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키보드를 찾아서] 가스켓 마운트에 반투명 바디까지? 앱코 AG75 가스켓 마운트 기계식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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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키보드를 찾아서] 가스켓 마운트에 반투명 바디까지? 앱코 AG75 가스켓 마운트 기계식 키보드
  • 남지율
  • 승인 2023.03.31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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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키보드는 어떤 의미를 지녔을까? 직장인에게 키보드는 업무 효율과 직결된 생산성 도구, 게이머에게는 승패를 좌우하는 무기이며, 누군가에겐 항상 휴대해야 할 필기구일 것이다. 키보드는 PC 주변기기 중 가장 사용 시간이 긴 제품군이라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처럼 키보드는 현대인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녔기 때문에 이색적인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신선함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smartPC사랑은 더 이상 평범한 키보드로 만족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한 달에 한 제품씩 이색 키보드를 소개한다.

 

색감과 키감 모두 살렸다
앱코 AG75 가스켓 마운트 기계식 키보드

smartPC사랑 2023년 4월호에 선정된 이색 키보드는 ‘앱코 AG75 가스켓 마운트 기계식 키보드(이하: 앱코 A75)’이다.

앱코 AG75는 미니멀한 데스크테리어를 원하거나 책상 위를 더욱 넓게 사용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앱코 AG75는 미니멀한 데스크테리어를 원하거나 책상 위를 더욱 넓게 사용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숫자 키 등을 과감하게 배제했으면서도 딜리트, 홈, 엔드 키 등을 갖췄고 문서 작업에서 필수적인 방향 키까지 품은 것이 특징이다.

앱코 AG75는 미니멀한 데스크테리어를 원하거나 책상 위를 더욱 넓게 사용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일반 풀 사이즈 키보드의 75%에 불과한 크기를 지녔고 키의 개수는 82개다. 숫자 키 등을 과감하게 배제했으면서도 딜리트, 홈, 엔드 키 등을 갖췄고 문서 작업에서 필수적인 방향 키까지 품은 것이 특징이다.

컬러는 퍼플 블루와 로즈 핑크다.

컬러는 퍼플 블루와 로즈 핑크다. 단순히 키캡의 조합만이 다른 게 아니라 하우징의 컬러부터가 완전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로즈 핑크는 도시적이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선사하고 퍼플 블루는 차가운 느낌이 들어 여름에 사용하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무게는 실측 기준 1,048g이다.
무게는 실측 기준 1,048g이다.

무게는 실측 기준 1,048g이다. 아담한 사이즈와 달리 일반적인 풀 사이즈 게이밍 키보드에 버금가는 묵직한 무게다.

구성품은 키보드 본체 외에도 루프, 극세사 클리너, 브러시, 스위치/키캡 풀러, USB 케이블, 매뉴얼이 동봉된다.

구성품은 키보드 본체 외에도 루프, 극세사 클리너, 브러시, 스위치/키캡 풀러, USB 케이블, 매뉴얼이 동봉된다. 별도의 액세서리 구매 없이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구성이며, 하우징의 특성을 고려해 극세사 클리너까지 동봉된 점이 돋보인다.

키보드 하단에는 OS 전환 스위치가 위치한다.
키보드 하단에는 OS 전환 스위치가 위치한다.

키보드 하단에는 OS 전환 스위치가 위치한다. 하나의 키보드로 윈도우와 macOS를 손쉽게 오가며 사용할 수 있다. macOS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지만, macOS용 추가 키캡이 동봉되지 않는 점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높낮이 조절 다리는 2단 조절이 가능하다.

높낮이 조절 다리는 2단 조절이 가능하다. 따라서 3가지 각도 중 사용자에게 가장 편리한 각도로 손쉽게 타건할 수 있다.

스텝 스컬처 2를 적용해 장시간 타건에도 손의 피로가 적다.
스텝 스컬처 2를 적용해 장시간 타건에도 손의 피로가 적다.

이외에도 키캡마다 단계적으로 높이가 다른 인체공학적 구조 ‘스텝 스컬처 2’를 적용해 장시간 타건에도 손의 피로가 적다.

키보드의 단자는 USB Type-C 방식이다.

키보드의 단자는 USB Type-C 방식이다. 따라서 보관과 휴대가 더욱 용이하다. 기본 제공되는 케이블의 경우 패브릭 재질을 택해 내구성까지 신경썼다.

다른 키보드에서 보기 드문 반투명 바디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른 키보드에서 보기 드문 반투명 바디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른 키보드에서 보기 드문 반투명 바디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제품 색상에 따라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키보드 내부가 훤하게 다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보이는 점이 더욱 매력적이다.

