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통신3사가 5G의 초고속 초저지연 특성에 e스포츠를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시청자가 원하는 게이머의 경기화면을 여러 개 띄울 수 있는 멀티뷰 기능이 주목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5GX 멀티뷰’ 기능을 통해 시청자가 선수들의 시점으로 LCK, LOL 월드 챔피언십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5GX 멀티뷰 기능을 이용하면 메인 중계 영상 외에도 플레이어별 시야로 보이는 10개 경기 영상을 초고화질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총 10명의 선수들 중 좋아하는 선수의 경기 영상만 별도로 시청할 수 있으며, ‘핀치 줌’ 기능을 통해 손가락으로 중계 화면을 최대 4배까지 화질 저하 없이 확대해 볼 수도 있다.
KT는 5G 가입자 전용 서비스인 ‘e스포츠라이브’를 통해 배틀그라운드·스타크래프트 등의 중계 화면을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게 했다. 배틀그라운드를 예로 들면, 시청자는 메인 중계 화면과 각 플레이어의 경기 장면 등 총 20여개의 FHD 화면 중 최대 5개 화면을 마음대로 선택해 볼 수 있다.
또한, e스포츠라이브에는 KT가 자체 개발한 ‘저지연 HLS’(http live streaming)기술이 적용되어 기존 영상 플랫폼 대비, 라이브 영상 송출 지연 시간이 매우 짧아졌다. KT는 HLS 방식에 영상 데이터 블록을 쪼개는 기술을 접목해 지연 시간을 기존 대비 7초 이상 감소시켰다.
LG유플러스도 5G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게임방송 서비스 ‘U+게임Live’를 시작하고, 5일부터 2019 LCK 서머를 생중계한다. U+게임Live에서는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생중계는 물론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10개의 선수별 경기 화면 중 시청자 자신이 보고 싶은 화면을 최대 3개까지 선택해 즐길 수 있는 ‘멀티뷰’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생중계가 진행되는 중에는 물론 생중계가 끝난 이후 VOD로 게임방송을 즐길 때도 멀티뷰 이용이 가능하다. 놓친 장면이나 빠르게 지나간 장면을 돌려보는 ‘타임머신’과 ‘슬로비디오’ 기능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