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넷기어코리아는 2019년 11월 19일 서울 서초구 부띠크모나코에서 디지털 캔버스 뮤럴 론칭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미술은 시대적 배경에 따라 많은 발전을 해왔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미술을 감상할 기회가 적다. 디지털캔버스 브랜드 뮤럴은 뮤럴은 이에 맞춰 일반인들에게 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뮤럴 디지털 캔버스를 발표하게 됐다. 참고로 뮤럴은 뉴욕 맨하튼에 위치한 디지털 캔버스 업체로 2018년에 넷기어에 인수됐다.
뮤럴 디지털 캔버스 II는 전세계 박물관 갤러리 여러 아티스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와이파이가 탑재돼 뮤럴 서버에 접속해 쉽게 작품을 다운받고 무한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장소에 설치 가능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거실, 침실 등 집 외에도 병원, 호텔, 결혼식장, 극장, 콘서트홀, 문화기관, 공연 예술 센터, 기업 사무실, 학교, 도서관 등 다양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다.
뮤럴 캔버스의 크기는 두 가지 사이즈로 나뉜다. 21.5인치 MC321, 27인치 MC327다. 비율은 16:9로 정해 레드스케이프 작품을 와이드로 즐기거나 세로로 최적의 비율로 즐길 수 있다. 캔버스는 IPS 패널에 안티글레어가 탑재됐다. 화면 밝기는 21.5인치 250니트, 27인치 300니트다. CPU는 쿼드코어 ARM 1.8GHz에 코텍스 A17이다. 둘 다 와이파이 5GHz로 동작한다.
패키지는 구입 시 뮤럴 캔버스와 기본 프레임이 탑재된다. 국내에 출시된 제품은 블랙 캔버스다. 추후 다른 캔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전원 어댑터, 벽 마운트, 벽 앵커 및 스크류 등을 갖췄다.
후면에는 이더넷 포트를 갖췄고, 스위블 마운트로 벽면에 거치된 상태로 회전할 수 있다. 사이드 도어를 열면 서비스 포트, 리셋 버튼, SD카드 포트를 갖췄다. 전원 버튼을 살짝 눌러 화면을 켜고 끌 수 있다. 캔버스를 교체할 때 레버가 안으로 걸리며 프레임을 쉽게 교체할 수 있게 됐다.
뮤럴 캔버스 II 액세서리는 교체형 프레임(블랙, 화이트, 다크 우드, 라이트 우드), 회전 마운트, 스크린 보호 커버가 지원된다. 캔버스 거치방법은 벽면 거치(회전 마운트), 기대기(실리콘 패드), 이젤(호환 이젤) 등의 방법이 있다. 초기 설치는 캔버스에 표시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설정할 수 있다.
뮤럴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아트 라이브러리를 갖췄다는 점이다. 고객의 취향이나 개성을 만족할 수 있는 3만 여점 이상의 라이브러리를 보유했다. 전세계 50여개가 넘는 박물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박물관,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등의 작품을 캔버스로 감상할 수 있다. 뮤럴 앱에서 모나리자 등을 캔버스로 보내면 라이브러리에서 고품질의 원작 디지털 작품을 다운로드받아 캔버스에 표시한다. 실제 박물관 수준의 퀄리티로 디스플레이되게 되어있어 손쉽게 명화를 감상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특징은 이미지 품질이 가장 박물관에 가깝다는 점이다. 인터넷에서 모나리자를 검색 시 수많은 사진이 나오는데, 어떤 사진이 원본에 가장 충실한 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뮤럴은 색감, 채도, 조명 등을 원화에 가장 가깝게 표현한다. 타사 캔버스 대비 색감도 뛰어나 고품질의 원작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다양한 곳과 제휴도 맺었다.
또한 전세계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상호 소통을 통해 그들의 작품을 뮤럴 플랫폼에 소개된다. 작품은 반고흐 제품을 검색한다고 할 때 툴 바에서 원하는 키워드를 넣으면 원하는 플레이 리스트 등 관련 주제가 검색된다. 그래서 채널, 아티스트, 사설, 박물관, 화풍, 주제 콘텐츠 등을 나눠 개인 취향에 맞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본인이 촬영한 사진도 고품질로 전시할 수 있다.
알번 액자와의 가장 커다란 차이는 트루아트 기술이다. 뮤럴 하드웨어와 펌웨어 및 소프트웨어 덕분에 붓터치의 질감까지 박물관처럼 확실히 재현했다. 패널에는 안티 글레어 매트 스크린을 적용해 빛반사 및 눈부심을 방지했다.
