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3라고 다 같은 G3가 아니다? - LG G3 라인업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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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라고 다 같은 G3가 아니다? - LG G3 라인업 총정리
  • 우민지
  • 승인 2014.11.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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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G3를 필두로 사양을 약간씩 변경한 여러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원조 G3 출시 후 시장에서 지적 받았던 단점들을 많이 보완하고 나온 G3 Cat.6에서부터, 보급형 G3인 G3 비트, 오직 한 통신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G3 A, 그리고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나온 G3 스타일러스와 북미향 G비스타까지 LG의 G시리즈 스마트폰 6종을 비교 분석해봤다.
 
스펙만 다를 뿐 똑같은 외관? 아니다!
 
① 크기
 물론 근래에 출시되고 있는 LG의 G시리즈 스마트폰 라인이 G3의 ‘한 집안 식구들’ 이므로 스타일 자체가 크게 다르지는 않다. G3 특유의 깔끔한 메탈릭 하우징을 입고 있는 건 비슷한데(아닌 모델도 있다), 크기와 무게, 출시되는 색상이 제품별로 약간씩 다르다. 하지만 완연한 차이는 아니어서 사진으로는 구별하기 힘들고, 육안으로 보아도 각 제품을 비교해 봐야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정도다.
 
 ‘원조 할머니’격인 G3를 중심으로 비교해 보자. G3 Cat.6의 크기는 146.3×74.6×8.9mm로 G3와 동일하다. G3 비트는 앞선 두 제품에 비해 작은 편이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5.0인치로 5.5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는 G3나 G3 Cat.6에 비해 전체적인 사이즈가 작다. ‘G3 A’의 경우 G3 비트보다는 크지만 G3나 G3 Cat.6 보다는 작다. 디스플레이의 크기도 5.2인치로 G3 비트와 G3의 중간이다.
 
 해외로 출시되는 제품들은 G3보다 덩치가 더 크다. 유럽으로 수출되는 G3 스타일러스의 경우  디스플레이 크기는 동일하지만 G3보다 가로 세로의 크기가 약간 크며, 북미에서 출시되는 G비스타의 경우 디스플레이가 G3보다 0.2인치 크다. 앞으로 G Pro3가 출시돼 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 출시 된 G3시리즈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스마트폰은 G비스타이다.
 
G3 비트 〈 G3 A 〈 G3 = G3 Cat.6 〈 G3 스타일러스 〈 G비스타
 
② 무게

 G3의 무게는 149g인데 비해 퀄컴 고비 9x35 LTE Advanced Cat.6 모뎀을 탑재한 G3 Cat.6는 이보다 약간 더 무게가 나가는 154g이다. 사실 5g 차이는 실사용 시 체감하기 힘들다. 거의 같다고 보면 될 것이다. 6종 중 가장 가벼운 모델은 G3 비트(134g)이고, 가장 무거운 모델은 북미향 G 비스타(167g)이다. 약 33g 차이가 난다.
 
G3 비트 〈 G3 A 〈 G3 〈 G3 A 〈 G3 Cat.6 〈 G3 스타일러스 〈 G비스타
 
 

 
가장 큰 차이 ? 탑재된 칩셋
 
 가장 좋은 칩셋을 탑재한 기기는 G3 Cat.6이다. G3 라인 중 유일하게 2.7GHz의 퀄컴 스냅드래곤 805를 사용한다. Cat.6라는 이름에 걸맞게 네트워크 모뎀도 퀄컴 고비 9x35 LTE Advanced Cat6 Modem을 탑재했는데, 스냅드래곤 805와 함께 2014년도 2분기에 출시된 따끈따끈한 네트워크 모뎀으로 ‘광대역 LTE-A’를 지원한다.

