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원 블루투스 오디오, 브리츠 BZ-MC1515B 사용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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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원 블루투스 오디오, 브리츠 BZ-MC1515B 사용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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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2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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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참 좋은 미니 컴퍼넌트

음향기기 전문 기업인 브리츠에서 새로운 올인원 블루투스 오디오, 브리츠 BZ-MC1515B를 선보였다. 그간 브리츠가 선보인 스피커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앰프와 스피커가 분리된 형태의 올인원 블루투스 오디오다. 우리가 알고 지내던 그런 미니 컴포넌트의 모습을 쏙 빼닮았다. 지난해 가정용 오디오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한 브리츠의 대표적 결과물이랄까? 브리츠답게 가격과 성능이 무척 탁월한 브리츠 BZ-MC1515B의 모습을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자.

 

 

박스를 개봉하면 맨 위에 리모컨과 매뉴얼이 놓여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비닐로 곱게 포장된 리모컨을 보니 괜히 기분이 좋다. 이게 개봉하는 맛이랄까?

 

 

맨 위에 놓인 스티로폼을 꺼내면 비로소 스피커와 앰프를 확인할 수 있다. 두꺼운 스티로폼으로 고정된 상태로 포장되어 어지간한 외부 충격으로는 끄떡없겠다.

 

 

브리츠 BZ-MC1515B의 기본 구성품이다. 앰프와 위성 스피커 2, 리모컨, 스피커 연결 케이블, FM 안테나 RCA 오디오 케이블, 사용자 매뉴얼, 전원 케이블이 제공된다.

 

 

FM 안테나다. 회색 부분을 기기에 꽂아 쓰면 된다. 길이는 적당한 편이다.

 

 

스피커 연결 케이블이다. 좌우 양쪽으로 제공된다. 선 길이는 넉넉하므로 설치에 용이하겠다.

 

 

RCA 오디오 케이블이다. 양쪽 다 같은 형태이다. 

 

 

브리츠 BZ-MC1515B의 전용 리모컨이다. 본체에서 설정할 수 없는 다양한 것들을 설정할 수 있으며, 보다 직관적인 조작을 도와준다. 작고 가벼운 편이라 잃어버리기 쉽겠다. 평상시 보관을 잘해야 할 듯.

 

 

앰프의 모습이다. 전면엔 CD 트레이, 전원, 조작 버튼들과 볼륨 조절 다이얼이 위치한다. 모든 조작과 연결을 전면에서 할 수 있는 구조다. 다양한 조작 부를 위치시키면서도 번잡스럽지 않은 모습이다. 꽤 신경 쓴 듯한 눈치다.

 

 

전면은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제작되어 매우 고급스러운 모습이다. 아날로그 오디오의 디자인이랄까? 무게감이 느껴지는 세련된 모습이 오디오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진중한 분위기를 잘 이끌어 내는 것 같다. 

 

 

전원 작동시 볼륨 조절 노브의 주변으로 파란색 LED가 발광된다. 작동 상태를 확인하는 동시에 디자인적인 요소로도 작용하는 부분이다.

 

 

후면 부의 모습이다. 전원 연결 단자, 스피커 연결 단자, 외부 소스 입력 단자, FM 라디오 안테나 연결 단자가 나란히 배치됐다. 기본 제공되는 RCA 케이블을 기본 제공되는 것이 아닌, 3.5 스테레오 2RCA 케이블을 사용하면 PC와의 연결도 가능하겠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 AUX IN으로 PC나 기타 인터페이스, 라디오, CD까지. 여러 가지를 엮으면 알차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리츠 BZ-MC1515B의 주요한 특징이라면 역시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노트북과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큰 스피커로 더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전면에 위치한 액정 창을 통해 기기의 연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외 음장 효과나 알람 등의 확인이 가능하다.

 

 

CD 트레이 아래에 위치한 USB 포트를 이용하면 USB 플래시 메모리의 음악도 듣는 게 가능하다. 브리츠 BZ-MC1515B가 MP3 파일 재생을 지원한 덕분이다. 집안에 굴러다니는 USB 메모리를 음원 저장소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

 

 

스피커는 좌우로 분리되며 각 10W씩 총 20W 출력을 뽐낸다. 재생 주파수 대역은 30Hz-20kHz, 임피던스 값은 4옴이다. 함께 제공되는 앰프에 물려 사용하기에 적당한 스피커다. 스피커망이 기본 제공되며, 벗기는 게 어려워서 사진을 더 직을 수가 없었다.

 

 

스피커의 크기는 220(W) × 95(H) × 268(D) mm로 미니 컴포넌트로서는 평범한 크기다. 아이폰 6와 크기를 비교해봤다. 3대는 억지로 맞춰 올려둘 수 있을 크기다.

 

 

소리는 전반적으로 무난한 편이다. 어떤 노래를 들어도 불만이 없을 소리다. 그러나 계속 듣다 보면 답답한 느낌이 드는 소리다. 특히 보컬의 목소리가 악기 소리에 묻힌 듯한, 뒤쪽으로 밀려나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시원하게 내지르는 느낌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겠다. 한국 가요를 듣는다면 만족할 수도 있겠다만, 팝을 듣는다면 글쎄. 음장 조율을 조금 해준다면 아주 좋은 소리가 나올 것 같다.

 

 

음장 효과는 총 5가지를 제공한다. FLAT, POP, CLASSIC, JAZZ, ROCK으로 음악의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소리를 재생하게 할 수 있다. 리모컨에 위치한 S-BASS 버튼을 누르면 좀 더 힘 있고 박진감 넘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심심했던 저음역대가 통통 튀는 소리로 변신한다. 깊고 풍부한 저역 소리를 듣고 싶을 때 활성화시키면 좋은 음장 효과다.

 

 

가정용 미니 컴포넌트로 제격

브리츠 BZ-MC1515B는 올인원 블루투스 오디오로 제격이다. 다양한 음원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연결은 물론이거니와 PC, 노트북, CD, USB... 우리 주변에서 한 번쯤은 사용해볼 법한 것들을 모두 쓸 수 있다니 '올인원'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아깝지 않다. 앰프와 스피커 디자인도 고급스럽게 잘 빠졌다. 리모컨을 활용한 간편한 사용성도 빠질 수 없는 장점 중 하나다. 스피커의 출력은 20W로 거실에 놓고 쓰기에 딱 좋다. 볼륨을 끝까지 올려본 적은 없다. 아파트에 사는 한 명의 주민으로서 볼륨의 한계를 경험하긴 어려웠다. 그러나 어느 정도 들어본 결과 예측해보건대, 작은 커피숍 정도는 충분히 커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BASS 음장 효과를 켜면 소리가 더 힘 있게 퍼져 공간을 꽤 울려준다.

호화스러운 올인원 블루투스 오디오는 아니다. 그러나 가성비는 참 괜찮은 올인원 블루투스 오디오다.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미니 컴포넌트를 찾는 이라면, 브리츠 BZ-MC1515B도 고려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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