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게이밍 노트북은 게이밍 데스크톱과 게이밍 모니터를 노트북에서 구현한 제품이라 볼 수 있다. 정확히는 게이밍 메인보드의 네트워크, 사운드 기능과 고사양 데스크톱에 준하는 CPU, GPU 성능을 구현하며, 고주사율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완벽한 게이밍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다.
그 이상의 영역도 있다. 게이밍 기어다. 특히 기계식 키보드의 상쾌함은 노트북에서는 보기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인텔 10세대 프로세서로 새로워진 기가바이트 에어로 15는 기계식 키보드를 탑재했다. 그것도 개별 RGB 탑재에 청축이라 아주 신난다. 어로스 15가 다시 최고의 게이밍 노트북으로 돌아왔다고 볼 수 있다.
제원
CPU – 코어 i7-10875H(2.3~5.1GHz)
디스플레이 - 15.6" Thin Bezel 240Hz FHD IGZO 안티 글레어(출고 시 X-Rite Pantone 색상 보정)
시스템 메모리 - Samsung DDR4 2666MHz/2933MHz 8/16/32/64GB
칩셋 – 모바일 인텔 HM470 익스프레스 칩셋
비디오 그래픽 – 인텔 UHD 그래픽스 630,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70 슈퍼 With Max-Q 디자인 GDDR6 8GB, 엔비디아 옵티머스 기술 지원
저장장치 – M.2 SSD슬롯(Type 2280, 1x NVMe PCIe & SATA / 1x NVMe PCIe) x2
I/O 포트 - USB 3.2 Gen1 Type-A x3, 썬더볼트 3(USB Type-C) x1, HDMI 2.0 x1, miniDP 1.4 x1, 3.5mm 헤드폰 아웃/마이크 콤보잭 x1, UHS-II SD카드 리더, 충전 잭, RJ-45
키보드 - 기가바이트 어로스 퓨전 RGB 개별 키 백라이트, 옴론 게이밍 스위치, 엔키 롤오버, 키 트레블 2.5mm
오디오 - Nahimic 3 서라운드 사운드, 2x2W 스피커, 마이크로폰
통신 – 킬러 이더넷 E2600, 킬러 와이파이6 AX1650(인텔 코어 탑재), 블루투스 V5.0+LE
무게 – 2.2kg
배터리 – 리튬 폴리머 94Wh
휴대성을 강화한 게이밍 노트북
GIGABYTE AORUS 15G XB(기가바이트 어로스 15G XB), 이하 어로스 15G XB는 세계적인 e스포츠 CS:GO의 프로팀인 ‘G2 e스포츠’의 인증을 받은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이다.
G2 e스포츠의 케니 S는 “어로스 15G는 매우 얇고 가볍고 배터리가 길면서 240Hz 화면과 엄청난 기계식 키보드가 있어 최고의 여행 동반자다. 이동 중 플레이하기가 지금까지의 게이밍 노트북 중 가장 좋아졌다”라고 표현했다.
이번 어로스 15G XB의 특징은 인텔 10세대 코어 i7 프로세서 탑재, 기계식 키보드 탑재 및 2.2kg으로 무게가 하락했다는 점이다. 동급 에어로 제품군과 비교해도 고작 0.2kg 정도만 차이가 난다.
사양은 코어 i7-10875H, 지포스 RTX2070 Super Max-Q, 15.6인치 240Hz FHD 디스플레이, NVMe SSD 등 고성능 게이밍 데스크톱에 준하는 성능을 지녔다. 추가로 어로스 15G XB는 상위 제품군인 어로스 15G YB와 그래픽카드 차이가 난다. 어로스 15G XB는 지포스 RTX 2070 Super With Max-Q 디자인, 어로스 15G YB는 지포스 RTX 2070 Super With Max-Q 디자인이 탑재됐다.
인텔 코어 i7-10875H와 지포스 RTX2070 Super Max-Q
어로스 15G XB에 주목할 만한 점은 코어 i9-10875H와 지포스 RTX2070 Super Max-Q가 탑재됐다는 점이다. 코어 i7-10875H는 8코어 16스레드로 전작 코어 i7-9750H의 6코어 12스레드보다 성능이 향상됐다.
코어 클럭 2.3GHz, 터보 부스트 5.1GHz, 스마트 캐시 16MB, TDP 45W, DDR4 2933MHz 메모리 지원 등이 특징이다. Thermal Velocity Boost 기술 적용 시 최대 5.1GHz까지 도달한다. 코어 i9-10980HK보다는 기본 클럭이나 터보 부스트 클럭 등이 조금 낮은 정도다. 해당 CPU가 탑재된 어로스 15G XB의 시네벤치 R20 점수는 3,375점으로 라이젠 7 1700X와 비슷한 성능으로 확인됐다.
