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곽달호 기자] 최고의 게이밍 노트북은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 가장 중요한 건 뛰어난 게이밍 성능과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쿨링 성능을 갖춰야 한다는 점이다.

범위를 조금 좁히자면, 메인보드 제조사가 만들어 낸 게이밍 노트북으로 한정하는 것이 좋다. 특히 기가바이트의 게이밍 노트북을 좋은 예로 들 수 있다. 기가바이트의 게이밍 메인보드는 전원부가 뛰어나며 네트워크, 사운드도 최상급이다.

거기에 고성능 그래픽카드, 기계식 키보드 제품군도 갖췄다. 그렇다면 해당 기술을 노트북에 함축시킨다면 어떨까? 기가바이트는 그렇게 최고의 게이밍 노트북을 만들어냈다. 세계적인 e스포츠 팀 G2 E-Sport에게 인증받았을 정도다.

 

제원

CPU – 인텔 코어 i9-10980HK(2.4GHz-5.3GHz/16MB 캐시)
LCD – 17.3인치 FHD IPS 1920x1080 300Hz, 72% NTSC, 300nits
메모리 – 32GB DDR4(16GB x2), 2 slots(MAX 64GB)
VGA –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 SUPER GDDR6 8GB
스토리지 –2.5인치 HDD·SSD x1 / 2.5인치 M.2 SSD x2
I/O 포트 – 썬더볼트 3 x1(Type-C), DP 1.4 & USB 3.2 Gen1 Type-C x1, USB 3.2 Gen1 Type-C, USB 3.1 Type-A x3, HDMI 2.0 x1, 3.5mm 헤드폰 아웃(HiFi, SPDIF Out) x1, 마이크 x1, UHS-II SD 카드 리더 x1, RJ45 x1, DC in JACK x2
오디오 – ESS Sabre HiFi Audio DAC
LAN – 킬러 이더넷 E2600, 킬러 와이파이6 AX1650, 블루투스 V5.0+LE
배터리 – 리튬 폴리머 94Wh
크기 – 396x293x38mm
무게 – 3.75kg

 

최강의 게이밍 노트북이자 초고성능 휴대용 워크스테이션

AORUS 17X YB i9(이하 어로스 17X)은 기가바이트의 플래그십 17.3인치 게이밍 노트북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코어 i9-10980HK(8코어 16스레드, 16MB 캐시), 엔비디아 지포스 GTX 2080 SUPER, 17.3인치 300Hz 게이밍 디스플레이, 옴론 로우 프로파일 갈축 기계식 키보드, 고성능 쿨링 솔루션, 아름다운 디자인 구성을 들 수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무려 330W 어댑터 두 개를 사용해 총 660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노트북이라기 보다 데스크톱에 가까운 전력이다. 코어 i9-10980K 프로세서와 RTX 2080 SUPER의 모든 성능을 끌어낼 수 있고, 해당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쿨링 솔루션도 탑재됐다. 덕분에 RTX 30 시리즈가 출시된 현시점에서도 여전히 최고의 성능을 뽐낸다. 게이밍 노트북 외에 렌더링 등의 작업이 주가 되는 워크스테이션으로도 아주 뛰어나다.

데스크톱 메인보드를 넘어선 17개 페이즈 구성을 지녀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 따라서 GPU와 CPU의 최대 성능을 길게 발휘할 수 있다. 고성능 노트북의 페이즈가 12개인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차이다.

 

공랭 최강의 윈드포스 인피니티 냉각 기술 탑재

어로스 17X는 온몸으로 초강력 게이밍 노트북임을 드러낸다. 후면 LED 라이트는 슈퍼카의 세련된 후미등, 알루미늄 섀시는 전투기의 날렵함, 하단 통풍구는 불사조의 매혹적인 모습을 담았다. 특히 플래그십 게이밍 노트북답게 섀시 전체를 알루미늄으로 구성했다.

또한, 윈드포스 인피티니 냉각 기술이 탑재돼 어로스 X9와 비교해 냉각 효율이 37% 향상됐다. 5개의 히트파이프, 개당 51개의 날개가 달려 있는 12V 대형 쿨링팬 2개, 4개의 배기 시스템, 중앙의 거대한 증기 챔버를 갖췄다. 참고로 대용량 증기 챔버는 최초로 적용된 것이다.

