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최한슬 기자] 코로나19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미세먼지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코로나19와 다시 돌아온 미세먼지까지, 공기청정기의 필요성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실내 공기 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는 점차 필수 가전으로 자리를 잡았고, 가정뿐 아니라 회사 사무실에서도 에어컨만큼이나 중요한 기기가 됐다.
밀폐된 실내 공간이 바이러스 확산에 취약한 것은 누구나 알지만, 그렇다고 다이내믹한 한국 날씨 상황에서 매일같이 문을 열어놓고 생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개인의 위생과 청결이 중요한 이 시기에, 미세먼지를 걸러주고 바이러스의 공기 중 전파 위험을 낮춰주는 공기청정기는 가정뿐 아니라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공간에 필요하다.
지금까진 주로 바닥에 놓는 스탠드형 공기청정기가 인기를 끌었으나, 여유 공간이 없는 협소한 장소에서는 또 한 자리를 차지하는 전자 제품이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벽걸이형 공기청정기는 그런 곳에 필요하다. 벽에 설치가 가능해 공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사람의 생활 동선을 방해하지 않아 비말 전파의 위험도 적다. 가성비가 좋은 것은 덤이다.
최근 공기청정기의 주류는 바닥에 놓는 스탠드형 공기청정기다. 대기업에서 출시된 동그란 원통 형태의 공기청정기부터, 큐브 형태의 모듈형 공기청정기도 인기가 높다. 그러나 스탠드형 공기청정기는 가격대가 만만치 않을 뿐 아니라 물리적 공간도 제법 차지해, 짐이 많거나 여유 공간이 부족한 환경에는 맞지 않는다. 또 공간이 협소하지 않더라도 사람의 동선에 방해가 되는 스탠드형 전자 제품이 거추장스러울 때도 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하면 여러 사람이 함께 생활하며 움직이는 사무실이나 카페 등의 공간에선 벽에 설치해 사람의 동선을 꼬이게 하지 않는 벽걸이형 공기청정기를 고려해볼 수 있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가정에서 사용하기 좋은 것은 물론이다.
벽걸이 공기청정기
구매 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커버할 수 있는 공간의 면적은 얼마나 되는가?
벽걸이형 공기청정기 구매 고려에는 공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압도적인 이유로 작용할 것이다. 우선 벽에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벽이 빈 곳만 있다면 공간 걱정할 필요 없이 설치할 수 있다. 따라서 공기청정기가 어느 정도 크기이며, 나에게 여유 있는 공간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어느 정도 면적까지 공기 정화의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사용 면적 대비 적정용량인지도 미리 파악해야 한다. 굳이 벽에 설치하지 않아도 바닥에 놓고 이용할 수 있다면 활용도는 더욱 높다.
공기청정기의 기본기는 우수한가?
공기청정기의 기본은 무엇보다 공기 정화 기능에 있다. 공기 정화와 먼지 흡입 효과를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코로나19 전이나 지금이나 큰 골칫거리인데, 공기청정기라면 실내 공기에 떠다니는 큰 먼지나 반려동물의 털 등부터 극초미세먼지 입자까지 걸러주고 각종 악취와 유해가스도 정화하는 기능이 필수적이다.
벽걸이 공기청정기는 특히 비말 전파 위험에도 스탠드형보다 안전하다. 사람의 비말이 배출되는 높이와 공기청정기의 배출구 높이가 비슷할 경우 바이러스가 기류를 타고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데, 벽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면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나, 공기 순환 과정에서 비말의 농도를 줄여 바이러스의 확산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는 나온 상황이다.
소음 정도는 어떠한가?
소음 정도도 중요하다. 과거에 스탠드형 공기청정기가 바로 옆에 있는 환경에서 하루 종일 일한 적이 있는데, 소음 정도로 공기청정기의 동작 여부를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소음에 익숙해지면 일상적인 백색 소음 정도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전자 제품의 소음은 최대한 적은 것이 가장 좋다.