키보드에 탑재된 RGB LED가 점등되면 더욱 이색적이다.
키보드에 탑재된 RGB LED가 점등되면 더욱 이색적이다.

키보드에 탑재된 RGB LED가 점등되면 더욱 이색적이다. 1,680만 컬러 중 사용자가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데, 반투명 바디를 통해 은은하게 퍼지는 조명 효과가 특히 아름답다.

앱코 A75는 전용 소프트웨어와도 호환된다.
앱코 A75는 전용 소프트웨어와도 호환된다.

앱코 A75는 전용 소프트웨어와도 호환된다. 사용자만의 RGB LED 효과를 설정할 수도 있고 키 바인딩, 매크로 등의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제원

브랜드: 앱코
제품명: AG75 가스켓 마운트 기계식 키보드
입력키 수: 82키
크기: 330x142x41mm
무게: 1,020g
메인 프레임: 플라스틱
키캡: 이중사출 PBT 키캡
키캡 각인: 한글, 영문
스위치: 카일 박스 V2 리니어/택타일
키 입력 수명: 5,000만회
연결 방식: USB Type-C to A 탈착식 케이블
부가 기능: 핫스왑, 전용 소프트웨어, RGB LED, N키 롤오버
구성품: 루프, 극세사 클리너, 브러시, 스위치/키캡 풀러, USB 케이블, 매뉴얼
지원 OS: Windows, macOS
색상: 퍼플 블루/로즈 핑크
A/S 기간: 1년

 

오피스와 게이밍을 오갈 수 있다

스위치는 ‘카일 박스 V2’로 최대 5,000만회 입력 가능하다.
스위치는 ‘카일 박스 V2’로 최대 5,000만회 입력 가능하다.

앱코 A75는 리니어 스위치 탑재 모델과 택타일 스위치 탑재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적용된 스위치는 ‘카일 박스 V2’로 최대 5,000만회 입력 가능하다. 카일 박스 V2 스위치의 주된 특징 중 하나는 더욱 긴 스프링이 적용됐다는 것이다. 또한, 5핀 구조로 키보드와 더욱 단단히 결합되며, 먼지 유입을 최소화해 더욱 긴 수명을 기대할 수 있다.

앱코 A75는 핫스왑을 지원한다.
앱코 A75는 핫스왑을 지원한다.

앱코 A75는 핫스왑을 지원한다. 고장난 스위치만 스위치 풀러로 따로 분리하여 손쉽게 자가 수리할 수 있고 다른 종류의 스위치로 교체하면 완전히 새로운 느낌의 키보드로 변신한다.

키보드 내부에는 가스켓 설계가 적용됐다.

키보드 내부에는 가스켓 설계가 적용됐다. 이중 특수 실리콘 패드와 샌드위치 방식 흡음재를 적용한 덕에 부드러우면서도 흔들림 없는 타건이 가능하다. 일반 키보드보다 타건 시 발생하는 소음이 적고 푹신한 느낌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앱코 A75를 직접 타건해봤다.
앱코 A75를 직접 타건해봤다.

타건감은 어떨까? 우선 리니어 스위치는 부드럽게 입력되면서도 가스켓 특유의 푹신함이 만나 부담 없이 타건할 수 있었다. 푹신하면서도 빠른 입력이 가능한 키보드를 찾고 있다면 적합한 스위치다. 택타일 스위치에는 슬라이더에 슬리콘 댐퍼가 적용됐다. 덕분에 도각거림이 특징인 무접점 키보드와 갈축 스위치를 섞어 놓은 듯한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게임 플레이용으로도 적합했다.
게임 플레이용으로도 적합했다.

게임 플레이용으로도 적합했다. 텐키리스보다 아담한 배열을 지녀 마우스 사용이 중요한 게임과도 우수한 궁합을 보였고 N키 롤오버를 지원해 다양한 키 조합에 대응할 수 있다.

이중사출 PBT 키캡을 품어 장시간 사용에도 번들거림이 적다.

이외에도 이중사출 PBT 키캡을 품어 장시간 사용에도 번들거림이 적다.

 

 

마치며

앱코 A75는 이색적인 바디가 눈길을 사로잡는 키보드다. 단순히 외형에만 집중한 것이 아닌 가스켓 구조, PBT 키캡, 카일 박스 V2 스위치를 품은 만큼 타건감에도 공을 들인 제품이다. 또한,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macOS 모드가 제공되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격은 15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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