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추가 모드 더해진 리마스터작,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 리마스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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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추가 모드 더해진 리마스터작,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 리마스터드
  • 남지율
  • 승인 2024.01.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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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의 최고 독점작 중 하나로 여겨졌던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후속작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약 1,000만장 가량을 판매하며 상업적 성공을 거뒀으나,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스토리로 더욱 알려진 작품이기도 하다.

해당 작품은 플레이스테이션 4용으로 출시됐으며, 플레이스테이션 5에서는 하위호환으로만 즐길 수 있었다. 따라서 햅틱 피드백이나 적응형 트리거 같은 플레이스테이션 5 고유의 기능이 적용되지 못했다.

그런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가 플레이스테이션 5로 새롭게 리마스터 되어서 돌아왔다. 출시 후 3~4년 정도 만에 빠르게 리마스터된 것이다.

사실 게임의 제작사 너티독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이후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라이브 온라인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었다. 이 계획은 공식적으로 취소됐으며, 대신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리마스터드’가 출시됐다.

 

핵심적인 추가 모드인 ‘노 리턴’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온라인 버전은 결국 없었다. 하지만, 이번 리마스터 작품에서는 신규 모드인 ‘노 리턴’이 추가됐다. 노 리턴은 최근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는 로그라이크 방식의 게임 모드다. 시작하는 맵이나 순서 등이 매번 랜덤하게 배치되며, 캐릭터가 죽으면 죽기 전의 상황이 저장되는 것이 아닌 영구적으로 죽는 방식이다.

노 리턴에서는 본편에서 메인으로 조작하는 캐릭터 외에도 다른 캐릭터로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캐릭터별로 특성이 다른 점도 매력적이다.

게임 플레이를 반복함에 따라 다른 캐릭터를 해금할 수 있어 반복 플레이의 가치도 높은 편이다. 실제 플레이에서는 어떨까? 스테이지의 개념을 잘 구현했으며, 한 판 한 판이 너무 길지 않은 볼륨이라 좋았다. 스테이지마다 분기되는 요소를 갖춰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했고 액션성 자체는 상당히 좋게 평가 받은 작품인 만큼 특유의 긴장감과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노 리턴 모드는 스토리와 무관한 모드이기도 한 만큼, 스토리와 관계없이 이 게임의 액션을 마음에 들어 했다면 즐길 가치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노 리턴 외에도 달라지고 추가된 요소들이 존재한다. 플레이스테이션 5 전용으로 출시된 만큼 그래픽이 강화됐다. 확실히 더 깔끔해진 느낌이 들었고 프레임 역시 안정적이나, 원작 자체가 출시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만큼 근본적으로 달라진 느낌은 아니다.

플레이스테이션 5의 핵심 기능인 햅틱 패드백과 적응형 트리거를 지원해 무기마다의 다른 조작감이 본격적으로 느껴지며, 전투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됐다.

크게 의미가 있는 기능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타를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모드가 더해졌다. 이외에는 스피드런 모드가 추가되어 클리어까지의 시간으로 경쟁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주목할 만한 차이점 중 하나로는 삭제된 레벨이 추가됐다는 것이다. 본편에서는 제외된 개발 중 단계인 레벨 3개를 플레이할 수 있고, 개발과 관련된 개발자의 코멘터리를 들을 수도 있어 시리즈의 팬이라면 반가울 것이다.

 

마치며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리마스터드는 원작을 보유하고 있다면, 14,000원을 지불해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작품이다. 업그레이드를 지원하지 않고 새로 구매하는 게임들보다 합리적이며, ‘노 리턴’ 모드의 존재만으로 어느 정도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단, 원작의 호불호가 갈리는 스토리 등은 그대로이니, 이 부분까지 고려해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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