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L의 놀라운 신상 ANC 무선 헤드폰 & 이어폰, JBL TOUR ONE M2 / TOUR PR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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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의 놀라운 신상 ANC 무선 헤드폰 & 이어폰, JBL TOUR ONE M2 / TOUR PRO 2
  • 남지율
  • 승인 2023.06.2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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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음향기기는 사용 용도에 따라 제품의 성향이 크게 달라진다. 심지어 같은 이어폰 카테고리에 속하더라도 게임용인지, 음악 감상용인지, 아니면 아웃도어용인지에 따라 추구하는 사운드와 디자인, 휴대성 등 굉장히 많은 부분이 달라진다.

JBL은 사용자가 음향기기를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지에 따라 각기 다른 라인업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게이머라면 ‘퀀텀’ 라인업이 적합하고 파티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파티박스’가 추천된다. 아웃도어 환경에서 음악을 감상할 계획이라면 ‘투어’ 라인업이 적합하다.

투어 라인업은 블루투스 무선 연결을 지원하기 때문에 혼잡한 지하철 안에서도 케이블로 인한 불편함이 없다. 특히, 트루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True Adaptive Noise Cancelling) 기능이 적용된 만큼 대중교통 소음으로부터 벗어나 온전히 콘텐츠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런 투어 시리즈에 막강한 신제품이 새롭게 등장했다. 바로 '2023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의 JBL 부스에서 최초로 공개된 무선 헤드폰 ‘JBL TOUR ONE M2’와 무선 이어폰 ‘JBL TOUR PRO 2’다.

 

디테일에 집중한 고음질 무선 헤드폰
JBL TOUR ONE M2

JBL TOUR ONE M2는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고음질 무선 헤드폰이다. 헤드폰의 패키지에서부터 이를 짐작할 수 있는데, 고음질 인증 규격인 ‘Hi-Res Audio’ 인증을 획득했음을 알 수 있다.

헤드폰 본체와 전용 케이스, 3.5mm 케이블, USB Type-C 케이블, 비행기용 어댑터, 그리고 매뉴얼이 동봉된다.

구성품은 어떤 게 동봉될까? 헤드폰 본체와 전용 케이스, 3.5mm 케이블, USB Type-C 케이블, 비행기용 어댑터, 그리고 매뉴얼이 동봉된다. 전용 케이스 안에 대부분의 구성품이 담겨있는 만큼 제품을 오픈하는 과정도 무척 깔끔한 느낌이다.

동봉된 전용 케이스는 퀄리티가 제법 우수하다.

동봉된 전용 케이스는 퀄리티가 제법 우수하다. 소프트 파우치가 아닌 하드 케이스인 만큼 헤드폰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한, 케이스 내부에 파티션을 품어 USB 케이블이나 오디오 케이블을 함께 보관하기도 좋다.

헤드폰의 실측 무게는 282g으로 확인됐다.

헤드폰의 실측 무게는 282g으로 확인됐다. 제품 무게는 실측 환경에 따라 제원상의 무게와 미세한 오차가 있을 수 있다. 장시간 사용해도 부담감이 적을 무게다.

리뷰에 사용된 JBL TOUR ONE M2는 샴페인 색상이다.

리뷰에 사용된 JBL TOUR ONE M2는 샴페인 색상이다. 헤드폰 본체를 측면에서 바라보니 매끄러운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실 아웃도어 헤드폰은 어느정도 디자인이 정형화된 편인데, JBL은 크롬 느낌의 파츠를 더했고 여기에 ‘TOUR’ 로고를 은은하게 각인함에 따라 JBL만의 디자인 랭귀지를 더욱 강조했다. 참고로 오른쪽 이어컵 외부 하우징에는 터치 센서가 내장되어 헤드폰을 더욱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왼쪽 이어컵에는 USB Type-C 충전 단자도 위치한다. 충전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2시간이며, 최대 50시간 재생 가능한 긴 재생 시간을 자랑한다.

