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와트 파워서플라이, 일체형 PC
마이크로닉스 신제품발표회
컴퓨터 주변기기와 올인원 PC 전문 브랜드인 한미마이크로닉스가 지난 17일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2016 마이크로닉스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마이크로닉스는 올해 출시할 신제품과 신기술을 공개하며 참석자들의 기대감을 모았습니다. 인조인간1호도 현장에 참석해 신제품과 신기술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지금부터 현장 분위기를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크로닉스는 품질 좋은 파워서플라이와 케이스를 만드는 브랜드인데 신제품 발표회 초대를 받고 어떤 신제품이 출시되는지 또 어떤 기술이 선보일지 궁금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 주변기기 만드는 브랜드답게 행사장 위치는 용산 아이파크몰 아이컨벤션을 선택했네요. 왠지 잘 어울리죠?
행사장에는 이미 많은 관계자분들이 참석해 신제품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먼저 살펴본 제품은 PC 케이스 제품으로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콘셉트로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것만 담아낸 심플한 외관이 특징인 프론티어 S300, H300입니다.
부드러운 곡선형 디자인과 하이그로시 재질을 사용한 전면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는데 S300 미니는 미니 타워 등급의 제품이고 프론티어 H300은 미들타워 제품으로 화이트와 블랙 컬러로 4월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마이크로닉스 신제품발표회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것은 아마도 대기전력 0W를 구현한 제로와트 기술일 것 같은데요.
제로와트 기술은 PC가 꺼진 상태에서도 소비되는 0.3~10W 대기전력을 완전히 잡아낸 기술로 낭비되는 전력을 지켜낼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유용한 기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현장에는 일반 PC와 제로와트가 적용된 파워서플라이가 탑재된 PC를 통해 기술 시연이 있었습니다.
PC가 꺼져 있거나 절전 모드에 있으면 기본적으로 0.3~10W의 대기전력이 소비가 된다고 합니다. 사진에는 9.2W의 전기가 세어 나가고 있네요.
하지만 마이크로닉스의 신기술인 제로와트가 적용된 파워서플라이가 장착된 PC에서는 대기전력이 제로로 세어나가는 전력을 원천봉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에서도 0W로 측정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MCU 칩과 기술로 이뤄진 제로와트 기술은 우리가 모르게 세어 나가고 있는 낭비 전력을 지켜낼 수 있는데 현재 국내외 특허가 출원 중에 있다고 합니다. 사이클론3를 필두로 제로와트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이 하나둘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니 PC를 많이 사용하는 분들에게 희소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마이크로닉스 하면 역시 파워서플라이 시리즈가 유명한데요. 베스트셀러인 마이크로닉스 클래식2에 잔열 해소 기술과 애프터쿨링으로 업그레이드된 마이크로닉스 클래식2 애프터쿨링도 선보였습니다. 새롭게 출시되는 10여 종의 신모델에는 애프터쿨링 기술과 제로와트 기술이 모두 적용되어 있습니다.
저의 눈길을 사로잡는 제품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일체형 케이스입니다.
PC케이스에 모니터를 퓨전 시킨 형태의 제품인데 PC 케이스와 모니터가 일체형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내부 부품만 장착하면 일체형 PC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일체형 PC와 달리 인텔 코어 i7-6700K 프로세서, 지포스 GTX 980 Ti 그래픽카드 등 일반 데스크톱 PC에서 사용하던 하드웨어를 선택하고 조립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일반 일체형PC보다 뛰어난 성능의 게이밍 PC 또는 그래픽 작업용으로 일체형 PC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데스크톱이 불편했던 분들이나 고사양 일체형 PC를 원했던 분들에게 마이크로닉스 일체형 케이스는 무척 유용할 것 같네요.
곡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32인치 커브드 Full HD 케이스와 32인치 Full HD 일체형 케이스 그리고 24인치 Full HD 일체형 케이스와 34인치 커브드 UWQHD 일체형 케이스까지 사용자 편의에 따라 선택해 구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4월부터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도 좋겠네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제로와트라는 신기술을 선보인 마이크로닉스, 국내 PC 시장을 리드하고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마이크로닉스를 만들겠다는 강현민 대표의 목소리에 힘이 느껴졌습니다.
마이크로닉스 신제품발표회 현장
대기전력 제로라니!!!!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입장에서 정말 필요했던 기술이라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완성되었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제로와트 파워서플라이로 교체를 해야겠네요.
더불어 기존 부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일체형 케이스도 무척 관심 가는 제품이었습니다. 복잡한 케이블 처리는 물론이고 작업 공간을 쾌적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입니다. 마이크로닉스가 올해 준비 좀 한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