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AS 10년?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다크플래쉬의 첫 파워, UPMOST 850W 80PLUS GOLD 풀모듈러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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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 AS 10년?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다크플래쉬의 첫 파워, UPMOST 850W 80PLUS GOLD 풀모듈러 블랙
  • 이백현
  • 승인 2023.05.02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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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다크플래쉬는 국내에 DLM, DLX, DK, DS 시리즈 등, 좋은 가성비‧디자인의 케이스로 국내 PC 컴포넌트 시장에 이름을 알려온 기업이다. 그런 다크플래쉬가 국내 파워서플라이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는데, 시작부터 주목받을 만한 제품으로 눈길을 끈다.

'다크플래쉬 UMPOST 850W 80PLUS GOLD 풀모듈러'는 이름과 같이 850W 용량, 풀모듈러 방식, 골드 등급을 갖춘 파워서플라이다. 이런 요소들은 모두 국내 PC 사용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고 화제가 되는 제품군의 특징인데, 거기에 다크플래쉬는 10년의 무상 AS 기간을 제시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과연 다크플래쉬가 국내 시장에 소개하는 첫 파워는 어떤 제품일까?

 

 

 

AC INPUT

100-240Vac, 50-60Hz, 10-8A

DC OUTPUT

+3.3V

+5V

+12V

-12V

+5Vsb

Max Output Current

20A

20A

70.5A

0.3A

2.5A

MAX Combined Power

100W

100W

846W

3.6W

12,5W

Total Power

850W

보호회로

OVP, OCP, OPP, SCP, OTP, UVP

제품 크기

150mm x 140mm x 86mm

 

 

효율 심상치 않은 골드 파워

업계에서 80PLUS 인증은 ‘사실상 표준’으로 통한다. 특히 70%~80% 로드율 구간에서도 심심하면 고장을 일으켰던 소위 ‘뻥 파워’를 겪은 사용자들은 80PLUS 인증을 더욱 눈여겨보기 마련이다.

한편 100V~240V 프리볼트 제품으로 설계된 다크플래쉬 UPMOST 850W 80PLUS GOLD 풀모듈러 블랙(이하 UPMOST 850W 골드 풀모듈러)은 로드율 10%~100% 구간에서 평균 90.6%의 효율로 80PLUS 골드 인증을 받았다.

인증 자료의 그래프를 확인해 보면 재미있는 점을 알 수 있는데, 로드율 구간 50% 미만에서는 골드 파워 기준을 충족할 뿐이지만, 50% 구간을 넘어서도 효율이 쉽게 감소하지 않아 100% 구간에 다다르면 플래티넘을 넘어 티타늄 등급 수준의 효율을 보여준다. 즉 로드율이 높은 환경에서 다른 파워 대비 더 좋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80PLUS에서 조회한 인증 자료. 로드율 50% 구간을 넘어서자 파워 효율이 플래티넘을 넘어 티타늄 등급 기준에 가까워짐을 확인할 수 있다.
80PLUS에서 조회한 인증 자료. 로드율 10%~100% 구간에서 평균 효율 90.6%를 기록했고, 50% 로드율에서는 최대 93.15%의 효율을 기록했다.

 

 

인기 많은 풀모듈러 방식

이름에서 알 수 있듯 UPMOST 850W 골드 풀모듈러는 케이블을 분리할 수 있는 ‘풀모듈러’ 방식을 사용했다. 케이블 일체형 제품이나, 일부 케이블만 분리할 수 있는 ‘세미모듈러’ 방식과는 달리 풀모듈러 방식은 모든 케이블을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조립 편의성이 상당히 좋다.

필요한 케이블만 사용할 수 있는 풀모듈러 방식

 

모든 제품정보가 한글로 적혀 있으며 KC 인증도 확인할 수 있다.

 

케이블타이와 파워 체결용 나사를 제공한다.

 

특히 파워만 교체할 경우 일반 제품은 케이스 내부 선정리 작업 등을 다시 해야 하는 반면, 풀모듈러 제품은 케이블을 파워에게서 분리한 뒤 교체할 제품에 다시 끼워넣기만 하면 되므로 많은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다.