반면, 왼쪽 이어컵 외부 하우징에는 터치 센서가 없다. 대신, ‘작업 버튼’이라는 이름의 물리 버튼을 품었고 이를 통해 노이즈 캔슬링과 앰비언트 모드, 톡쓰루 등의 기능을 오갈 수 있다. 왼쪽 이어컵에는 USB Type-C 충전 단자도 위치한다. 충전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2시간이며, 최대 50시간 재생 가능한 긴 재생 시간을 자랑한다.

오른쪽 유닛에는 전원 스위치, 물리적으로 분리된 볼룸 업/다운 버튼, 그리고 3.5mm 단자가 있다.

오른쪽 유닛에는 전원 스위치, 물리적으로 분리된 볼룸 업/다운 버튼, 그리고 3.5mm 단자가 있다.

두 대의 기기와 동시에 페어링한 뒤 영상을 시청하다가 다른 기기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간편하게 받을 수도 있다.

JBL TOUR ONE M2는 주력 플래그쉽 무선 헤드폰들과 비교해서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그 중 대표적인 예시가 ‘멀티 포인트’ 기능이다. 이를 통해 두 대의 기기와 동시에 페어링한 뒤 영상을 시청하다가 다른 기기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간편하게 받을 수도 있다. 또한, 톡쓰루나 노이즈 캔슬링의 품질도 40~50만원대의 다른 ANC 무선 헤드폰 대비 부족함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편이다.

기본 EQ 기준으로 다양한 장르를 감상해봤는데, 비싼 타사 제품과 비교해도 음질에 불만을 느끼지 못했다.
기본 EQ 기준으로 다양한 장르를 감상해봤는데, 비싼 타사 제품과 비교해도 음질에 불만을 느끼지 못했다.

음질은 어떨까? 기본 EQ 기준으로 다양한 장르를 감상해봤는데, 비싼 타사 제품과 비교해도 음질에 불만을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JBL TOUR ONE M2이 타사 제품(40~50만원대)보다 저렴한 만큼 가성비가 더욱 돋보였다. 가격을 제외하고 생각해도 JBL TOUR ONE M2는 상당히 균형 잡힌 사운드를 들려줬고 가격표를 보고 나면 굉장한 가성비에 놀라게 된다. 균형 잡힌 사운드를 선호한다면 가격 대비 상당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JBL TOUR ONE M2는 3.5mm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하는 순간 게이밍 헤드셋으로 활약할 수 있다.

JBL TOUR ONE M2는 3.5mm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하는 순간 게이밍 헤드셋으로 활약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휴대용 게임기 대부분이 3.5mm 오디오 단자를 갖췄는데, 3.5mm 단자로 연결 시 딜레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중력 향상을 위한 ‘사일런트 나우’도 유용했다.

집중력 향상을 위한 ‘사일런트 나우’도 유용했다. 전용 앱을 통해 해당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었는데, 음악 재생 중이 아니더라도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일런트 나우를 켜보니 사무실에서 업무에만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무선 이어폰 케이스에 터치스크린이?
JBL TOUR PRO 2

JBL TOUR PRO 2는 JBL이 야심 차게 선보인 무선 이어폰이다. 이어폰의 패키지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패키지를 통해서 이어폰 충전 케이스에 스크린이 탑재된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JBL TOUR PRO 2의 충전 케이스는 터치스크린이 적용됐으며, 공개와 동시에 많은 IT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은 이유 역시 터치스크린이다.

무선 이어버드, 충전 케이스, 추가 이어팁 2종, USB Type-C 케이블, 그리고 매뉴얼이 제공된다.

구성품으로는 어떤 게 동봉될까? 무선 이어버드, 충전 케이스, 추가 이어팁 2종, USB Type-C 케이블, 그리고 매뉴얼이 제공된다.

실측 무게는 이어버드와 충전 케이스를 포함한 상태에서 86g으로 확인됐다.

