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 2.4GHz 무선 신호를 써 수신율이 뛰어나다. 소파나 침대에서도 키보드와 마우스를 쓸 수 있을 정도다. 수신기는 단자를 포함해 4.7cm다. 작은 크기지만 요즘 유행하는 동전 크기 수신기에 비하면 큰 편이다. PC 본체를 바닥에 내려놓고 쓰는 이용자를 배려해 USB 연장선을 같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무선 키보드는 107개의 키를 갖췄고 특수키 22개를 더했다. ESC와 F키들이 단축키와 똑같은 모양이라 처음 볼 때 헛갈리기도 했다. 키는 멤브레인 방식을 쓰며 작은 키캡을 써 두께가 얇다. 실수로 물을 쏟아도 바닥의 구멍으로 빠지도록 해 키가 손상될 우려가 없다. 바닥이 흰색이라 약간 비스듬히 보면 키보드가 얇아 보인다. 손목 받침대는 고무를 씌워 미끄럽지 않고 손목을 편하게 받쳐 준다. AA 규격 배터리 2개를 쓰며 수명이 거의 다 되면 오른쪽의 LED로 경고한다. Caps Lock, ScrLk, Num Lock 키 눌림 상태를 알리는 LED가 빠진 것이 아쉽다.
특수키는 접촉부에 고무를 덧대 키를 누를 때 생기는 소음을 줄였다. 사진과 문서 폴더, 인터넷, 전자 메일, 미디어 플레이어 기능을 다룰 때 좋다. 자주 쓰는 기능을 따로 지정해 쓰는 것도 가능하다. F키는 문서 프로그램과 관련된 단축키 기능을 쓸 수 있어 오피스 이용자들에게 유용하다. 단축키를 제대로 쓰려면 번들 CD에 든 프로그램을 깔아야 한다.
무선 마우스는 덩치가 큰 편이다. 손이 작은 사람이라면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버튼과 휠 주변은 유광 소재를 썼으며, 손바닥이 닿는 가운데와 옆면은 고무를 둘러 손에 땀이 차도 미끄러지지 않는다. 버튼 4개와 휠 하나가 있는데, 휠은 상하 좌우로 스크롤을 할 수 있다. 걸리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스크롤이 되지만 세밀하게 스크롤을 해야 할 때는 불편할 수도 있다. 인식률이 높은 블루트랙 센서를 써서 대리석, 양탄자처럼 고르지 못한 바닥에 놓아도 신호를 정확히 읽는다.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AA 배터리 2개를 쓴다. 수신기를 마우스 밑에 꽂으면 전원이 차단돼 배터리 낭비를 막아 준다.
무선 데스크톱 2AA 배터리를 2개씩 쓴다. 키보드는 부담이 없지만 마우스는 크고 무거워 손이 작은 사람이 다루기 힘들다.
수신기를 마우스 밑에 꽂아서 보관하면 전원이 차단돼 배터리를 아낄 수 있다.
무선 데스크톱 값 7만 원대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데스크톱 3000
색상 검정색+흰색 연결 방식 무선 2.4GHz 키보드 타입 멤브레인 키보드 버튼 수 107키+기능키 22개
마우스 센서 블루트랙 마우스 감도 4,000dpi 마우스 버튼 수 4버튼 스크롤 휠
전원 AA 배터리 4개 인터페이스 USB 2.0 문의 마이크로소프트 www.microsoft.co.kr
결론은 무선 2.4GHz와 블루트랙 기술로 어디서나 편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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