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최한슬 기자] 야외에서 작업을 하거나, 이동 중에 업무를 보는 일이 잦은 사람들에게 키보드는 언감생심 꿈꾸기 어려운 것이다. 기본 짐도 많은 상황에서 키보드까지 들고 이동하기엔 너무 거추장스럽고, 가져간다 한들 주어진 공간에 비해 과하게 큰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크기가 작은 텐키리스 키보드는 숫자 키패드와 기능키가 없어 그 활용도가 한정돼 있곤 했다.
텐키리스 사이즈에 숫자 키도 갖출 순 없을까? 콕스 COK200BT 블루투스 키보드(이하 COK200BT)는 아담한 크기에 넘버패드까지 있는 ‘실용성 갑’ 키보드다. 깔끔한 화이트 색상의 작은 크기로 휴대하기도, 책상 위에 두기도 좋다. 펜터그래프 방식의 무난한 키감과 최적의 기울기로 오랜 시간 타건해도 피곤하지 않다. 그야말로 사무용으로 손색없는 키보드다.
제원
입력키 수: 99키
스위치: 가위형 스위치(팬터그래프)
연결 방식: 무선 2.4GHz, 블루투스 5.0
충전 방식: USB Type-C 포트 충전
배터리: 500mAh
OS: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호환 가능
부가기능: LED 백라이트 지원
크기: 345x115x20mm
무게: 395g
정신없는 사무실 책상도 한층 깔끔하게
콕스 COK200BT는 텐키리스 키보드 못지않은 아담한 크기에 가벼운 무게가 돋보이는 99키 키보드다. 풀배열의 모든 키를 담진 못했으나 자주 사용하는 대부분의 키를 모두 넣어 크기 대비 실용성을 높였다. 본체와 키캡을 모두 하얀색으로 구성해 더없이 심플하며, 사무실 책상 위에 둘 땐 정신없는 책상도 한층 정리된 듯한 느낌을 준다.
화이트 LED 백라이트 역시 깔끔하다. 본체와 키캡 사이에서 빛을 발하는 백라이트로 어두운 곳에서도 눈 아프지 않은 조명과 함께 타건할 수 있다. 밝기도 3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의외의 쾌적한 타건감!
가위형 스위치를 사용하는 펜터그래프 키보드는 얇은 두께를 구현하는 장점이 있는 대신, 눌리는 깊이가 깊지 않아 키감엔 큰 특색이 없는 편이다. 이번에도 키감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COK200BT는 의외의 쫄깃한 타건감을 선사한다.
다른 펜터그래프 키보드에 비해 깊이감이 있는 편이라 키를 누르는 재미가 있으며, 타건 소음도 적당히 난다. 가볍게 눌려 빠른 입력이 가능한 펜터그래프 특유의 장점과 함께 키의 크기가 작지도 않아 오타율도 적어 문서 작업을 하기에도 편리하다.
다양한 디바이스와 간편한 연결
아담한 크기와 깔끔한 디자인, 쾌적한 타건감을 더욱 빛나게 하는 COK200BT의 마지막 퍼즐 조각은 바로 무선 연결과 다양한 기능키에 있다. COK200BT는 블루투스 5.0과 2.4GHz 무선 연결도 지원해 데스크톱과의 연결도 쾌적하다. USB 무선 리시버는 키보드 뒷면에 수납 가능해 보관이 간편하며, PC에 꽂으면 별도 설치 없이 바로 연결된다.
블루투스 연결 역시 빠르다. 키보드 좌측 상단 숫자 패드에 기기 연결과 전환을 위한 기능키가 함께 있다. 최대 3개 기기와 멀티 페어링이 가능하며, Fn키와 BT1/BT2 키를 동시에 눌러 기기와 페어링하면 이후엔 Fn키와의 조합으로 기기를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다. 연결된 기기는 키보드 우측 상단 LED 표시등으로 바로 확인 가능하다.
마치며
데스크테리어도 욕심나고, 휴대성도 놓칠 수 없는 당신에게 콕스 COK200BT를 추천한다. 가격은 4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