실측 무게는 이어버드와 충전 케이스를 포함한 상태에서 86g으로 확인됐다. 제품 무게는 실측 환경에 따라 제원상의 무게와 미세한 오차가 있을 수 있다. 터치스크린이 내장된 제품이라 무게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일반적인 무선 이어폰보다 약간 무거운 정도에 불과했다.

Qi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JBL TOUR PRO 2는 두 가지 방식으로 충전할 수 있다. USB Type-C 단자를 통한 유선 충전과 Qi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유선 충전 시 15분 급속 충전을 통한 4시간의 재생이 가능하다. 참고로 완충 상태에서는 ANC 사용을 기준으로 이어버드(8시간)와 충전 케이스(24시간)를 포함해 최대 32시간, ANC가 꺼진 상태에서는 최대 40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이어버드 단독 재생 시간이 제법 긴 점을 알 수 있다.

JBL TOUR PRO 2는 투어 시리즈의 핵심 디자인을 그대로 품었다.
JBL TOUR PRO 2는 투어 시리즈의 핵심 디자인을 그대로 품었다.

JBL TOUR PRO 2는 투어 시리즈의 핵심 디자인을 그대로 품었다. 깔끔함을 강조하면서도 크롬이 연상되는 파츠로 포인트를 더해 쉽게 질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버드에는 10mm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적용됐으며, 이를 통해 JBL 프로 사운드를 전달한다는 것이 JBL 측의 설명이다.
이어버드에는 10mm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적용됐으며, 이를 통해 JBL 프로 사운드를 전달한다는 것이 JBL 측의 설명이다.

이어버드에는 10mm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적용됐으며, 이를 통해 JBL 프로 사운드를 전달한다는 것이 JBL 측의 설명이다.

JBL TOUR PRO 2는 구글 패스트 페어를 지원한다.

실제 사용에서는 어떨까? JBL TOUR PRO 2는 구글 패스트 페어를 지원한다. 구글 패스트 페어가 지원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앞에서 케이스를 열기만 하면 번거로운 페어링 과정 없이 페어링 팝업이 뜨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JBL TOUR PRO 2는 해상력이 우수한 편이다.
기본적으로 JBL TOUR PRO 2는 해상력이 우수한 편이다.

이어서 페어링 후 음악 감상을 진행해봤다. 기본적으로 JBL TOUR PRO 2는 해상력이 우수한 편이다. 세밀한 소리도 잘 들려주고 크게 부담감을 주지 않으면서도 풍부한 저음역대와 보컬 영역대의 표현력도 만족스럽다. 고음역대가 약간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느낌은 들지만, 이는 취향의 차이로 볼 수 있고 전용 앱 사용 시 EQ 기능을 통해 다듬는 것도 가능하다.

트루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수준급이다. 메인으로 사용 중인 유명 브랜드의 30만원대 제품과 1:1로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주변 소음을 잘 차단한다.

충전 케이스를 통해서도 현재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음악 재생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충전 케이스를 통해서도 현재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음악 재생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충전 케이스의 터치스크린은 어떻게 활용될까? 충전 케이스를 통해서도 현재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음악 재생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 워치를 사용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스마트폰에 손을 뻗지 않고도 ANC 기능을 제어하거나 EQ를 변경할 수 있어 단순한 기믹이 아닌 실제 사용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쓰였다.

음악 재생외의 기능들도 터치스크린에 구현됐다.

음악 재생외의 기능들도 터치스크린에 구현됐다. 타이머 기능이나 이어버드 찾기 등이 탑재되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주목할 점은 전용 앱 사용 시 터치스크린에 사용자가 원하는 사진을 잠금 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전용 앱 사용 시 터치스크린에 사용자가 원하는 사진을 잠금 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은 물론 즉석에서 촬영한 사진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치며

JBL TOUR ONE M2의 출고가 399,000원이며, JBL TOUR PRO 2는 269,000원이다. 두 제품 모두 음향기기의 기본인 음질에 충실한 모습이며, 뛰어난 ANC 성능을 갖춘 만큼 아웃도어용 음향기기를 찾고 있는 이들에게 탁월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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