또 플랫 타입 케이블을 제공하기 때문에 선을 구부리거나 연결할 때 공간적 이점이 있으며 외관상으로도 예쁜 편이다. 케이블은 메인보드 20+4핀, CPU 8(4+4)핀 x2, PCI-E 6+2핀 x3, SATA/IDE x2, SATA x1, FDD x1의 구성이며 차세대 그래픽카드와 사용할 수 있도록 DUAL 8P to 12VHPWR 케이블도 제공한다.

 

케이블 보관 가방을 제공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조립 편의성이 좋은 플랫 타입 케이블
차세대 그래픽카드와 사용할 수 있도록 DUAL 8p to 12VHPWR 변환 케이블을 제공한다.

 

고정 기능이 있는 SATA 커넥터가 적용되었다.
연결을 쉽게 풀 수 있도록 ‘이지 스왑’ 방식의 IDE 커넥터를 제공한다.

 

 

탄탄한 부품으로 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UPMOST 850W 골드 풀모듈러는 일본산 105℃ 680uf 450V 캐패시터를 사용했고, PCI-E 케이블은 일반적인 18AWG 케이블보다 굵은 16AWG 구리 합금 케이블을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발열을 감소시켰다.

일본산 고급 105℃ 캐패시터를 사용했다. 이때 105℃라는 수치는 해당 온도에서 일정 시간 이상 작동을 보증한다는 의미이다. 일반적으로 105℃에서 2,000시간이 보증되는 제품이라면 95℃에서는 4,000시간, 85℃에서는 8,00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EU의 에너지 기준인 Erp-Lot3 2014 및 ErP-Lot6 2013 기준에 충족하는 0.5W 미만의 대기 전력을 구현했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다. 파워 로드율과 발열에 따라 자동으로 팬 속도를 조절하는 ‘오토팬 스피드 모드’와 발열이 없을 때 팬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소음을 억제하는 ‘제로팬 모드’를 제공한다.

 

전원 버튼 옆 스위치로 제로팬 모드를 제어할 수 있다.

 

싱글레일 설계를 적용해서 파워 전력의 99.5%(846W)를 +12V 단일 레일에서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일부 부품의 파워 사용률이 급격하게 높아지더라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12V 레일이 공급하는 출력은 CPU와 그래픽카드가 사용하기 때문에 만약 멀티레일을 적용하게 되면 전체 파워 전력은 충분하지만 해당 레일로 할당된 출력이 모자란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액티브 PFC, DC to DC 회로로 전원 효율 증대

UPMOST 850W 골드 풀모듈러는 액티브 PFC 회로를 탑재해 교류 전원의 효율성(역률)을 교정해준다. 이 역률이 낮아지면 파워서플라이가 전달하지만 실제로는 PC가 사용할 수 없는 ‘무효 전류’가 많아지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가 발열이 생기는 것은 물론 고조파도 발생한다. 액티브 PFC는 바로 이 무효 전류를 교정해 주는 역할로, 패시브 PFC에 비해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DC to DC 회로 설계도 여러 부품에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하도록 도우며, OVP(과전압), OCP(과전류), OPP(과부하), SCP(단락), OTP(과열), UVP(저전압) 보호 회로를 탑재해 안전 문제에 예민한 사용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쿨링 솔루션으로는 CPU쿨러에 사용되는 9엽 FDB(유압 베어링 방식) 쿨링팬을 탑재해 타 쿨링팬과 비교해 동일한 RPM에서 더 높은 쿨링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통풍구는 다크플래쉬 DS시리즈 케이스에서 사용된 스퀘어 패턴을 적용했으므로 만약 다크플래쉬 케이스를 사용한다면 디자인적 통일감을 더해준다.

통풍구에 다크플래쉬 DS 케이스 시리즈와 똑같은 스타일의 네모 모양 패턴을 적용했다.

 

다크플래쉬는 직접 쿨링팬을 생산하기 때문인지 팬도 자사의 것을 사용했다.

 

 

마치며

다크플래쉬는 ‘UPMOST 850W 골드 풀모듈러’로 이제 국내 파워서플라이 시장에 이제 첫발을 내딛은 상황이다. 그러나 850W, 골드 등급, 풀모듈러 파워라는 선택은 국내 사용자들을 상당히 잘 파악했다는 느낌을 주고, 또 케이블을 보관할 수 있는 가방을 제공한 점은 소소하지만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부분이다. 10년의 무상보증기간으로 제품에 대한 자신감도 엿볼 수 있다. 앞으로의 성공을 섣불리 점칠 수는 없겠지만 선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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