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 외장하드, 엠지텍 M5 128GB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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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외장하드, 엠지텍 M5 128GB 리뷰
  • 이대로
  • 승인 2015.05.31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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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하드가 점점 찬밥 신세가 되어 가는 추세다. 멀지 않은 과거, 회사원들 가방엔 USB메모리니 외장하드니 하나씩 챙겨서 가지고 다녔던 게 일반적인 풍경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쾌적한 통신 환경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외장하드를 굳이 들고 다닐 이유가 없으니까. 스마트폰으로도 바로 파일을 볼 수 있는데 외장하드가 뭔 소용이람.

상황이 이렇다 보니 외장하드도 점점 자신을 바꿔가는 중이다. 스마트폰과 연결이 가능한 외장하드부터 무선랜과 내장 배터리를 탑재한 외장하드, 그리고 작고 빠른 전송속도를 자랑하는 외장하드까지 다양한 형태로 진화 중이다.

 





 


엠지텍 M5 128GB도 이러한 변화를 받아 들인 외장하드 중 하나다. 128GB mSATA SSD를 탑재한 SSD 외장하드로 아주 작고, 아주 얇으며, 빠른 전송속도를 자랑하는 그런 제품이다.

용량

MSATA 128GB

인터페이스

USB2.0 / USB3.0 / UASP 지원

재질

알미늄 매탈

크기

7.7cm * 4.3cm * 0.7cm

무게

28g

 

 

 

 


기본 구성품은 본체 외에 기본 파우치, USB전용 케이블, 매뉴얼로 제공된다.

 

 

 


전용 파우치에 넣어 본 모습. 보기 좋게 쏙 들어간다. 가죽 재질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옆면에 핸드스트랩을 매달 수 있다.

 

 

 

 


USB TO MICRO-B 타입으로 고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는 케이블이다. USB3.0 전용으로 같이 사용하지 않고 다른 케이블을 사용하면 본래의 전송속도를 제대로 뽑아낼 수 없다.

 

 

 


이렇게 SSD 외장하드인 엠지텍 M5와 케이블로 연결한 후, PC에 연결하면 대용량 파일도 바로바로 보낼 수 있는 SSD 외장하드로 쓸 수 있는 거다.



 


전면 가운데엔 화려한 문양이 세겨져 있다. 반짝이는 반사재질로 빛에 반응한다. 맨 위에 자리한 검은색의 동그란 것의 정체는 상태표시 LED창이다. 동작 상태를 알려주는 역할을 맡는다.

 

 

 


후면엔 간단한 인증마크와 기타 사항들이 적힌 것 외에는 심플한 모습이다.

 

 

 


맨 윗면엔 USB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USB포트가 자리한다. 왼쪽으로 작은 점이 있는데, 어떤 기능도 제공하지 않는다.

 

 

 


측면에서 보면 이렇게 움푹 들어간 점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케이스를 잡아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나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케이스가 알아서 맞물리는 형태인가 보다.



 


손바닥에 들었을 때 크기다. 정말 작다. 성인 남성 손바닥에 쏙 들어올 정도. 주먹을 쥐면 아예 보이지 않을 정도다. 가볍기도 가볍다. 28g으로 일반 이어폰 무게와 맞먹는 수준으로 일반 외장하드가 140~160g인 것과 비교하면 약 5배 정도 가벼운 셈이다.

 

 

 

 


아이폰6와 크기를 비교해봤다. 엠지텍 M5 를 90도로 회전시켜 3개를 쌓은 높이와아이폰6 높이가 같을 것만 같다.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아주 작을 정도의 크기라...다른 것들과도 비교해볼까?

 

 

 

 


CPU에 이어 SD메모리까지 비교해봤다. 눈치가 빠르지 않은 사람도 얼마나 휴대성이 좋은 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엠지텍 M5가 이토록 작고 가벼울 수 있는 이유는 mSATA SSD를 탑재하기 때문이다. 컨트롤러와 mSATA SSD만으로도 구동이 가능한 SSD 외장하드라 별도의 장치가 필요 없는 관계로 이처럼 컴팩트할 수 있는 것. 케이스조차 가벼우니 휴대성이 좋을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전송속도는 얼마나 될까? 엠지텍 M5가 탑재한 SSD는 리뷰안 m850X1M128GB다. 무차별 순차전송시 읽기 약 550MB/s, 쓰기 약 320MB/s 수준의 속도를 자랑한다. 그러나 CrystalDiskMark 4.0.3 x64로 직접 측정한 결과를 보면, 성능이 약간 저하된 걸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외장하드 케이스 자체에 탑재된 컨트롤러 칩셋의 성능이 mSATA의 속도를 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래도 이만하면 준수한 속도 아냐?

 

 

 

 

벤치마크 테스트시 발열을 측정해봤다. 연결 후 아이들시 온도는 약 31도 정도. 외장하드 컨트롤러와 mSATA 전 영역을 체크해봤는데 소수점 아래 수준으로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이었다. 

벤치마크를 돌리고, 파일들을 복사하는 과정을 거치는 중 체크해보니 전체적으로 약 37도까지 치솟았다. 손으로 만져봤을 때 약간 뜨끈 미지근한 수준이랄까. 

더 하드한 무언가의 작업을 한다면 모를까, 일반적인 사용 수준에서는 온도가 크게 증가하진 않을 것 같다.

 

 

 

SSD 외장하드, 엠지텍 M5는 날쌘 녀석이다. 작고 가벼우며 정말 빠르다. 평상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중요 데이터의 보안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이 녀석을 사용하면 그럴 일도 없겠다.

물론 USB 케이블을 항상 같이 소지해야 하는 불편함은 따르지만, 그만큼은 감수하고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빠르잖는가. 최근에 출시된 전송속도가 빠른 USB 메모리스틱도 엠지텍 M5 속도에 비할 바 못된다. 가격경쟁력도 M5가 더 났다.

잠깐동안 WiFi랜을 탑재했으면 더 멋졌을텐데 라는 생각도 해봤다. 근데 그건 정말 쓸 데 없는 생각이었다는 걸 바로 알아차렸다.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인데 굳이 부가기능에 목 맬 필요가 있을까 싶더라. 또 그런 제품이 시장에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다.

어찌됐든 보안을 먼저 우선시 하고 휴대성, 속도, 편의성 등을 동시에 생각한다면, 결국 SSD 외장하드가 적절한 해법이 되어 줄 것이다. 내가 쓰지 않으면 그 누구도 쓸 수 없는 데이터들이니까 말이다. 

이상 SSD 외장하드, 엠지텍 M5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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