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시리즈의 신작, 서피스 GO가 공개됐다. 이번 모델은 가격을 대폭 낮춘 제품으로, 저가형 아이패드를 노리고 출시된 것으로 보인다.
더 버지(The Verge), 와이어드(WIRED) 등 주요 IT매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저가형 태블릿PC, 서피스 GO가 10일(현지시간)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정식 출시는 8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3:2 화면비, 1800x1200 해상도의 10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서피스 GO는 무게가 약 520g에 불과하며 두께도 7.6mm에 지나지 않아 강력한 휴대성을 자랑한다. 또한, USB 3.1 포트와 마이크로 SDXC, 3.5mm 헤드폰 잭을 지원하며, 키보드 커버와 서피스 펜도 사용할 수 있다.
프로세서는 인텔 펜티엄 골드 4415Y가 사용됐다. 2코어 4스레드, 기본 클럭 1.60GHz, 2MB 캐시 등의 성능을 보유한 이 프로세서는 서피스3에 탑재된 인텔 아톰 x7-Z8700 프로세서보다 30% 정도 빠른 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OS는 윈도우 10 S 모드가 적용됐다. 이 모드에서는 엣지 브라우저로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만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다만, 사용자가 무료로 윈도우 10 홈으로 바꿀 수 있어 사용 시의 불편함은 덜할 것으로 보인다.
4GB RAM과 64GB SSD를 장착한 모델의 가격은 399달러, 8GB RAM과 128GB SSD를 장착한 모델은 549달러다.
업계에서는 가성비를 대폭 강화한 아이패드를 잡기 위해 서피스 GO가 출시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더버지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패드를 블루투스 키보드와 함께 사용하는 이들을 노리고 있다”면서 “서피스 GO는 윈도우 10의 모든 기능과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활용할 수 있으면서 서피스 프로보다 저렴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