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인공지능 연구개발에 1630억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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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인공지능 연구개발에 1630억원 투입한다
  • 조성호 기자
  • 승인 2017.03.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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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해 발표한 '지능정보산업 발전전략'과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에 따라 올해 인공지능 기술 관련 연구개발(R&D)을 본격 추진한다.

미래부는 오늘 지능정보기술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하고, AI 하드웨어(HW), 기초 기술을 포함한 3개 분야에 총 1,630억 규모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관련 예산에 비해 47% 증가된 규모다.

AI SW분야에서는 239억 원을 들여 원천기술 개발 확대와 중장기적 기술 우위 확보를 위해 차세대 학습 및 추론 등 AI 기술을 연구하는 'AI 국가전략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가상비서 플랫폼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플래그십 프로젝트'(145억 원)와 노인 돌보미·무인 경계로봇 등을 개발하는 'AI-로봇 융합사업'(100억 원) 등도 추진한다.

AI SW에 특화된 AI HW 기반 확보도 추진한다. 고용량 AI SW의 원활한 실행을 위해 슈퍼컴퓨팅 기술 개발(62억 원)은 물론, 지능형 반도체·뇌신경모방칩 원천기술 개발(196억 원)도 추진한다. 

이밖에도 AI 기술 수준을 높일 차세대 기술 창출 기반 조성을 위해 기초기술 분야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뇌의 구조, 활동원리 등 뇌과학 연구를 지난해 507억 원에서 618억 원으로 확대하고 대학 산업수학 센터 지정 등 산업 수학을 본격 지원한다.

향후 미래부는 정부의 AI R&D 결과물을 민간분야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엑소브레인의 언어처리 주요 요소기술을 산·학·연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API형태로 9월 공개하고, 법률·특허·금융 분야의 사업화 기술개발도 시작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제 4차 산업혁명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기초·원천기술 R&D를 수행하는 구조가 바람직하다"며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전략적 R&D를 추진함으로써 다가오는 지능정보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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