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자 역할에 충실한 포탈사이트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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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자 역할에 충실한 포탈사이트 ‘줌’
  • 편집부
  • 승인 2011.08.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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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 알집, 알툴바 등 시리즈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가 포털사이트(이하 포털)까지 진출했다. 이스트소프트가 4년을 준비한 포털 ’(zum)이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84일부터 베타 서비스에 들어간다.

서비스 출시를 앞둔 84, 이스트소프트는 간담회를 열어 정식 출사표를 던졌다. 김장중 대표의 줌을 만드는데 생각보다 시간과 돈이 많이 들어 놀랐다. 기존 포털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려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짧게 출사 소감을 밝혔다.

 

더 편리한 인터넷을 외치는 줌은 개방형 포털이다. 이 날 줌이 강조한 역할은 관문’ ‘정확한 검색’ ‘인터넷 생태계 구성원이다. 역할별 설명은 정상원 부사장이 맡았다. 관문의 역할은 시작페이지부터 드러난다. 정 부사장은 포털의 시작페이지는 뉴스가 맡고 있다. 실제 뉴스를 한 번에 쉽게 보려고 포털에 접속하는 이용자도 많다. 그러다보니 자극적인 제목과 광고로 소비자를 유혹하며, 뉴스 하나를 열려면 여러 번 클릭하는 일도 많다. 줌은 이런 번거로운 단계를 줄이고, 광고도 없앴다.”

줌 첫 화면에서 뉴스를 클릭하면 새 창이 열리지 않고, 마치 미리보기처럼 화면 오른쪽에 언론사 사이트의 해당 기사가 바로 열린다. 검색창도 관문 역할에 충실하다. 네이버나 다음, 구글, 야후 등의 검색엔진을 선택해 검색어를 입력하면, 각각 탭을 열어 결과를 보여준다. 정 부사장 말대로 숙제 할 때 유용하겠다. 또한 바로검색을 적용해 추천 검색어 결과에서 간단한 정보는 바로 보여주고, 필요한 건 링크도 걸어준다. 날씨를 입력하면 추천 검색어 창에 뜨기도 하고, 기상청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 링크도 뜬다.

 

바탕화면을 내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는 점도 개방화의 장점이다. 첫 화면을 내 사진으로 꾸밀 수도 있고, 화면 구성도 입맛대로 고르면 된다. 마치 스마트폰 바탕화면처럼 다음이나 네이트 같은 다른 포털은 물론 페이스북, 증권정보 등의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가지고 필요에 따라 꾸미면 된다. 줌 첫 화면을 구성하는 앱은 줌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스마트폰 앱 스토어와 비슷한 생김새로 개방을 강조해 누구라도 앱을 개발할 수 있게 만들었지만, ‘이용자 편의를 위해 자체 검수는 거칠 계획이다.

 

김장중 대표는 네이버나 다음같이 특정 사이트만 쓰는 이용자에게 줌은 크게 와 닿지 않는다. 대신 검색이나 블로그, 각종 정보 등을 검색하는 사이트가 모두 다른 사람이 쓴다면 줌의 편리함을 알 수 있을 것이다.”며 줌의 특징을 정리하며 마무리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베타서비스가 끝나는 8월 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9월에 뉴스줌 발표, 10월에 검색줌을 차례대로 시작한다. 팔이 안으로 굽는 현상을 막기 위해 자체 콘텐츠는 만들이 않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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