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아스트로(ASTRO) 시리즈는 마이크로닉스 파워서플라이 시리즈 중에서도 최상위 플래그십 위치를 차지하는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아스트로 II PT 850W’도 플래그십 라인에 걸맞는 플래티넘 등급, 그리고 최신 ATX 3.0 규격으로 돌아왔는데, 마이크로닉스가 자랑하는 플래그십 파워서플라이의 새로운 모습은 어떨까?
플래티넘으로 다 설명되지 않는 아스트로 파워
80PULS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 CLEAResult 사의 파워서플라이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으로 업계에서는 ‘사실상 표준’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마이크로닉스 아스트로 II PT 850W 80PLUS 플래티넘 풀모듈러 ATX 3.0(이하 아스트로 II PT 850W)’는 20~80% 로드율 구간에서 최고 92%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보여줘 80PLUS로부터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플래티넘 등급만이 ‘아스트로 II PT 850W’의 전부는 아니다. 이 제품에 적용된 차세대 파워서플라이 규격 ATX 3.0은 시스템이 순간적으로 많은 전력량을 요구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고안된 규격이다. 특히 ATX 3.0 파워는 순간적(100 마이크로초)으로 정격 전력(850W)의 2배를 견뎌야 하며, 정격 PCIe 출력(그래픽카드 등 고전력 부품에 사용되는 출력)의 경우 3배까지 견딜 수 있어야 한다. 또 저부하 출력에서도 60% 이상의 효율을 제공해야 하므로 ATX 3.0 파워서플라이는 안정성과 높은 효율성 모두를 만족시켜야 하는 셈이다.
파워서플라이에서 PC에 전달되지 못하고 에너지는 보통 열, 고주파 등으로 빠져나가므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파워가 발열이나 소음 부분에서도 우수하다.
애프터 쿨링, 제로 팬 모드 등 다양한 기술 적용
플래티넘 등급, ATX 3.0 이외에도 ‘아스트로 II PT 850W’에는 다양한 마이크로닉스 기술들이 적용됐다. PC가 꺼진 상태에서도 파워 내부의 발열을 감지하고 팬 속도를 조절하는 ‘2세대 에프터 쿨링’ 기술, PC 작동 중에도 50°C 이하에서는 팬을 정지시켜 무소음 환경을 제공하는 ‘제로 팬 모드’, 전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시스템 안정성에 기여하는 ‘2세대 GPU-VR 기술’등을 탑재했다.
부품도 고급을 사용했다. 고급 일본산 105℃ 캐패시터를 탑재했고, 일반적인 18AWG 케이블보다 굵은 16AWG 케이블을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최신 지포스 RTX 40 시리즈 그래픽카드 등에 사용되는 12VHPWR(PCIe 5.0 대응) 커넥터와 케이블을 제공하므로 별도의 젠더나 변환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커넥터는 메인 20+4핀 x1, CPU 8 x2, PCIe 6+2핀 x3, 12VHPWR 12+4핀 x1, SATA x8, IDE x4, FDD x1으로 구성됐다.
마치며
‘아스트로 II PT 850W’는 플래티넘 등급에 ATX 3.0 규격, 12VHPWR 케이블을 적용해 플래그십 파워에 걸맞는 미래 확장성을 제공하는 파워서플라이다. 무상 보증 또한 넉넉하게 10년의 기간을 제공하므로 고장에 대한 걱정도 적다. 가격은 9월 21일 기준 23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