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장비로 다져진 실력, 고독스의 스트리밍용 마이크! EM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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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장비로 다져진 실력, 고독스의 스트리밍용 마이크! EM68
  • 이백현
  • 승인 2022.12.27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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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마이크는 크리에이터와 이스포츠 게이머의 필수품이다. FPS 등 의사소통이 중요한 팀 게임이나, 디스코드 등의 보이스채팅 프로그램, 그리고 스트리밍을 하기 위해서 마이크가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보다 전문적인 방송을 추구할수록 헤드셋에 포함된 마이크의 부족한 성능이 체감되는 순간이 오고, 적당한 성능의 마이크가 필요해지기 마련이다. 스트리밍에 어떤 마이크를 사용해야 할까? 사진 및 영상 촬영 장비로 유명한 ‘고독스(GODOX)’가 이스포츠 스트리머에게 적합한 해답을 제시했다. EM68을 소개해본다.

 

집음 성능 좋은 콘덴서 마이크

고독스 EM68은 USB로 윈도우, 맥에 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콘덴서 마이크다. 콘덴서 마이크는 일반적으로 헤드셋에 사용되는 다이내믹 마이크에 비해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와 감도, 주파수 응답을 가져 녹음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또 수음 가능 거리가 길기 때문에 마이크와 가까이 붙지 않아도 소리가 크게 작아지지 않는다.

 마이크 본체, 브래킷, USB Type-C 케이블, 설명서의 간단한 구성이다.
마이크와 스탠드 브래킷을 합친 무게는 648g로 측정됐다.

EM68의 지향 특성은 카디오이드(Cardioid)인데, 이는 마이크의 지향 패턴이 ‘하트형’이라는 의미다. 카디오이드형 지향 특성을 가진 마이크는 옆면 감도가 정면 감도에 비해 낮고, 뒷면의 감도는 거의 없다. 쉽게 말하면 앞쪽의 소리는 잘 받아들이고 뒤쪽의 소리는 거의 받아들이지 않는 ‘단방향’ 마이크란 뜻이다. 따라서 이런 종류의 마이크는 하울링에 강해 민감도가 높은 콘덴서 마이크도 스트리밍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카디오이드 지향 패턴을 시각화한 그림. 전면 소리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후면 소리는 거의 받아들이지 않는다.

 

노이즈 없이 편안하고 뚜렷하게

실제로 마이크로 수음된 소리를 윈도우의 ‘이 장치로 듣기’ 설정을 이용해 헤드폰으로 들어보니 정갈한 키보드와 마우스의 소리, 그리고 육성을 좋은 음질로 들을 수 있었다. 게임 스트리밍의 경우 키보드 · 마우스 소리가 긴박감 · 현장감을 더해줄 수 있는데, EM68로 녹음된 기계식 키보드의 타건음, 그리고 마우스 클릭음은 굉장히 편안하게 들렸다. 또 마이크가 떨어져 있어도 기자의 목소리나 옆 자리 동료의 목소리도 뚜렷하게 들을 수 있었다.

EM68은 유연한 스탠드(브라켓)로 스트리밍 환경에 맞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진동을 흡수하는 디자인으로 마이크를 안정적으로 고정해 책상의 진동 등으로 인한 원치 않는 소음의 유입을 억제해준다. 마이크 상단에 음소거 버튼이 있으며 조명 효과로 마이크 활성화 유무를 알 수 있어서 이 부분은 편리했다.

마이크 상단의 터치패드를 탭하면 음소거가 활성화되며, LED 조명이 꺼져 음소거 활성화 여부를 알 수 있다.

 

성능에 ‘게이밍 감성’을 더하다

EM68 상단의 LED는 ‘게이밍’ 감성을 더해준다. 조명효과 버튼을 누르면 ‘모노크롬 브레싱 모드’와 모노크롬 그레이디언트 모드‘를 전환할 수 있는데, 모노크롬 브레싱 모드는 7가지 색상(빨강, 마젠타, 파랑, 청록, 초록, 노랑, 흰색)의 브레싱 모드로 한 가지 색상의 조명이 서서히 밝아졌다가 어두워진다. 모노크롬 그레이디언트 모드는 위 7가지 색상을 모두 사용하며 한 색에서 서서히, 지속적으로 다른 색상으로 변화한다.

후면의 조명 버튼을 눌러 조명효과를 제어할 수 있다.

 

마치며

고독스 EM68은 이스포츠 스트리밍에 적합한 USB 콘덴서 마이크다. 잡다한 기능이 없이 미니멀한 디자인에 핵심 성능은 준수해 영상 촬영 장비로 다져진 고독스의 음향 노하우를 느낄 수 있다. 가격은 99,000원으로, 10만원 이하의 스트리밍 장비를 찾고 있다면 EM68도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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