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오늘날 메모리카드는 카메라, 스마트폰에서 블랙박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결되어 사진, 동영상, 음악 등을 저장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과거에는 SD카드가 메모리카드의 대세였지만,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이 많아진 지금은 마이크로 SD카드가 메모리카드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 삼성전자 EVO Plus는 2015년 처음 출시된 이후 마이크로 SD카드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2021년을 맞아 이 메모리카드가 더 새로워졌다. 삼성전자 EVO Plus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 2021(이하 삼성전자 EVO Plus 2021)은 전 세대보다 성능이 강력해졌으며, 내구성도 뛰어나 일반 소비자는 물론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도 적합하다.

제원

30% 가까이 빨라진 스피드

SSD의 성능을 가늠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스피드다. 마이크로 SD카드 역시 마찬가지다. 속도가 빠를수록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빠르게 저장하고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앱도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EVO Plus 2021은 읽기 속도가 최대 130MB/s에 달한다. 최대 100MB/s였던 이전 세대보다 30% 더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 셈이다. 이렇게 빠른 속도 덕분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담긴 사진, 앱, 동영상을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휴대용 게임기와 연결해 게임을 저장할 때도 삼성전자 EVO Plus 2021의 속도가 빛을 발한다.

4K 동영상 촬영도 가능

요즘은 유튜브에 더 좋은 화질의 브이로그를 업로드하기 위해 4K 해상도로 동영상을 촬영하는 사람들이 많다. 삼성전자 EVO Plus 2021은 4K 콘텐츠를 제작하려는 유튜버와 전문가에게도 만족스러운 성능을 제공한다.

우선 전 모델이 Class 10 등급을 지원해 안정적이면서 빠른 전송 속도를 발휘한다. 뿐만 아니라 64GB를 제외한 전 모델에서 V30 등급을 지원한다. 이는 읽기/쓰기 속도가 최소 30MB/s를 넘는다는 뜻으로, 4K 콘텐츠 촬영을 위한 메모리카드의 중요한 기준으로 꼽힌다.

이외에 128/256/512GB 모델에서 A2 등급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대용량 앱을 끊김 없이 저장하고 실행할 수 있다. 64GB 모델은 V10, A1 등급을 획득했으며, FHD 콘텐츠 제작에 적합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

삼성전자 EVO Plus 2021에는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6가지 보호 기능을 탑재했다. 물, 온도, 엑스레이, 자기장은 물론 낙하와 마모를 방지하는 기능까지 보유했다. 그래서 일상생활은 물론 험한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하다.

메모리카드를 구성하는 플래시 메모리의 품질 역시 믿어도 된다. 10년 넘게 낸드 플래시 세계 1위를 달리는 삼성전자의 낸드 플래시가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보증기간이 무려 10년이나 되니 안심하고 사용해도 될 것이다.

카메라, 스마트폰은 물론 게임기에도 사용 가능

64/128/256/512GB로 구성된 삼성전자 EVO Plus 2021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에 장착해 외장 스토리지로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닌텐도 스위치와 같은 휴대용 게임기와 연결해 더 많은 게임을 저장하는데 쓸 수도 있다.

물론 카메라나 액션캠, 블랙박스와 같은 촬영기기에도 사용 가능하다. 현재 쓰는 DSLR이나 미러리스, 액션캠에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없다 해도 너무 걱정하지 말자. 동봉된 SD 어댑터를 통해 디지털 카메라에 삽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EVO Plus 2021의 성능을 확인해보자

그렇다면 삼성전자 EVO Plus 2021의 실제 성능은 어떨까? 기자는 삼성전자 EVO Plus 2021 전 모델을 USB 3.0 SD카드 리더기에 연결해 스토리지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테스트에서 사용한 프로그램은 CrystalDiskMark와 ATTO Disk Benchmark, Anvil’s Storage Utilities다.

테스트 결과 4종의 마이크로 SD카드 모두 읽기 속도 90MB/s 이상을 기록했다. 이 정도면 마이크로 SD카드 중 최고 수준의 스피드를 지녔다고 볼 수 있다. 쓰기 속도도 상당했다. 256/512GB는 80MB/s에 육박했고, 128GB도 60MB/s 이상이었다. 64GB 모델 역시 30MB/s 이상의 속도를 보여주며 우수한 성능을 지닌 메모리카드임을 입증했다.

마치며

삼성전자 EVO Plus 2021은 읽기 속도와 쓰기 속도 모두 평범한 메모리카드와 다른 프리미엄 마이크로 SD카드다. 가혹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내구성 또한 튼실하며, 사용 환경에 따라 다양한 용량을 선택해 카메라나 스마트폰 등에 장착할 수 있다.

그래서 삼성전자 EVO Plus 2021은 성능 좋고 용량도 넉넉한 스마트폰 외장스토리지를 찾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뿐만 아니라 4K 촬영을 통해 더 멋진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 전문가에게도 좋은 메모리카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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