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 난이도 중하, 만족도는 최상! 앱코 HACKER AGC 11 게이밍 의자
상태바
조립 난이도 중하, 만족도는 최상! 앱코 HACKER AGC 11 게이밍 의자
  • 최한슬 기자
  • 승인 2021.06.04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martPC사랑=최한슬 기자] 갑자기 더워진 5월의 어느 한낮, 거대한 택배 상자가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 안에 들은 것은 다리와 몸통이 모두 분리된 앱코의 게이밍 의자 ‘HACKER AGC 11’. 해가 쨍쨍한 오후, 본격적인 의자 조립이 시작됐다. 상자를 열고 의자 다리와 바퀴, 가스 스프링, 등받이, 팔걸이가 달린 좌판, 그리고 쿠션과 각종 나사 등을 하나씩 줄 세워 늘어놓았다.  

5개 의자 다리에 바퀴를 끼우고 등받이와 좌판을 맞춰 나사로 고정하니 제법 의자 티가 난다. 의자 다리에 가스 스프링을 끼우고 등받이와 조립된 좌판을 올려 맞추니 마침내 널찍한 게이밍 의자가 완성됐다. 조립 난이도는 별 세 개, 편안함과 만족도는 최상!

여름날 땀은 꽤나 흘리겠지만 혼자서도 완성할 수 있는 수준이다. 물론 두 명이 함께 하면 더욱 좋다. 한 시간 정도 투자하면 뒤로 160° 젖혀지는 게이밍 의자에 편히 누울 수 있다. 고급스러운 블랙 인조가죽 소재로 사장님 의자 못지않은 앱코 ‘HACKER AGC 11’을 살펴보자.


제원
틸팅 각도: 160°
최대 하중: 150kg
프레임 재질: 철재
등판/좌판 마감재: 인조가죽(PU)
다리 재질: 철재
팔걸이 조절: 높낮이 조절
등판 조절: 틸팅 기능, 틸팅 잠금
좌판 조절: 높낮이 조절(최대 8cm)  
부가 구성: 쿠션(목, 허리)
크기: 51(너비)x55(깊이)x135(높이)cm
무게: 19kg  

바른 자세로 게임을 즐겨 보자

다양한 게이밍 기어를 선보이고 있는 앱코 HACKER는 기존보다 저렴해진 합리적인 가격으로 틸팅 기능까지 갖춰 완성도를 높인 신제품 AGC 11 게이밍 의자를 공개했다. AGC 11은 몸의 곡선을 잡아주는 레이싱 버킷시트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부드럽되 탄탄한 인조가죽 소재로 시트를 완성했다.

레이싱 버킷시트 디자인이 적용됐고, 목/허리 쿠션은 탈부착 가능하다.

강력한 순간 출력과 높은 속도를 견뎌야 하는 레이싱카의 버킷시트는 운전자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의자에 몸을 깊숙이 기대면서도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잡아주기 때문에 게이밍 의자에도 많이 적용되는데, AGC 11 역시 의자에 완전히 기댈 수 있되 한 번 잡은 자세가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원하는 각도로 적당히 젖히면 편안하게 기댈 수 있다.

AGC 11에 앉아 원고를 쓰는 기자는 평소보다 자세가 훨씬 좋아졌다. 컴퓨터 앞에서 오랜 시간 작업을 하다보면 세운 허리는 무너지고 머리는 앞으로 나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AGC 11은 좌판이 평평해서 하체가 아래로 꺼지지 않으며, 등받이에 부착한 허리 및 목 쿠션이 상체의 굴곡진 부분을 받쳐줘 허리와 목을 오랜 시간 꼿꼿이 세울 수 있다.

 

평평하고 넓은 좌판

게이밍 의자의 좌판이 간혹 과도하게 푹신한 경우가 있는데, 푹신한 좌판은 편안하지만 오랜 시간 앉아있기가 힘들다. 너무 푹신해서 자세를 유지하기 쉽지 않고 장시간 앉아있으면 오히려 허리에 부담이 가곤 한다. 그러나 AGC 11은 푹신하기 보단 다소 평평하고 단단한 느낌의 좌판을 선택했다. 적당히 쿠션감이 있어 오랫동안 편안하게 앉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좌판 너비는 약 50cm로, 체구가 큰 사람도 충분히 편안히 앉을 수 있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으로 160° 틸팅까지

AGC 11은 견고한 철재 베이스로 안정적인 착석감을 보여준다. 약 20kg에 달하는 의자의 무게 뿐 아니라 앉은 사람의 무게까지 견뎌야 하는 게이밍 의자는 무엇보다 튼튼한 프레임과 인증 받은 가스 스프링으로 내구성이 좋아야 한다. AGC 11은 단단한 인조가죽 시트 안에 촘촘히 짜인 철재 프레임으로 변형이나 뒤틀림 없이 상당히 안정적이며, 의자를 뒤로 아무리 젖혀도 흔들리는 느낌이 없다. 

의자는 원하는 각도에 맞춰 안정적으로 고정된다.

인체가 편안함을 느끼는 최적의 각도인 160°까지 등받이가 기울어져 편안한 자세로 게임뿐 아니라 콘텐츠를 감상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틸팅 기능은 좌판 우측 리클라이너 레버를 당겨 원하는 각도로 조절할 수 있다. 

의자는 최대 160°까지 뒤로 기울어진다.

또한 하부 원통 레버를 돌리면 틸팅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원통 레버를 반시계 방향으로 풀면 등받이가 가볍게 흔들려 흔들의자처럼 이용할 수 있고, 시계 방향으로 조일수록 의자가 흔들리지 않고 고정된다. 

우측 리클라이너 레버를 당겨 틸팅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높낮이 레버(좌)로 좌판 높이 조절이 부드러우며, 원통 레버(우)를 조이거나 풀면 의자의 흔들림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마치며

요즘 게임하는 사람들은 사장님이 부럽지 않다. 편안한 의자의 대명사처럼 불리던 ‘사장님 의자’를 이젠 PC방은 물론, 가정집에서도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깊고 넓은 의자에 완전히 기대면 게임은 물론 영화를 보기도,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좌판 높낮이는 물론 팔걸이 높낮이 조절도 가능해 게이밍 의자로서 기본기를 완벽히 갖춘 앱코 AGC 11의 가격은 159,0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