 G3의 경우 2.5GHz의 퀄컴 스냅드래곤 801을 탑재하고 있다. 스냅드래곤 801의 경우 모뎀은 고비 기반의 4G LTE-A Cat.4를 지원하며 CA를 통해 최대 150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디스플레이에 있어서도 스냅드래곤 801은 최대 2560×2048 해상도의 화질 및 미라캐스트(Miracast) 1080p HD를 지원하는 반면, 스냅드래곤 805는 디바이스에서 Ultra HD 화질을 구현함과 동시에 HDTV로 Ultra HD 출력을 지원한다. 쉽게 말해 스냅드래곤 801을 장착한 G3에게 Quad HD(2560×1440) 디스플레이란 칩셋이 구동할 수 있는 최고사양에 가깝기 때문에 높은 사양을 요하는 작업을 할 경우 버벅거림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UHD도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805를 장착한 G3 Cat.6에게 Quad HD(2560×1440) 해상도는 충분히 소화 가능한 사양이라는 뜻이다.
 
 G3 A엔 퀄컴 스냅드래곤 800(2.26GHz)이 탑재 돼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사양이 G3와 G3 Cat.6에 못 미치는 5.2인치 Full HD 해상도이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다.
 나머지 G3 비트, G3 스타일러스, G 비스타는 칩셋 사양이 많이 떨어진다. G3 비트와 G 비스타는 퀄컴 스냅드래곤 1.2GHz 쿼드코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G3 스타일러스는 스냅드래곤 1.3GHz를 사용한다.
 
 칩셋만큼 디스플레이 사양도 내려간다. G3 비트는 5.0인치 HD(1280×720) 해상도를 사용한다. 해외로 출시되는 G3 스타일러스와 G비스타는 디스플레이 크기만 커질 뿐 해상도는 G3 비트보다 더 낮아진다. G3 스타일러스의 경우 5.5인치 HD(960×540) 디스플레이를, G비스타는 5.7인치 HD(1280×720)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다.
 
G3 비트 = G비스타 〈 G3 스타일러스 《 G3 A 〈 G3 〈 G3 Cat.6
 
 
카메라의 스펙도 다르다
 
 G3, G3 Cat.6, G3 스타일러스, G3 A의 후면카메라는 1300만 화소다. G3 비트와 G비스타의 경우 후면카메라의 스펙이 약간 떨어지는 데, 800만 화소를 가지고 있다. 전면카메라는 G3와 G3 Cat.6, G3 A의 경우 210만 화소를 장착하고 있지만, G3 스타일러스와 G3 비트, G비스타는 130만 화소의 전면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

 단순히 카메라 스펙만 다른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에 적용된 카메라 관련 기술도 차이가 난다. G3와 G3 Cat.6, G3 A의 경우 레이저를 이용하여 빠르게 초점을 잡아주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와 렌즈를 스스로 움직여 손 떨림을 보정하는 OIS플러스 기능이 탑재돼 있는 반면, G3 비트와 G비스타의 경우 레이저 오토포커스 기능은 지원하지만 카메라에 OIS플러스 기능이 탑재돼있지 않으며, G3 스타일러스는 레이저 오토포커스가 아닌 오토포커스 기능만을 지원한다.
 
G3 비트 = G 비스타 〈 G3 스타일러스 〈 G3 A = G3 = G3 Cat.6
 
 
출고가가 다르니 스펙 차이로 화내지 말자
 
 같은 G3라인이기는 해도 출고가의 차이가 많이 난다. 그래서 어느 것이 낫다 혹은 어느 것이 가성비가 좋다고 말하기 어렵다.
 
 그렇긴 해도 사용자의 Needs에 맞는 적절한 기기를 추천하는 것은 가능하다. 최고사양의 최신형 스마트폰을 원하는 이라면 G3 Cat.6를, 사양은 크게 따지지 않고 보급형이어도 상관없으니 가장 적은 할부원금의 스마트폰을 찾는다면 G3 비트를, 광대역LTE-A나 QHD화질의 디스플레이까지는 필요 없고 적당히 사용할만한 것을 찾는다면 G3 A를 추천한다.
 
 국내에 출시되지 않는 G3 스타일러스와 G비스타를 제외한 4개의 제품 가운데 취향과 사용용도를 따져서 현명한 소비를 하길 바란다.
 
Smart PC사랑 | 우민지 기자 woominge@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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