덕분에 CPU, GPU 둘 다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실사용 시 생각보다 저소음을 유지하면서 빠른 속도로 열을 배출했다. 게임으로 CPU, GPU에 부하가 걸린 상황에서도 키보드로 열이 올라오지 않았다. 발열 대비 놀라울 정도로 시원한 편이라 게임 시 쾌적했다. 추가로 NVMe SSD 슬롯 두 개와 2.5인치 SSD/HDD 슬롯 한 개를 지원한다.

 

고성능 RGB 기계식 갈축 키보드를 탑재했다

기계식 마우스용 스위치로 유명한 옴론 제품군은 내구성이 아주 뛰어나다.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도 제작하는데, 어로스 17X에 해당 스위치가 탑재됐다. 키높이 2.5mm, 액츄에이션 포인트 1.6mm로 반응 속도가 빠르다. 또한, 키보드 내부에 금도금 부품을 사용해 더 빠른 반응 속도를 제공한다.

RGB 기능인 RGB 퓨전 2.0도 당연히 지원된다. 키캡의 글씨가 투명으로 처리돼 광량이 뛰어나다. 덕분에 RGB 효과가 밝은 곳에서도 잘 보인다. 추가로 서라운드 RGB 조명도 변경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및 오버워치를 테스트하며 동시에 키보드도 확인해 봤다. 키높이가 높이 누르는 맛이 좋고 구분감이 느껴진다. 반응 속도도 빠르다. 플로우 효과를 적용하니 저가형 RGB 기계식 키보드와 달리 RGB 이펙트가 부드럽게 적용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17.3인치 300Hz 디스플레이와 와이파이6 및 나히믹3 3D 사운드 지원

가성비를 강조한 게이밍 노트북은 저가형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로스 17X는 NTSC 72%에 240nit로 색재현율이 뛰어나며, 300Hz 주사율로 부드러운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색상은 출고 시 개별 X-Rite 캘리브레이션을 통해 정확하게 맞춰진다. 색정확도는 델타E 값이 1 미만으로 아주 높은 편이다. 이정도면 크리에이티브 작업자에게도 적합한 수준이다. IPS임에도 응답속도 3ms인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상당히 빠른 편이다. 베젤은 3mm로 동급 17인치 노트북보다 18% 정도 크기를 줄여 몰입감을 높였다.

사운드는 나히믹 3 3D 서라운드 시스템과 ESS Sabre Hi-Fi 오디오 덱이 탑재됐다. 우퍼도 갖췄고, 스피커는 키보드 바로 위라 사용자의 앞으로 정확하게 전달된다. 네트워크는 인텔 킬러 LAN E2600, 킬러 무선 AX1650 구성으로 802.11ax인 와이파이6를 지원한다.

 

코어 i9-10980HK와 RTX 2080 SUPER의 성능

인텔 코어 i9-10980HK 프로세서는 8코어 16스레드에 3.1GHz-5.3GHz로 동작한다. RTX 2080 SUPER는 Max-Q 디자인이 아니기에 제대로 된 성능을 보여줄 수 있다. 간단하게 확인해 봤다. 쿨링팬은 게이밍 모드로 변경한 상태다. 성능을 확인해 보니 CPU는 데스크톱 라이젠 7 2700X를 따라가며, GPU는 데스크톱 RTX 2080에 근접한다. 그러면서 온도 관리도 잘 된다. 결론적으로는 들고 다닐 수 있는 워크스테이션이라는 로망을 어로스 17이 현실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

 

20% 할인과 64GB 메모리 무상 업그레이드도 제공된다

어로스 17X는 게임, 작업 등의 용도로 고성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RGB 기계식 키보드, 300Hz IPS 디스플레이, 쿨링 솔루션 등을 놓고 볼 때 현존 노트북 중 최강급의 성능임은 변함없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마지막 소량 재고에 한해 20% 할인이 제공된다. 기존 4,990,000원에서 3,990,000원으로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거기에 기존 메모리 32GB에 32GB가 추가로 제공돼 총 64GB로 출고된다. 저장장치도 NVMe 1TB가 추가된다. 즉 NVMe 1TB, 추가된 NVMe 1TB, HDD 2TB로 총 4TB의 용량을 활용할 수 있다.

어로스 17X는 그래픽카드가 부족해 고성능 게이밍 데스크톱의 대체재를 찾는 게이머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추가 공급이 없으므로 17X 시리즈를 좋은 조건에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