환경을 스마트하게 확인하고 싶은 이들에게 온습도 센서와 조도 센서를 추천한다. 가격은 온습도 센서가 25,500, 조도 센서는 27,500원이다.

 

무선 스위치로 애플 홈킷을 제어하자!
아카라 무선 리모트 스위치 T1(2구)

스마트홈키트에 동봉된 무선 미니 스위치로 만족할 수 없다면 ‘아카라 무선 리모트 스위치 T1(2구)(이하 무선 리모트 스위치)’를 주목하자.

무선 리모트 스위치는 무선 미니 스위치와 달리 조명 스위치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패키지에도 벽에 부착할 수 있는 나사못이 동봉된다.

무선 리모트 스위치는 무선 미니 스위치와 달리 조명 스위치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벽에 부착해도 위화감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패키지에도 벽에 부착할 수 있는 나사못이 동봉된다. 스위치가 하나에서 두 개로 늘었을 뿐인데, 제품의 활용도는 대폭 늘었다.

무선 리모트 스위치는 총 6개의 동작을 지정할 수 있다.

애플 홈 앱 기준 스위치 하나당 3개의 동작을 할당할 수 있기 때문에 무선 리모트 스위치는 총 6개의 동작을 지정할 수 있다.

‘나노리프’의 조명 효과를 할당했는데, 스마트폰 없이 다양한 조명 효과를 쉽게 오갈 수 있어 편리했다.

무선 리모트 스위치를 통해 애플 홈킷과 호환되는 스마트 조명 ‘나노리프’의 조명 효과를 할당했는데, 스마트폰 없이 다양한 조명 효과를 쉽게 오갈 수 있어 편리했다. 제어 속도도 앱을 통해 조명을 제어하는 것처럼 즉각적이었다.

무선 리모트 스위치의 가격은 33,000원이다.

 

아카라의 다른 스마트 홈 제품도 살펴보자

아카라 코리아는 애플 홈킷과 호환되지는 않지만 아카라 생태계에 속하는 스마트 홈 제품도 출시했다.

이 중 주목할 제품은 ‘아카라 스마트 큐브 T1(이하 스마트 큐브)’과 ‘아카라 스마트 무선 센서등(이하 무선 센서등)’이다.

이 중 스마트 큐브를 먼저 소개할까 한다. 정육면체 디자인을 지닌 스마트 큐브는 별도의 설명 없이 제품만 봐서는 용도를 짐작하기 어렵다. 하지만 제품의 콘셉트는 의외로 단순하다. 스마트 큐브는 아카라 생태계를 위한 리모컨의 역할을 수행한다.

스마트 큐브는 6가지 제어 동작을 감지할 수 있으며, 이를 아카라 앱을 통해 설정할 수 있다. 90도 뒤집기, 180 뒤집기, 흔들기, 회전, 두 번 두드리기, 밀기 등의 동작에 맞게 어떤 명령이 실행될 지를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큐브를 흔들면 스마트 허브 M2에서 벨소리가 재생되게 할 수도 있었다. 비록 아카라 생태계에서만 호환된다는 점은 아쉽지만, 아카라 제품군을 더욱 다채롭게 컨트롤하고 싶다면 스마트 큐브를 고려해도 좋을 것이다. 가격은 25,300원이다.

무선 센서등은 아카라 제품군에 속하지만, 엄밀히 말해 IoT 기기라고 보긴 어렵다.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칩셋이 탑재된 기기가 아니며, 말 그대로 센서등으로만 작동하는 기기다.

사용 방법도 그만큼 단순하다. 커버를 벗기고 배터리를 삽입하면 사용 준비가 모두 끝난다. 사용자가 제어할 수 있는 것은 제품 측면의 2단 밝기 조절 스위치뿐이다.

직접 불을 끄고 무선 센서등을 테스트해보니 고양이의 움직임도 정확히 포착했으며, 약 15초간 점등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배터리 수명은 어떨까? 아카라측의 설명에 따르면 하루 12회 사용 기준 약 6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무선 센서등의 가격은 19,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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