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사용하다보면 내장 스피커에 대한 불만을 갖게 될 때가 있다. 소리가 더 크고 좋았으면 하는 불만 말이다. 영화를 볼 때나 게임을 할 때, 혹은 음악을 들을 때 말이지. 작은 스피커로 들리는 소리가 좋지만은 않다. 그러나 스피커를 따로 구비하기엔 비용도 만만치 않고, 스피커의 전원 선을 연결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브리츠 BR-istana는 그런 불만을 해소해주는 소형 USB 스피커다.
브리츠는 다양한 스피커를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회사다. 그래서 다양한 형태의 스피커를 선보이곤 하는데 BR-istana는 그 중 하나로 간편한 사용성과 휴대성을 제공하는 소형 USB 스피커다.
박스 안에는 Br-istana 사용 설명서와 함께 제품이 담겨 있다. 그 외 다른 기본구성품이 제공되진 않는다. 하긴 그럴 필요도 없는 게 마땅하다.
USB 소형 스피커의 겉면에 붙은 비닐을 제거해봤다. 유광 재질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주변의 사물을 반사시키는 재질이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블랙과 그레이 색상을 적절히 사용하여 침착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만들었다. 소형 USB 스피커답게 굉장히 작다. 한손에 쏙 들어올 정도다. 여성이라면 한 손에 집히지 않을 것 같다만, 남자라면 한손에 쏙 들어올 거다. 무게가 무척 가볍기 때문에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불편하지 않을 것 같다.
우측 스피커엔 3.5mm 오디오잭과 볼륨 조절부, 작동 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탑재된다. 왼쪽에 위치한 구멍은 덕트로 스피커 안에 울리는 공기를 밖으로 배출시켜 공진음을 방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좌측 스피커의 모습이다. 우측과 다르게 조절부와 출력 단자가 제외된 모습이다.
소형 USB 스피커 브리츠 BR-istana는 USB 커넥터와 3.5mm 오디오잭을 제공한다. USB 커넥터는 전원을 제공하고, 3.5mm 오디오잭으로 소리 데이터를 전송 받는다. USB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만, 이 제품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납득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노트북에 연결하면 이런 형태가 된다. 앙증 맞은 노트북과 그에 잘 어울리는 스피커의 모습. 제법 잘 어울린다. 이렇듯 노트북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휴대성도 간편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사용 가능한 게 BR-istana의 특징이다.
확실히 노트북 보다는 더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 조금은 심심한 소리 밸런스를 갖고 있다. 보통 저음을 강조하기 십상인데 이 녀석은 음역대가 고르다. 아니 살짝 저음이 아쉽기도 하다. 그렇지만 노트북 스피커보단 더 큰 볼륨으로 듣기 좋은 소리를 내준다. 노트북 스피커보다는 확실히 나은 소리다. 공간을 투자한 만큼의 만족감은 충분히 들 정도다.
브리츠 BR-istana는 노트북과 꽤 좋은 궁합을 보여주는 소형 USB 스피커다. 휴대가 쉽고, 작지만 좋은 소리를 내줘 들고 다니는 수고스러움을 충분히 상쇄시킨다. USB와 3.5mm 오디오잭을 이용해 별도의 전원을 사용하지 않은 점도 맘에 든다. 멀티탭 자리를 별도로 내주지 않아도 된다. 전체적인 휴대성에 더 도움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노트북 기본 스피커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USB 소형 스피커
브리츠 BR-istana 같은 제품을 사용해보는 걸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