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AMD 라이젠 6800U 탑재 8인치 UMPC 게임기 'AOKZOE A1(아오케이조이 A1)', 게이머 사이에서는 '옥조'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제품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월 2일, 한 UMPC 커뮤니티에 옥조가 폭발한 사진이 업로드됐다. 해당 게시물은 순식간에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면서 화제가 되었다.
게시물 작성자에 따르면 "2023년 4월 신제품으로 구입한 옥조에서 연기가 나더니 불이 붙었다. 충전기를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
옥조가 폭발한 사례는 이번만이 아니다. 해당 UMPC 커뮤니티에서 지난 2022년 12월 26일에도 옥조의 폭발 사례가 올라왔다. 당시 사고의 당사자는 "게임 플레이 중 옥조를 놓쳐서 책상에 떨어뜨렸는데, 아래쪽부터 연기가 나더니 옥조가 불탔다"고 게시물을 통해 언급했다.
그렇다면 다른 UMPC 게임기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주요 UMPC 게임기 유통사에 문의해 봤다.
'원엑스플레이어 1S 메타덱', '원엑스플레이어 미니 프로 메타덱', 그리고 '원엑스플레이어 2 메타덱'을 유통 중인 제이씨현온비즈 담당자는 "원엑스플레이어 라인업 중 폭발이나 발화 현상이 보고된 바는 전혀 없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제이씨현온비즈를 통해 정식 발매되는 제품의 경우 인증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제이씨현온비즈가 배터리 설계 단계부터 참여한 제품이다"고 말했다.
아야네오의 초창기(다사론)와 현재 일부 UMPC 게임기를 국내 유통하고 있는 101%(백일퍼센트) 담당자도 "아야네오 초기버전부터 GPD WIN MAX 2까지 다양한 제품을 유통해왔으나, 배터리가 폭발한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아야네오를 메인으로 유통 중인 '겜맥'의 홍보담당자도 "자사 유통 제품 중 UMPC 게임기가 폭발한 사례는 없었다"고 답했다.
한편, 'AOKZOE A1'의 제조사측은 이번 일과 관련된 공식적인 공지를 근시일 내에 등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