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혁신 전략 제시…'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4'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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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혁신 전략 제시…'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4' 성료
  • 남지율
  • 승인 2024.08.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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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는 매년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이라는 IT 포럼 연례 행사를 개최해왔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에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닌 약 40곳이 넘는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행사다. 중국, 싱가포르, 호주에서 이번 행사가 성료됐으며,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4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AI 에디션'이라는 부제가 공식적으로 붙을 정도로 AI에 집중한 모습이다. 

 

생성형 AI 기반의 혁신 리더십을 강조한 기조연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환영사에서 행사 개막을 알리며, ‘차세대 혁신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아이디어를 변화로 이끌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김경진 총괄사장은 델 테크놀로지스가 올해 초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40개국 6,600여명의 IT 및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노베이션 카탈리스트(Innovation Catalyst)'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생성형 AI를 비즈니스에 적용해 혁신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기관들의 79%가 이 생성형 AI로 인해 업계 대변혁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77%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평균인 57%보다 확연히 높은 수치다. 다만 66%는 이미 생성형 AI 적용의 초기 혹은 중기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집계돼, 난관에도 불구하고 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기업·기관들의 62%가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직원 역량과 생산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응답했는데, 김경진 총괄사장은 AI를 통해 기존 업무를 자동화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시점에 새롭게 부상하는 역량으로 ▲학습 민첩성 ▲AI 유창성 ▲창의적인 사고를 꼽았다.

이어, 많은 기업·기관들이 AI를 통해 비즈니스 혁신을 구상하고 있지만, 데이터를 통해 진정한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기관들의 30%가량 만이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으며, 78%는 생성형 AI 전략 구현에 데이터 활용과 보호 역량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피터 마스(Peter Marrs) 델 테크놀로지스 APJC(아시아태평양, 일본, 중국) 총괄 사장은 기조 연설에서 생성형 AI 기반의 혁신 리더십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피터 마스 사장은 AI 시대를 산업 혁명에 비교하며, 이번 혁신의 주요 동력은 데이터이며, AI 시대에 앞서 나가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AI PC로 주요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PC,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및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AI 포트폴리오인 '델 AI 팩토리'를 소개했다. 델 AI 팩토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고객이 AI 가치를 실현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이를 위해 AI 기반 인프라와 업계를 선도하는 파트너 에코시스템, 확장된 서비스 포트폴리오로 AI 여정을 간소화했다고 말하며 델 AI 팩토리를 통해 AI 기반 비즈니스를 구축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후에는 삼성SDS 김지홍 부사장이 '삼성SDS가 실현하는 하이퍼 오토메이션'이라는 제목으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과 AI 서비스를 주축으로 하는 삼성SDS의 전략과 비전을 소개하고, 기업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 실현을 위해 델 테크놀로지스와 어떤 협력을 실시했는지 발표했다.

이어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소버린 AI에서 AI 다양성으로: 생성형 AI 시대 네이버의 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생성형 AI의 최신 동향과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의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AI 전략에 중점을 둔 전시 진행

AI 데이터의 70% 이상은 비정형 데이터다. 파워스케일은 비정형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기 유리한 제품이다. 엔비디아의 AI 레퍼런스 시스템인 DGX 슈퍼 POD에서도 사전 검증 및 테스트를 받은 제품이기에 더 높은 신뢰성을 제공한다.

남극의 연구 시설이나 군사 시설 등에서는 일반적인 PC를 사용하기 어렵다. 일반적인 노트북의 경우 막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만큼의 성능이 나오지 않으며, 평범한 데이터 센터 서버를 사용하려해도 온도, 진동, 먼지 등 다양한 고충이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러한 극한 환경을 위한 엣지 컴퓨팅 제품군을 전시했다.

전문가를 위한 '프리시전 5860 워크스테이션'과 '울트라샤프 49 커브드 USB-C 허브 모니터(U4924DW)'다. 모니터의 경우 USB-C 허브를 겸하기 때문에 더욱 활용도가 높다.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인 '델 프리시전 7780 워크스테이션'에서는 명령어를 입력하는 로컬 방식 생성형 AI 작업을 체험할 수 있었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프로세서가 적용된 델 XPS 13 노트북도 전시됐다. X86 노트북 대비 전성비가 우수하고 생성형 AI 구동에 적합한 40TOPS 이상의 연산 성능을 갖춘 제품이다.

 

'암벽 여제' 김자인 국가대표도 함께 한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4 

다양한 세션과 코너가 진행된 가운데,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인 김자인 선수와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가 개최되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한편,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생성형 AI는 모든 산업의 화두이자 시대의 과제로 자리 잡았다. 사람의 무한한 창의성과 잠재력을 구현하기 위해 AI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핵심은 방대한 데이터로부터 비즈니스 통찰력을 얻는 것에 있다"고 말하며, "아이디어를 혁신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AI 기반의 인사이트와 함께 AI 기술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는 역량, 창의적인 사고 간의 시너지가 발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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