또한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2070 Super Max-Q가 탑재됐다. 해당 그래픽카드는 Max-Q 라인업 중에서도 가성비가 뛰어나다. 테스트 시 어로스 15G XB의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그래픽 스코어는 20,678점으로 측정됐는데, 이 정도면 데스크톱 RTX 2060과 RTX 2060 슈퍼 사이에 있다고 볼 수 있다.
240Hz 고주사율 디스플레이와 2.5mm 키 트레블의 기계식 키보드
게이밍 모니터는 표준 주사율이 144Hz이다. 그런데 어로스 15G XB는 240Hz 고주사율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덕분에 아주 부드러운 게이밍이 가능하다. 오버워치처럼 비교적 사양이 낮은 FPS 게임의 경우 옵션 타협을 통해 240Hz에 맞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베젤이 3mm라 몰입감이 높은 것에도 주목할 만하다. 출고 시에는 X-Rite 팬톤 컬러 보정을 거쳐 정확한 색 정확도(DeltaE<1)를 재현한다.
하지만 어로스 15G XB의 가장 중요한 점은 기계식 키보드가 탑재됐다는 점이다. 옴론 기계식 스위치가 탑재됐다. 어로스 라인업에서는 어로스 17과 같은 초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에서 기계식 키보드를 찾아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어로스 15에도 적용됐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해당 기계식 스위치는 키 트레블 2.5mm, 동작점이 1.6mm며 내구성은 1,500만(금도금 접점)이다. 스위치 방식도 상당히 놀라운데, 기존 LP 갈축이 아닌 LP 청축으로 교체됐다. 청축은 시원한 타건감을 선사하지만 소음이 높다는 점이 단점인데, 어로스 15G XB는 청축임에도 LP 타입이라 소음이 그다지 높지 않다. 덕분에 게임 시 상당히 시원하다. 키 트레블도 2.5mm라 누르는 맛이 있고 구분감도 명확하다.
윈드포스 인피니티 쿨링 솔루션으로 성능을 유지한다
쿨링 성능은 어떨까? 어로스 15G XB는 윈드포스 인피니티 쿨링 솔루션이 적용됐다. 71블레이드의 듀얼팬, 5개의 히트파이프(3개 CPU 및 GPU 사용), 4개의 배기구를 갖췄다.. 지난 쿨링 솔루션 대비 전체 열 방출량이 30% 늘었다. 간단하게 둠 이터널 구동 후 게이밍 모드로 팬 설정을 바꾼 후 CPU, GPU 클럭 및 온도를 확인했다.
4개의 코어가 3.6GHz, 2개의 코어가 3.7GHz, 2개의 코어가 3.6GHz로 동작했다. CPU 온도는 89~91도를 오갔다. GPU 클럭은 1665MHz로 표기되며 온도는 82도로 확인됐다. 소음은 40.3dB(조용한 도서관) 정도로 확인됐다. 이 정도로 클럭을 유지하면 장시간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데도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네트워크는 킬러 E2600 이더넷과 킬러 AX1650 와이파이 카드로 유선 1Gbps 인터넷, 무선 802.11ax(Wi-Fi 6)로 사용할 수 있다. 반응 속도가 빨라 무선으로도 그럭저럭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앱에 따라 CPU, GPU를 조절하는 최적화 AI인 마이크로소프트 Azure Ai, 3D 서라운드 효과를 재현하는 나히믹 3 사운드, 화려한 풀배열 RGB Fusion 2.0 키보드, 슬라이드 웹캠(물리 차단 가능), 윈도우 헬로 지문인식 로그인 등이 지원된다. 즉 동급 성능의 기가바이트 에어로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240Hz 디스플레이와 기계식 키보드로 차별화했다고 볼 수 있다.
성능은 어떨까
마치며
어로스 15G XB에 대해 알아봤다. 해당 노트북은 코어 i7-10875H, 240Hz FHD 디스플레이, RTX 2070 Super Max-Q, 기계식 키보드, 킬러 와이파이 6, 나히믹 3 사운드로 FPS, TPS, 액션 게임, 리듬 게임, 대전 격투 게임에 적합했다. 게이밍 데스크톱의 장점을 제대로 압축시킨 게이밍 노트북이다. 쿨링 성능도 뛰어나니 게이밍 노트북으로 게이밍 데스크톱 시스템의 역할을 대체하려 할 때 아주 적합한 노트북이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