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알찬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Z-RX1 Jupiter
상태바
작고 알찬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Z-RX1 Jupiter
  • 대로
  • 승인 2016.02.22 0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외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하며 느낀 건 스피커 출력도 중요하지만, 일단 가지고 다니기 편해야 한다는 거다. 크고 무거운 블루투스 스피커는 휴대가 불편해 가지고 다니기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기 때문이다.

 

브리츠 BZ-RX1 Jupiter는 그런 불편함을 느낀 이들을 위한 블루투스 스피커로 휴대가 좋으면서 높은 활용도를 제공하는, 작고 알찬 블루투스 스피커다. 이번 포스팅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박스 바닥 면엔 제품에 대한 설명이 기재되어 있다. 스펙 및 버튼의 사용 방법 등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다.


 

정품을 표기하는 브리츠의 스티커. 스티커의 훼손 여부에 따라 개봉 여부가 달라지니 참고하도록 하자.


 

박스를 열면 브리츠 BZ-RX1 Jupiter가 바로 보인다. 양 옆으로 마련된 여유 공간을 이용하면 스피커를 쉽게 꺼낼 수 있다.

 

박스 안에 제공된 구성품들이다. 블루투스 스피커, BZ-RX1 Jupiter 외에 매뉴얼, 전용 스트랩, USB 충전 케이블이 제공된다.
 

 

스피커 본체 옆면에 마련된 공간을 통해 전용 스트랩을 맬 수 있다. 손목에 걸 수 있을 정도의 여윳 공간을 제공하는 스트랩을 이용해 휴대성을 한층 더 강화시킬 수 있다. 캠핑을 다닐 땐 한쪽에 매어두기도 편할 것 같다.

 

브리츠 BZ-RX1 Jupiter의 생김새는 샤오미 보조배터리와 유사하다. 아니 거의 똑같다고 봐도 무관할 것 같다. 싫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조금 아쉬울 뿐이다.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가방에 넣고 다닐 때 헷갈릴 수도 있을 것이다. 메탈 소재(알루미늄으로 보임)를 사용한 바디라 왠지 고급스러워 보인다.
 

 

한 손에 쥐어지는 크기. 정말 작다. 적당한 무게에 그립감도 좋아 휴대하기 좋다.

 

본체 상단엔 조작에 필요한 버튼들이 자리한다. 배터리 잔량을 보여주는 LED 인디케이터는 물론, 모드 변경, 볼륨, 재생 등을 조작할 수 있는 버튼들도 함께 위치한다. 4개의 버튼만 제공하기 때문에 원활한 조작을 위해선 사용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잠깐 사용해봤을 때는 어렵다 생각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니 금방 익숙해졌다. 그러나 불편해서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바닥면엔 전원 스위치와 USB 포트, MicroSD 슬롯, 3.5mm 오디오 커넥터가 제공된다. 전용 커버가 제공되어 사용할 때마다 열고 닫아야 한다.

 

독특한 건 3.5mm 오디오 커넥터가 제공된다는 점이다. 이는 라디오 기능과 블루투스 오디오 리시버 역할을 위한 장치다. 이어폰을 꽂으면 라디오 모드를, 라디오 모드를 사용하지 않을 땐 이어폰을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그러니까 스마트폰과 브리츠 BZ-RX1을 블루투스로 연결하고서, AUX 단자를 이어폰 혹은 별도의 스피커랑 연결해두면 스마트폰의 음악을 이어폰이나 스피커로 들을 수 있다는 얘기다. 유선 스피커가 무선 스피커로, 일반 이어폰이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쓸 수 있게 된다. 다소 화이트 노이즈가 느껴지지만 아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Micro SD 메모리를 연결하면 어떤 기기와의 연결 없이 스피커로 사용이 가능하다. MP3를 저장해 꽂기만 하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이나, 스피커 자체로만 사용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한 기능이다.

 

메모리는 꽂으면 쏙 들어가는 형태로 장착된다. 장착된 메모리를 꺼낼 땐 한번 꾹 눌러주면 튕겨져 나온다.
 

 

전원은 USB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하다. 컴퓨터 USB에서도 충전이 가능하여 언제든지 충전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거다. 사용 시간은 약 4시간 30분 정도다.

 

스피커 볼륨의 크기에 따라 사용 시간이 달라지긴 하나 적당한 볼륨으로 실내에서 사용해보니 4시간 20~30분 정도 이용이 가능했다. 아주 긴 시간은 아니지만, 보조배터리를 사용해 충전을 하면서 이용이 가능하니 크게 문제는 되지 않을 것 같다.

 

블루투스 4.0 + EDR 버전을 이용해 연결한다. 배터리 소모율도 적고, 접속 속도도 빠른 방식이라 요즘에 많이들 쓰는 버전이다.

 

스피커 크기는 40mm이며, 출력은 3W 밖에 안된다. 그래서 볼륨을 쭉 키워도 그리 큰 소리가 나오진 않는다. 애초에 휴대성을 위한 블루투스 스피커류니 출력이 뭐가 문제겠냐만, 공간을 울려줄 패시브 라디에이터 하나 정도는 탑재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음악을 듣다보면 전체적인 분위기를 힘 있게 밀어줄 사운드가 필요할 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들게 된다. 그래도 이만한 크기에 나쁘지 않는 사운드감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다재다능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본 적이 없었다. 블루투스 스피커 본연의 모습 외에도 라디오 재생 및 MicroSD 메모리 리더 기능과 블루투스 리시버 기능을 갖추고 있어 여러모로 참 쓸 데가 많아 보인다. 특히 블루투스 리시버 기능은 참 신선한 기능이다.

 

좋은 휴대성에 이쁘기까지 한 디자인, 꽤 오래가는 배터리 등 사용하다 보면 참 장점이 많은 아이구나 싶을 것이다. 스피커의 출력이나 조작법이 어렵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졌지만, 이만한 가격에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니 이만하면 됐다 싶기도 하다.

작지만 알찬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는 사람이라면 브리츠 BZ-RX1 Jupiter를 눈 여겨 보는 걸 권하고 싶다. 브리츠에서 만든 거니 기본은 하니까 말이다.
 

 

 

사용기 하단 copy.JPG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