캔버스에 정밀 센서도 탑재됐다. 좌/우/위/아래 등의 손 제스처를 통해 재생목록을 변경하거나 작품을 넘기고 작품 설명을 보거나 캔버스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조도 센서도 갖춰 주변이 밝으면 캔버스 밝기를 최대로 높인다. 주변에 불빛이 없으면 절전되게 센서를 세팅한다. 마지막으로는 자이로스코프 센서다. 캔버스의 방향을 바꿨을 때 해당 비율에 맞는 작품을 선별해 보여준다.
뮤럴은 멤버쉽을 운영한다. 1년에 9만원으로 책정됐다. 월에는 11,000원이다. 국내 판매 제품은 3년 라이센스가 포함됐다. 향후 캔버스만 포함된 제품을 선보여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음에 드는 작품을 볼 때는 영구 소장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작품도 파매된다. 뮤럴 회원은 개당 작품이 2,500원이며 컬렉션은 20,000원 정도의 비용으로 결제해 영구소장할 수 있다.
뮤럴은 모바일 앱이나 원격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원격이나 로컬에서 웹사이트를 통해 캔버스를 제어할 수 있고, 작품을 캔버스에 보냈을 때 뮤럴 멤버쉽 라이브러리에서 작품을 다운로드한다. 모바일로는 새로운 작품이나 이미지 검색, 즉시 사진 업로드, 재생 목록 및 업로드 관리, 캔버스 제어 등이 가능하다. 또한 캔버스 리모컨을 통해 캔버스를 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스케줄러 기능으로 요일과 시간에 따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물론 PC에서도 웹 브라우저를 통해 뮤럴 앱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넷기어코리아 마케팅 담당 김희준 이사는 "겨울에 루브르박물관을 들어간 적이 있는데 오래 기다려서 힘들었다. 그러나 넷기어가 선보인 뮤럴은 언제 어디서나 3만 여점의 예술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그래서 오늘 기자간담회 장소는 월드와이드 투어로 콘셉을 잡았다. 3만 여점의 예술 작품을 직접 소장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넷기어코리아 한국지사 김진겸 지사장은 "넷기어는 장비회사로 설립돼 20년이 넘는 동안 꾸준히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해왔다. 그리고 혁신적인 중소기업 IT회사로 자리잡았다. 뮤럴 제품은 그 중에서도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다."고 말했다.
Q. 전원은 POE를 지원하는가? 국내 작품도 전시할 계획이 있는지?
넷기어는 저전력이라 배터리를 충전하는 부분도 있어 전원 어댑터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전원 케이블이 숨길 때 걱정할 방법이 있다. 현 상황에서는 벽지를 통과하거나 인테리어 작업을 통해 숨기는 방법이 있다. 이젤 다리에 숨길 수도 있다. 가구 뒤에 숨기는 방법도 있다.
POE도 지원하는 것도 로드맵에 있다. 향후 전원 어댑터 없이 POE로 구동 가능하는 것이 로드맵에 있다. 국내 작품은 아직 뮤럴에 업로드되지 않았다. 작가들의 경우 본인의 포트폴리오를 보내면 뮤럴 팀이 선별해 아트 라이브러리에 올릴 수 있는 상태다. 추후 국내 작가들도 뮤럴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게 하겠다.
Q. 뮤럴의 타겟은 어떻게 되는가? 저작권은 어떻게 처리됐는지?
계약된 박물관은 돈을 들여 라이센스 계약을 했다. 추후 국내 작가들이 등록하게 되면 60%의 비용이 작가에게 지급될 것이다. 타겟은 B2C와 B2B로 나뉘며 B2C의 경우 30~40대 여성이 주 타겟이다. 그 이외에도 신혼부부 같은 경우 포토 필름이나 앨범을 만들고, 아이에게 포토 앨범을 만들어 준다.
B2B 마켓은 처음 나온 신제품이니 적용할 수 있는 곳이 많다. 병원을 예로 들면 치과 원장님이 본인의 프로필을 액자로 만들어 걸 수 있다. 그림도 롤링하며 원장님의 약력을 걸 수도 있고, 호텔이나 레스토랑 학원 등의 B2B 마켓이 많다. 렌탈 식으로 월 일정 금액을 내면 3년 유지 보수 서비스가 지원되는 등 렌탈 시장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