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스마트폰 알람 시계에 의지하다가, 어느 날 배터리가 방전되어 제 시간에 일어나지 못한 경험을 간혹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려면 알람 시계를 구매하는 것이 맞겠지만, 공간을 차지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런데 알람 시계와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을 동시에 가진 제품이 있다면 어떨까? 두 가지 기능을 모두 필요로 하는 사용자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운 제품이 될 수 있다. 바로 브리츠 BZ-MX2800이 그런 블루투스 스피커다.
제원
제품 모델명: BZ-MX2800
블루투스 버전: 5.2
유효 거리(블루투스): 10m
전원 출력: 10W(5Wx2)
음원 입력 방법: 블루투스, Aux, Micro-SD
드라이버: 45mm 풀레인지 유닛
주파수 응답: 100Hz~18kHz
배터리: 3000mAh(내장)
재생 시간: 9h(음량 50% 기준)
제품 크기: 75(W)×51(D)×65(H)mm
무게: 510g
시계 겸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Z-MX2800은 블랙 베이스에 미러 스타일의 디스플레이로 깔끔한 디자인의 블루투스 스피커다. 디스플레이는 시간, 온도, 배터리 상태를 표시해주며, 블루투스 스피커나 라디오 모드에서는 이와 관련된 정보를 표시한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블루투스 스피커 모드로 들어가며, 아무 조작을 하지 않아도 2시간 뒤에는 자동으로 시계 모드로 전환된다.
‘이전 곡, 다음 곡, 전원, 모드, -, +’ 여섯 가지 버튼으로 BZ-MX2800을 제어할 수 있고 옆면에는 Micro-SD 카드를 꽂을 수 있는 TF 슬롯, AUX-In 단자, USB Type-C 충전 단자 등이 위치해 있다. AUX-In 단자에 꽂을 수 있는 분리형 안테나도 제공된다. 그렇다. BZ-MX2800은 라디오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콤팩트한 크기에 ‘있을 건 다 있다’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처음에는 블루투스 모드로 진입하며 그리고 M(모드) 버튼을 통해 FM 라디오 모드, Micro-SD 모드, AUX 모드 간 전환이 가능하다. FM 라디오 모드로 전환한 뒤 분리형 안테나를 AUX-In 단자에 삽입하면 FM 라디오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Micro-SD 모드로 음악을 단독 재생할 수도 있다.
Micro-SD 카드는 MP3, WAV 포맷을 지원하며 최대 32GB까지 인식이 가능하다. 음악을 오래 듣는다면 스마트폰 배터리를 소모하는 블루투스 모드보다, Micro-SD 카드로 단독 재생하는 기능이 더 유용할 수 있다. AUX 모드에서는 제공되는 AUX 케이블로 자유로운 PC, 노트북 등 외부 음원 입력이 가능하다.
45mm 풀레인지 유닛과 패시브 라디에이터
BZ-MX2800은 44mm 직경의 풀레인지(1-way) 유닛을 채용해 과장이 적고 플랫한 사운드를 낸다. 유닛이란 최종적으로 소리를 직접 발생시키는 스피커의 구성 요소로, 스피커 안의 동그란 알맹이를 연상하면 된다. 풀레인지 스피커란, 하나의 유닛으로 소리의 모든 대역을 재생하는 형식의 스피커를 뜻한다.
풀레인지 유닛을 사용한 스피커는 초저음과 초고음에서 약간의 손실이 있지만, 그 사이 대역의 소리는 안정감 있고 균일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BZ-MX2800는 우퍼와 비슷한 형태의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유닛의 사운드와 공명해 저음을 조금 더 풍성하게 재생해준다.
마치며
BZ-MX2800은 알람 시계와 블루투스 스피커가 둘 다 필요한 사용자에게 최적의 블루투스 스피커다. 특히 깔끔한 블랙 디자인으로 다양한 실내 공간에 무난하게 잘 어울리며, 블랙 색상의 PC, 노트북 옆에 둬도 좋다. 침실에 두고 사용할 블루투스 스피커가 필요하다면 BZ-MX2800도 훌륭한 선택일 것이다. 가격은 74,000원(오픈마켓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