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슬림 베젤로 화면에 빠져든다
제이씨현 UDEA EDGE EW2401
‘베젤’은 보석의 빗면이나 시계판 위에 유리를 고정시키는 테두리 부분을 뜻한다. 또한, TV, 모니터 등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둘러싼 테두리를 의미하기도 한다. 보통 베젤은 얇을수록 화면에 몰입하기 쉽다. 같은 디스플레이 크기지만 베젤 크기가 줄어들면 덩치도 줄어들어 한결 가벼워 보이고 더 넓어 보인다. 이런 특성 덕분에 최근 베젤이 아주 얇은 모니터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제이씨현 UDEA EDGE EW2401은 아주 얇은 베젤을 갖춘 모니터다.
베젤이 거의 없어 깔끔한 24형 모니터
제이씨현 UDEA EDGE EW2401(이하 EW2401)는 24형 1920x1080 풀HD 모니터다. 지금까지 선보였던 UDEA 모니터들과 비교해 색다른 디자인을 갖췄다.
우선, 색상은 아수라 남작을 닮았다. 전면 블랙, 후면 화이트로 전면 블랙 색상은 무광이라 단정하고 보기 좋다. 패널도 저반사 타입이라 빛 반사 등으로 눈이 아프지 않다. 그러나 후면 화이트는 유광으로 빛난다. 유광은 보통 지문이 묻어 금방 더러워지는데, EW2401은 지문이 묻지 않아 늘 깔끔했다. 반전미가 느껴지는 단조롭지 않은 디자인이라 오랫동안 봐도 질리지 않는다.
베젤은 앞서 말한 대로 아주 얇다. 이는 보더리스 패널(패널 테두리가 얇음)을 채용했기 때문이다. 우선 베젤은 1mm에 불과하다. 이너 베젤은 6mm 정도며, 두 가지가 합쳐져 테두리가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상자에서 EW2401을 개봉한 뒤 첫 인상은 ‘깔끔한 모니터’였는데, 실제로 사용해 보니 화면에 집중이 잘 됐다. 또한, 최근에는 주로 27형 모니터를 사용해 넓은 크기에 익숙했었는데, EW2401은 베젤이 얇아 24형이지만 화면이 작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스탠드는 틸트 기능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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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 베젤은 1mm, 이너 베젤은 6mm다.
제원
해상도 - 1920x1080
화면비 - 16:9
밝기 - 250cd/m²
명암비 - 1000:1
동적명암비 - 30,000,000:1
응답시간 - 5ms
시야각 - 178°
인터페이스 - HDMI, VGA
소비전력 - 30W 미만
구형 PC부터 최신 PC까지 연결할 수 있다
EW2401은 HDMI, D-Sub, 오디오 연결단자를 갖췄다. 사실, 최근에는 HDMI 포트만 있어도 많은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DVI 포트가 없어 아쉬울 수 있지만, 사실 둘 중에서는 HDMI가 있는 것이 훨씬 낫다. IPTV, 콘솔 게임기, 미니 PC 등과 연결할 때 더 편하다. 또한, DVI의 역할은 HDMI가 대체할 수 있다. 해당 단자가 꼭 필요한 경우 HDMI 단자에 변환 커넥터를 연결해 완전히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 눈여겨 볼 점은 D-Sub가 지원된다는 것. 사실 아직 D-Sub를 사용하는 PC들도 종종 있다. 이런 경우에도 연결할 수 있으니, 어느 경우라도 연결은 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마지막으로는 오디오 연결단자다. 스피커, 헤드셋 등을 연결하면 HDMI로 전송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메인보드에 내장된 오디오 단자가 동작하지 않을 때도 모니터 오디오 연결단자를 사용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색감이 풍부한 시네마 타입 삼성 PLS 패널
색감이 좋다고 알려진 패널은 보통 IPS, VA 패널이다. 또한, PLS 패널도 있다. PLS 패널은 IPS 패널과 유사한 특성을 지녔다. EW2401은 그런 삼성 PLS 패널이 탑재됐다. 상하좌우 178° 광시야각을 갖춰 어디서나 잘 보인다. 색상 표현도 1,670만을 지원해 IPS처럼 선명하고 화사하다. 밝기 250cd/m², 명암비 1000:1, 동적 명암비(DCR)은 30,000,000:1이다.
시야각 테스트를 위해 딸기 사진을 모니터에 띄워 봤다. 딸기의 강렬한 빨간 색과 노란 딸기 씨, 연녹색 딸기 꼭지가 선명하게 표시됐다. 측면으로 돌아가 화면을 봤는데, 광시야각 특성답게 변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에도 적합하다
모니터의 응답속도가 빠르면 잔상에 없어 게임을 즐기기 적합하다. EW2401은 응답속도 5ms로 무난한 사양을 갖춰 게임에 적합하다. 그런데, 오버드라이브 기능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5ms에서 1ms로 끌어올릴 수 있다.
FPS 게임인 기어즈 오브 워4, 데이어스 엑스: 맨카인드 디바이디드를 실행해 봤다. 뛰어다니거나 적과 교전을 벌이는 등 격한 행동에도 잔상 등 별다른 불편 없이 즐길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시력보호 기술인 유케어 블루라이트 모드가 제공된다.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를 감소시키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을 활성화하면 장시간 문서작업이나 웹서핑을 해도 눈이 편안하다.
마치며
EW2401은 24형 모니터지만 얇은 베젤로 동급 24형 모니터보다 넓어 보이는 화면이 특징이었다. 디자인도 앞, 뒤가 달라 보기 좋고, HDMI와 D-Sub 포트를 탑재해 다양한 외부장치를 연결할 수 있었다. PLS 패널 탑재로 시야각이 넓었고, 색감도 풍부했다. 게임도 즐길 수 있는 사양이었다. 아름다운 디자인의 다용도 24형 모니터를 찾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