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우퍼를 탑재한 블루투스 스피커, 엠지텍 락클래식 Q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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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우퍼를 탑재한 블루투스 스피커, 엠지텍 락클래식 Q77
  • 양윤정 기자
  • 승인 2017.09.27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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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스피커는 단점으로 지적되곤 하는 저음을 보강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다. 공기를 내부로 끌고 들어와 진동시키는 에어덕트를 장착하기도 하고, 메인 스피커 유닛 외에 저음을 담당하는 패시브 라디에이터나 우퍼를 탑재하기도 한다.

엠지텍의 락클래식 Q77(이하 Q77)도 2개의 미드레인지 유닛 외에 추가로 우퍼를 장착했다. 그런데 그냥 우퍼가 아니다. 리얼 우퍼다. 대다수의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에 탑재되는 공갈 우퍼와의 차이는 직접 들어보면 안다.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디자인

▲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원형 볼륨 조절기를 달았다.

지난 7월 호에 소개된 락클래식 C70이 투명한 외관의 세련된 블루투스 스피커라면 Q77은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고급스러운 블루투스 스피커다. 별다른 무늬가 없는 깔끔한 직사각형 디자인이며 22x9cm의 크기에 무게는 1073g이다. 여성의 작은 핸드백 정도의 사이즈로 상단에는 부드러운 소재의 검은색 손잡이가 달려있어 휴대하기 편리하다.

버튼은 조작하기 쉽도록 윗면에 일렬로 배치돼 있다. 버튼에 광이 나는 금속 소재를 사용해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단정한 디자인에 포인트를 줬다. 총 5개의 버튼으로 좌측부터 모드 변경, 핸즈프리, 이전 곡 이동, 다음 곡 이동, 재생/멈춤 기능을 한다. 볼륨 조절기는 회전식으로 제작했다. 직관적인 볼륨 조작이 가능하고 옛 라디오가 연상되는 모양으로 디자인해 제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감성적으로 만든다.

▲ 상단에 손잡이를 달아 휴대성을 높였다.

전원 버튼은 뒷면 우측 상단에 있다. 전원 버튼이 조작 버튼과 떨어져 있어 조작 중 실수로 전원 버튼을 누르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 옆으로는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5핀 단자와 AUX 단자,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있다.

 

리얼 우퍼 내장

▲ 미드레인지 유닛 2개, 리얼 우퍼 1개를 장착했다.

Q77은 블루투스 4.2가 탑재돼 스마트폰과 간편하게 연결해 무선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무선 연결을 하기 위해서는 다소 번거로운 페어링 작업을 거쳐야 하는데, Q77은 NFC 기술을 적용해 NFC 기능을 활성화한 스마트폰을 NFC 마크가 있는 전면 좌측 상단에 가까이 가져가기만 하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와도 동봉되는 AUX 케이블을 활용해 연결할 수 있다. 음원 파일이 들어가 있는 마이크로 SD카드를 삽입하면 외부 기기 연결이 필요 없는 자체 MP3 플레이어가 된다.

성능은 고출력으로 유명한 락클래식 시리즈답게 출중하다. 메인 스피커 유닛 2개, 메인 우퍼 1개를 탑재해 정격 출력은 40W, 최대 출력은 120W(유닛 60W+우퍼 60W)이다. 우퍼는 대다수의 블루투스 스피커가 채택한 공갈 우퍼가 아닌, 진짜 우퍼다. 공갈 우퍼가 달린 타 블루투스 스피커와는 달리 저음이 웅장하게 울리며 깊이 있는 저음역대를 느낄 수 있다. 스피커 그릴도 앞뒷면 전체를 감싸고 있어 소리가 사방으로 퍼져 나온다.

Q77은 LG화학의 7.4V 6,7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 최대 20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며 완충까지는 약 4시간이 걸린다. 색상은 블랙과 버튼과 볼륨 조절기에 금색을 입힌 골드 에디션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57,000원이다.

 

제원

블루투스: 블루투스 4.2

크기: 22x9cm

무게: 1073g

출력: 40W

재생 시간: 최대 2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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