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르는 가운데, 체리, 카일, 오테뮤 등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업체도 유저의 취향에 맞는 키보드 스위치를 개발, 출시하고 있다. 컴퓨텍스 2018의 주무대인 난강홀 4층에서는 체리, 카일, 오테뮤의 키보드를 만나볼 수 있었다.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체리 부스에서는 전통과 역사의 체리 MX 스위치가 전시됐다. 청축, 갈축, 흑축, 적축 스위치는 물론 사일런트축, 스피드축 스위치도 전시돼 체리의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스위치 높이를 낮춘 로우 프로필 스위치도 만나볼 수 있었다.
다양한 자체 개발 스위치로 체리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카일에서는 이번에도 새로운 스위치를 공개했다. 우선 SUN 스위치가 있다. 이 스위치는 키 스위치의 중앙에서 빛이 퍼져 LED 조명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스위치 내부의 금속을 각기 다른 소재로 사용해 독특한 타건감을 지닌 것도 특징이다. 이 스위치는 컴퓨텍스 2018 이후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슬림한 기계식 스위치인 NB 스위치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 스위치는 동작 지점이 1.1mm에 불과해 빠른 입력이 가능하고, 펜타그래프 구조와 기계식 스위치의 장점을 동시에 취했다. 이 스위치를 채용한 제품은 빠르면 연말 성수기에 맞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가성비 좋은 스위치를 출시하는 오테뮤 역시 부스를 마련했다. 이곳에서도 오테뮤가 판매 중인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를 만나볼 수 있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컴퓨텍스 2018은 기계식 키보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스위치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RGB 조명 효과를 강화한 제품, 슬림하고 입력이 빠른 로우 프로필 스위치를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컴퓨텍스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를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