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삼성전자 2018 노트북9 Always는 카비레이크 CPU(2코어 4스레드)를 탑재했던 전작보다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이번 2018 노트북9 Always에 탑재된 카비레이크-R은 코어 i5 이상부터 4코어 8스레드이기에, 가벼운 노트북이지만 어지간한 데스크톱 못지않은 성능을 지니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고성능과 함께 가벼운 무게와 오래 가는 배터리를 갖췄다면 어떨까? 이번 호에 소개할 삼성전자 2018 노트북9 Always가 이에 해당한다.
올웨이즈를 선택하는 이유
삼성 노트북 9 Always는 배터리 충전 속도가 빠르며, 야외에서 종일 쓸 수 있는 초경량 대화면 노트북이다. 가볍지만 성능도 좋고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며, 노트북 크기(13.3인치, 15인치)와 CPU 차이(코어 i7, 코어 i5, 코어 i3), 윈도우 탑재 유무로 나뉜다.
이번 호에 다룰 삼성전자 노트북9 Always NT900X5T-K58A(이하 NT900X5T-K58A)는 15인치에 코어 i5 프로세서를 탑재해 주력 모델이라 볼 수 있다. 참고로 1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베젤을 줄여 14형 노트북과 비슷한 크기라 휴대가 편하다. 또한, 사용하기 쉽게 윈도우10 홈버전이 함께 제공된다.
NT900X5T-K58A는 현재 오픈마켓 등에 다양한 상품평이 남겨져 있다. 해당 상품평을 보면 사무용, 논문 작성용,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작업용, 영화 감상용 등으로 구매한 사용자들이 있는데, 공통적으로 ‘빠르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이는 코어와 스레드가 늘어났고, NVMe SSD 덕분에 체감 속도가 크게 올라가 당연한 결과라 볼 수 있다. 또한, 지문 인식이 편리하고 휴대하기 편하며 배터리를 오래 쓸 수 있다는 호평을 남겼다.
또한, 상품평에는 ‘화이트 색상이라 예쁜데 때가 타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Metal 12 브랜드로 제작됐기 때문이다. Metal12 브랜드는 마그네슘 합금(1차 경량화) -> 싱글 쉘 바디(2차 경량화/1차 강성 보강) -> MAO 공법(금속표면 내마모성 및 내식성 강화로 외부 충격 및 열에 강함, 2차 강성 보강) -> 진보된 도장 기술(3차 경량화)을 거쳐 초경량&초강성을 얻게 됐다.
가볍지만 대용량 75Wh 배터리를 탑재했다
NT900X5T-K58A은 무게가 1.25kg에 두께가 15.4mm다. 1kg 초반으로 가벼운 만큼 배터리도 저용량을 탑재했을 거라 예상할 수 있지만, 대용량 75Wh 배터리를 탑재해 예상을 기분 좋게 벗어났다. 이는 2017년 출시된 15형 노트북9 Always(66Wh)보다 좀 더 높다.
예상 사용 시간은 어떨까? 벤치마크 프로그램 모바일 마크 14 기준 19.5시간, 모바일 마크 07 기준으로는 29시간 사용 가능하다. 이 정도면 야외에서도 배터리 충전 없이 거의 하루 종일 쓸 수 있다. 만약 배터리 충전이 필요하다면, 노트북 어댑터(크기가 작아 휴대가 쉽다)로 10분만 충전해도 최대 2.1시간 사용할 수 있다.
어댑터가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럴 때는, Type-C 포트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휴대폰 충전기나 보조 배터리(정격 10W – 5V 2A 이상, USB Type-C나 USB BC 1.2 지원)를 통해 임시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실감나는 화질의 삼성 리얼뷰 디스플레이
삼성 리얼뷰 디스플레이는 178° 광시야각 패널로 어느 각도에서나 동일한 컬러와 밝기로 화면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디스플레이다. NT900X5T-K58A도 이를 지원한다.
1920x1080 풀HD 해상도, 178° 광시야각, 저반사(모니터에 반사되는 빛을 줄여 눈의 피로를 막아줌), sRGB 95%(표준색공간 95% 커버로 색재현력 높음), Delta E<2.5(색상 균일도 높음), 비디오 HDR(명암비를 조절해 표현력 강화), 밝기 최대 500nit(태양광 아래에서도 잘 보임) 등이 특징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sRGB 95%다. 이 정도의 색영역이면 작업 용도에도 적합하다. 실제와 흡사한 색 표현 및 색 균일도로 그래픽 작업에도 적합한 편이다.
또한, 키보드는 곡선형 키캡과 오토 백라이트가 탑재됐다. 곡선형 키캡은 장시간 타이핑에도 정확성을 높이며, 피로감도 줄려 준다. 또한, 주변 상황을 감지해 키보드 백라이트를 점등시킨다. 어두운 장소에서는 저절로 키보드에 화이트 LED가 들어온다. 밝기는 3단계로 가능하다. 이 외에도 지문인식 센서가 제공돼 손가락으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4코어 8스레드 CPU와 NVMe 메모리의 엄청난 성능
NT900X5T-K58A를 주력 모델이라 볼 수 있었던 점은 무엇보다도 사양이다. 인텔 카비레이크-R 코어 i5-8250U(1.6GHz to 3.4GHz, 6MB L3 캐시, 4코어 8스레드), DDR4 8GB 메모리, NVMe SSD 512GB를 갖췄다. 그래픽은 CPU 내장인 인텔 UHD 620이다.
i5-8250U는 현존 4코어 8스레드인 인텔 코어 U 시리즈 중 가장 균형 잡힌 성능을 갖췄다. 코어 i7 프로세서보다는 캐시 메모리가 약간 하향(8MB-> 6MB)됐지만, 실성능은 코어 i5 프로세서도 매우 좋은 편이다.
메모리는 DDR4 8GB으로 듀얼 채널 구성이다. SSD는 NVMe 방식이라 평범한 SATA3 SSD보다 빠르다. 해당 사양은 문서 작업은 물론 포토샵 등 편집 프로그램에도 적합하다. 간단한 영상 작업도 할 수 있을 정도다. 옵션 타협 후 온라인 게임을 구동하거나 4K UHD 영상도 부드럽게 감상할 수 있다.
마치며
NT900X5T-K58A는 가볍고 배터리가 오래 가 휴대성이 뛰어났다. 또한, 성능도 무게 대비 매우 뛰어난 편이었다. 노트북으로 할 법한 일들인 문서·그래픽 작업, 영상 편집, 4K UHD 영상 감상, 온라인 게임 정도는 아주 쾌적하게 구동됐다. 즉, 고사양 게임을 안 한다는 조건이라면 평범한 가정용 데스크톱도 대체할 수 있는 성능이다.
운영체제도 함께 탑재돼 누구나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올라운드 플레이어라 볼 수 있는 좋은 노트북이다. 2018년 6월 21일 오후 3시 기준으로 256GB 버전 오픈마켓 최저가는 1,468,99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