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예인 클라우드 해킹 피해, 계정 외부 유출·도용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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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예인 클라우드 해킹 피해, 계정 외부 유출·도용이 원인"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0.01.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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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배우 주진모를 비롯한 국내 유명 연예인들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클라우드 계정 ID 및 비밀번호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은 가운데, 삼성전자가 입장을 발표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클라우드 서비스가 해킹을 당한 것이 아닌, 계정이 외부에 유출·도용되어 발생한 일이라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9일 '삼성멤버스' 커뮤니티를 통해 "갤럭시 폰이나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가 해킹당한 것이 아니며, 계정이 외부에서 유출된 후 도용되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 클라우드에 저장된 개인정보는 아이디,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는다면 개인정보보호 방침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당사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미 조치를 취했으나, 고객님께서 삼성 클라우드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이중 보안 설정 등 보안 강화 조치를 취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2단계 인증으로 계정을 안전하게 보관할 것을 권유했다. '설정' 메뉴에서 '계정'으로 들어가 '삼성 계정'을 선택한 다음 '비밀번호 및 보안'에서 2단계 인증 메뉴를 활성화하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한편, 경찰은 주진모를 비롯한 유명인들의 스마트폰 정보가 유출된 '연예인 스마트폰 정보 유출 사건' 수사에 들어갔다.

여러 보도 등에 따르면 해커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유명인들의 클라우드에 접속한 다음 스마트폰을 복제해 개인 정보 및 사진, 영상, 문자, 주소록 등을 수집했고 이를 빌미로 피해자들과 피해자 지인에게 금품 요구를 목적으로 협박했다. 범인은 해외에 거주하는 블랙해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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