벽걸이형은 벽에 설치돼 기본적으로 사람이 앉은 곳과 거리가 있어 소음의 영향이 비교적 적겠지만, 그럼에도 사시사철 하루 종일 동작해야 하는 공기청정기의 소음은 실제 사용감에 미치는 영향이 큰 편이다.
필터 구성과 필터 교체 난이도도 파악하자
필터 구성이 어떤지도 파악하자. 흡입구에 가까이 위치한 프리필터는 꽃가루나 반려동물의 털 같은 입자가 큰 먼지를 1차적으로 걸러준다. 탈취필터는 생활 악취를 없애준다. 그리고 미세먼지와 황사 등의 미세 입자를 제거하는 기능은 집진필터에 있다. 집진필터의 등급이 높을 수록 고성능 필터이며, 일반적으로 13등급 이상이면 0.3㎛ 크기의 먼지를 99.9%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기청정기가 흡입한 먼지는 고스란히 내부 필터에 쌓인다. 며칠만 사용해도 필터에 먼지가 쌓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필터를 확인하고 청소를 하거나 새 것으로 교체해 줘야 한다. 따라서 필터 교체가 어려우면 항상 전문 기사를 불러야 해 교체 주기가 길어지기 십상이다. 필터를 사용자가 직접 탈착하고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의 인증을 받았는가?
신뢰할 수 있는 국내 공인기관에서 테스트한 집진 효율 성적서가 있는지 확인하자. 기본 KC 인증부터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실내공기청정 단체표준을 따르는 CA 인증 마크가 있는지, 또 정화 능력, 먼지 제거 효율 등을 테스트해 인증 받은 성적이 있는지도 중요하다.
아울러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전자 제품이므로 에너지 소비효율등급 또한 따질 필요가 있다.
추천하는 벽걸이형 공기청정기
이보다 더한 가성비 공기청정기가 없다
삼성전자 블루스카이 4000 AX85N4020WWD
삼성전자 블루스카이 4000 AX85N4020WWD는 앞서 설명한 공기청정기의 구매포인트를 모두 우수하게 충족하는 벽걸이 공기청정기다. 67~85㎡ 공간에 최적화돼 작은 사무실이나 일반 가정집에서 사용하기 딱 좋다. 벽걸이형이라 비말이 퍼질 걱정을 덜 수 있고, 공간 활용도 또한 뛰어나다. 실제로 smartPC사랑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공기청정기인데, 사무실 중간 벽에 설치돼 이동 중 걸리적거리지도 않는다.
또한 극세필터와 숯 탈취필터, 미세먼지 집진필터의 3중 구조로 이루어진 99필터시스템으로 빈틈없는 먼지 제거 기능을 선보인다. 필터 교체 역시 간편하다. 극세필터는 간편하게 분리해 직접 세척할 수 있으며, 탈취필터와 집진필터는 일체형으로 한 번에 교체하면 된다. 소음 역시 35dB 이하의 저소음을 유지하며 실내 청정도에 따라 자동으로 풍량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조용한 환경에도 적합하다.
삼성전자의 가전인 만큼 사물인터넷(IoT)을 구현하며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각종 기능 제어뿐 아니라 실내 미세먼지 농도 또한 확인할 수 있다. 레이저 광원을 사용하는 레이저 PM1.0 센서가 0.3㎛ 크기의 아주 미세한 입자까지 정밀하게 측정하며, 실내 청정 상태에 따른 종합청정도를 정면 디스플레이에서 4단계 색상으로 표현한다. 산소 가득한 상쾌한 실내 공기를 만드는 가격은 온라인 최저가 기준, 199,000원.
마치며
최근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공기청정기로는 스탠드형이 많았다. 스탠드형 공기청정기만의 장점도 확실하나, 사무실에서, 가정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의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좁은 공간에서도 확실한 기능을 제공하는 벽걸이형 공기청정기는 어떨까? 구매 전 사용 면적과 소음 정도, 필터 관리법, 공기 정화와 먼지 제거 기능의 인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