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 검색’ 무료 이용자에게 개방
틱톡 CEO, ‘틱톡금지법’ 막기 위해 트럼프 만났다
LG전자, 자사주 76만 개 소각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챗GPT의 웹 검색 기능을 이제 무료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8일 IT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오픈AI의 12일’ 행사에서 모든 챗GPT 이용자에게 웹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료 사용자에게만 제공되던 기능을 공개 두 달만에 무료 이용자에게 개방한 것으로, 로그인만 하면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비상계엄·탄핵 정국 속에서 실시간 뉴스를 제공하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량이 증가했습니다. 17일 웨이브는 탄핵 표결이 있었던 지난 주말(14, 15일) 라이브 시청량이 평소보다 2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티빙 역시 JTBC, 채널A 뉴스특보 등이 인기 콘텐츠 상위 20위 안에 들었습니다. 한편 뉴스로 시청자가 몰리자 OTT 내 드라마, 예능 등의 콘텐츠 시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X(구 트위터)의 대항마로 알려진 메타의 ‘스레드’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스레드의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가 3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X의 MAU인 6억 명(지난 5월 기준)을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는 겁니다. 업계에선 트럼프 대통령 당선, X 개인정보 약관 개정 등이 X의 이탈과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X는 ‘플랫폼에 업로드된 콘텐츠를 챗봇, AI 학습에 이용할 수 있다는’ 약관을 필수 동의 항목으로 추가했습니다.
■ 삼성전자와 LG가 험난한 국내외 환경을 극복하고 사업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대규모 전략 회의를 엽니다. 18일 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7일부터 사흘 간 국내외 임원 300명이 모여 하반기 글로벌 전략 회의를 개최 중입니다. LG전자도 20일 300여명의 임원이 모여 확대 경영 회의를 엽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양사도 위기대응에 전력을 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KT의 지도·내비게이션 서비스 ‘원내비’가 출시 7여년 만에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습니다. 17일 IT 업계에 따르면 KT는 다음 달 13일 원내비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습니다. KT는 지난 2017년 LG유플러스와 함께 원내비를 출시했으나 티맵 등 기존 앱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틱톡금지법’ 이후 틱톡이 트럼프 구애 작전에 나섰습니다. 추쇼우지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거주 중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를 방문, 트럼프와 회동했습니다. 이는 ‘틱톡금지법’ 시행 한달 여를 앞둔 시점입니다. ‘틱톡금지법’은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매각하도록 강제하는 법으로, 미국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중국에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정됐습니다.
■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2’ 출시 예고에 넷플릭스 구독 의향을 가진 미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오징어게임 시즌2는 본편 공개 이전부터 인지율·시청의향율에서 모두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오징어게임 시즌 2’로 넷플릭스가 다시 OTT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 ‘다크앤다커’의 저작권을 놓고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3민사부는 넥슨이 아이언메이스 상대로 제기한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소송 4차 변론을 열었습니다. 넥슨은 과거 자사에서 ‘프로젝트 P3’ 개발팀장으로 재직하던 최모 씨가 ‘프로젝트 P3’의 데이터를 유출한 뒤 아이언메이스를 설립, ‘다크앤다커’를 만들었다며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날 양사는 각각 신청한 증인에 대해 증인신문을 이어갔습니다.
■ LG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약 76.1만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7일 LG전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차 기업가치제고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시하고, 지난 10월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이어 중장기 사업목표와 전략,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LG전자는 전체 발행주식의 0.5%에 해당하는 76.1만 주를 소각해 주당순이익(EPS) 및 주당순자산(BPS) 상승을 통해 주주가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