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는 일상생활 속에서 많은 불편을 겪는다. 게임할 때도 그렇다. 게이밍 마우스 중에는 오른손잡이용으로만 설계돼 왼손잡이가 쓰기 힘든 제품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 오른손잡이도, 왼손잡이도, 양손잡이도 최적의 사용감을 느낄 수 있는 게이밍 마우스가 있다. 바로, ASUS ROG Strix Evolve 제이웍스(이하 ROG Strix Evolve)다.
■ 제원
센서: PIXART PMW3330
DPI: 최대 7,200DPI
응답속도: 1,000Hz
버튼: 8개
가속도: 30G
LED: RGB
스위치: OMRON(내구 최대 5,000만 번)
크기/무게: 125x65x41mm/100g
지원: 소프트웨어, S/W매크로
가격: 미정
버튼을 내 맘대로 바꾸자
ROG Strix Evolve의 가장 큰 장점은 마우스 버튼을 자신에 맞게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ROG Strix Evolve는 양쪽에 각 2개씩, 총 4개의 커버를 제공한다. 각 커버는 버튼의 높이가 달라서 커버를 달리 끼우면 손이 닿는 버튼의 위치가 조절된다.
그래서 ROG Strix Evolve는 모든 이들에게 최적의 그립감을 제공한다. 오른손잡이라면 왼쪽 버튼을 높게, 왼손잡이라면 오른쪽 버튼을 높게 설정하면 된다. 마우스를 손바닥 전체로 잡는 스타일이라면 버튼 높이를 낮게, 손끝을 가볍게 버튼에 올려두는 스타일이라면 버튼 높이를 높게 하면 된다. 실제 커버로 버튼의 높낮이를 조절한 결과 오른손은 물론 왼손으로도 편하게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었다.
세심한 배려도 엿보인다. 보통 게이밍 마우스는 측면 버튼이 왼쪽에만 있어서 왼손잡이는 이를 사용하기 어려웠다. ROG Strix Evolve는 오른쪽에도 측면 버튼이 배치돼 있어 왼손으로도 손쉽게 측면 버튼을 활용할 수 있다.
무시할 수 없는 성능
게이밍 마우스로써 보여줘야 할 성능도 만만치 않다. PIXART PMW 3330 센서를 장착해 최대 7,200DPI, 가속도 30G, 폴링 레이트 1,000Hz의 게이밍 마우스로써 보여줘야 할 성능을 만족시킨다. 5,000만 번의 내구성을 지닌 OMRON 스위치로 버튼이 두 번 눌리는 더블클릭 현상을 최대한 지연시킨다. 가운데의 버튼으로 DPI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측면 고무패널로 마우스가 손에서 미끄러지는 일을 막아준다.
자체 소프트웨어인 ROG Armoury를 이용하면 마우스 버튼, DPI, 폴링 레이트, RGB 조명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앵글 스내핑(곡선 움직임 보정), 버튼 응답 속도 조절, 매크로 설정 등 고급 기능도 갖추고 있다.
자신의 손에 맞는 마우스를 찾는다면 간편하게 마우스 버튼을 조정할 수 있는 ROG Strix Evolve를 추천한다. 특히 왼손잡이용 게이밍 마우스를 찾기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ROG Strix Evolve는 ‘인생마우스’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