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국내 최대 전자·IT산업 전시회인 2022 한국전자전(KES 2022)이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 A, B홀에서 개최된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한종희) 주관 아래 진행되는 올해 전자전은 미국, 일본, 독일 등 8개국 450여개사가 1,200부스 규모로 참가해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빅데이터/메타버스 등 전자·IT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Connected Beyond Electronics'로 전자·IT 산업이 전통적인 산업 경계를 뛰어넘어 타 산업과 연결되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올해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이 대거 참가하여 근미래에 출시/상용화될 기술과 첨단·혁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소·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인 IBK창공(20개사), 삼성C랩(10개사)의 참가와 더불어 15개 창투사와 함께하는 VC 투자 상담 및 제품 발표화가 추진되며 기술 한류 예비 혁신기업 제품도 전시된다.
또한, 올해 KES에서는 한국전자전 역대 최초로 전자·IT분야의 건전한 산업생태계 조성과 환경·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관련 우수기업을 소개하는 ESG특별관이 구성된다. ESG특별관에서는 코웨이, 성일하이텍, SK C&C 등이 참가해 탄소중립, 순환경제, 사회적 가치실현 등 ESG 트렌드에 관해 손에 잡히는 전자·IT기술의 역할과 미래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KES Innovation Awards에서는 세계 최초 물·소용돌이를 활용한 저탄소 공기청정기, 세계 최초 햅틱 드라이버 진동을 이용한 음향 재생기, 국내 최초 투노즐 듀얼 추출 기술을 적용한 홈카페 머신 등 40개 제품과 기술이 선정되었다. 올해 선정된 혁신제품/기술은 역대 수상작과 함께 한국전자전 내 어워즈관에서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디지털 전환시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도전과 응원!'이라는 주제로 'KES Future Summit' 등의 다양한 컨퍼런스도 동시 개최된다. 메인 키노트인 'Future Summit'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슈나이더 일렉트릭, 퀄컴코리아 등 세계 유수 기업뿐만 아니라 슬립테크, 친환경 가전 등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중소기업들의 사례 발표도 함께 진행된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혁신가전과, 모빌리티, 메타버스 기술도 전시된다. 먼저 삼성전자는 3D센서와 AI 자율주행 기술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제트봇 AI+를 선보이고, LG전자는 LED 패널을 통해 외관 컬러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을 전시한다.
또한,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스마트시티 콘셉트로 원격제어주행 기술 콕핏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직접 개발한 조종훈련 장비를 통해 최신 모빌리티 기술이 적용된 VR 항공기 시뮬레이터를 시연한다. KT DS의 메타버스 구축 솔루션, K-바람과 온마인드의 국내 최초 실사형 버추얼 휴먼, 수아도 주목할만하다.
박청원 KEA 부회장은 "한국전자전은 4차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을 이끄는 첨단 전자·IT 산업의 트렌드를 살펴보고, 미래 산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구상해 볼 수 있는 최신 정보 교류와 기술 습득의 장"이라며 "산업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추세에 맞춰 네트워킹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