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스마트폰과 호환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워치는 가장 많이 보급된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그만큼 많은 스마트워치가 출시돼 저마다의 장점을 뽐냈다. 하지만 기존의 아날로그 시계가 지녔던 감성을 느끼지 못해 이내 싫증이 나는 제품이 적지 않았다.
LG전자가 새롭게 출시한 LG Watch W7은 다르다. 수트와 어울리는 아날로그 감성 디자인에 스마트한 기능이 더해져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이기 때문이다.
수트와도 어울리는 디자인
LG Watch W7의 가장 큰 특징은 아날로그 시계를 닮은 디자인이다. 이 스마트워치는 스위스 소포로드(Soprod)의 무브먼트를 탑재해 롤렉스나 오메가 시계처럼 실제 시곗바늘이 움직인다. 그래서 화면이 켜지면 스마트워치로, 화면이 꺼지면 아날로그 손목시계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크로노그래프 시계에 쓰이는 3개의 물리버튼도 적용돼 아날로그 감성이 배가됐을 뿐만 아니라 일반 시계처럼 조작할 수 있어 편의성도 좋아졌다. 기본 제공되는 밴드 이외에 22mm 일반 시곗줄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14만 개에 달하는 워치페이스 조합으로 나만의 스마트워치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
남들보다 더 오래 가는 배터리
기존 스마트워치의 경우 한 번 충전하면 하루 이상 사용하기 힘들어 자주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전력소모가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LG Watch W7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초절전 기술을 적용했다. 그래서 한 번 충전하고 나면 최대 이틀까지 사용할 수 있어 여행이나 출장 중에도 배터리 때문에 걱정할 일이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배터리가 방전돼 스마트워치 전원이 꺼져도 무브먼트는 계속 작동하기 때문에 시곗바늘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전원이 꺼진 뒤에도 시침과 분침이 최대 3일까지 작동하며, 아날로그 시계로만 사용하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Wear OS by Google로 더 편리하게
안드로이드 OS는 물론 iOS도 지원해 거의 모든 스마트폰과 연결이 가능한 LG Watch W7은 구글의 웨어러블 OS인 ‘Wear OS by Google’을 탑재했다. 그래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해 전화, 문자,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알림 확인할 수 있고, 구글 피트니스(Google Fitness)로 운동량도 측정할 수 있다.
다양한 센서도 적용됐다. 가속도, 지자기, 자이로, 압력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됐으며, 시곗바늘에도 고도계, 스톱워치, 타이머, 기압계, 나침반 등이 배치됐다. 뿐만 아니라 IP68 등급의 방수방진도 지원하기 때문에 비 오는 날이나 운동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
LG Watch W7은 아날로그 감성의 디자인과 긴 사용시간, 스마트워치의 다양한 기능이 어울린 모델이다. 그래서 세련되고 깔끔한 스마트워치를 원하는 이들에게 최선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가격은 39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