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0조 플랫폼' 되다 … 검색·커머스가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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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0조 플랫폼' 되다 … 검색·커머스가 '효자'
  • 이백현 기자
  • 승인 2025.02.07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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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 연 매출 10조 돌파
영업익 1조 9,793억원 … 32.9% 증가
“AI로 플랫폼 고도화, 경쟁력 강화할 것”
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네이버는 2024년 연간 매출 10조7,377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최초로 연 매출 10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9% 증가한 1조9,793억 원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7일 공시했다.

네이버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8,8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420억 원으로 33.7% 늘어났다.

사업 부문별로는 서치플랫폼이 1조647억 원, 커머스가 7,751억 원, 핀테크가 4,009억 원, 콘텐츠가 4,673억 원, 클라우드가 1,77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주요 사업 부문의 매출을 자세히 살펴보면, 서치플랫폼(검색 및 디지털 광고) 부문이 14.7% 상승한 1조64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네이버의 핵심 수익원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광고 시스템 고도화가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커머스(쇼핑, 스마트스토어, 브랜드스토어)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7,75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등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제휴를 강화하고 커머스 광고의 효율성·수익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핀테크(네이버페이 및 금융 서비스) 부문 매출은 12.6% 성장한 4,009억 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페이 이용자 증가와 함께 결제 금액 규모가 확대되었으며, 금융 상품(예적금, 대출 중개, 보험 등)과의 연계도 강화됐다. 핀테크 부문은 네이버의 커머스 및 콘텐츠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생태계를 확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콘텐츠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4,673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클라우드 및 기타 사업 부문은 41.1% 상승한 1,77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사업 매출이 지속됨에 따라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올해엔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걸쳐 ‘온 서비스 AI’ 전략을 구현할 것”이라며, “AI로 플랫폼을 고도화을 고도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커머스 분야에선 상반기에 새롭게 출시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등 검색 중심의 쇼핑 경험을 개인화된 탐색 중심으로 확장해 보다 강력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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