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hinQ 에어컨, '삼성 스마트싱스' HCA 연동 구체적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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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ThinQ 에어컨, '삼성 스마트싱스' HCA 연동 구체적 계획 없어
  • 남지율
  • 승인 2024.06.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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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과거 삼성전자 가전을 제어하려면 '스마트싱스' 앱을 사용해야하고 LG전자 가전을 제어할 때는 'ThinQ'를 사용해야하는 것은 당연하게 여겨졌었다.

하지만 두 브랜드의 제품을 함께 사용할 경우 삼성전자 가전과 LG전자 가전간의 자동화 연동이 어려우며, ThinQ의 경우 현재까지 호환되는 IoT 센서 및 연동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따라서 IoT 기능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IoT 커뮤니티 회원들은 '스마트싱스'나 'HomeAssistant' 등을 메인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IoT 마니아들은 글로벌 IC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공개 및 시연된 'HCA 1.0'을 통해 브랜드간의 상호 호환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 기대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LG전자 가전을 스마트싱스로 제어하길 원하는 목소리가 컸다.

CES 2023 현장에서는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LG전자 에어컨을 제어하는 모습이 시연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LG전자 에어컨을 스마트싱스 앱으로 제어하는 건 실현되지 못할 수도 있다. 기자가 사용 중인 ThinQ 에어컨도 스마트싱스 앱과의 연동이 불가능하며, 현재 지원 대상인 LG전자의 세탁기, 건조기, 공기청정기도 지원 제품의 종류가 매우 한정적이다.

HCA 1.0이 다양한 브랜드가 상호 협력하는 개념인 만큼 우선 삼성전자에 문의해봤다. 삼성전자 측은 "LG전자 에어컨을 스마트싱스에서 제어하기 위해서는 LG전자 측이 작업을 해야 가능한 부분이다"고 답했다.

LG전자의 답변은 어떨까? LG전자 측은 "현재 연동 가능한 가전은 3가지 종류이며, 에어컨과 기타 모델에 대한 HCA 연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라고 답했다.

결국, 스마트싱스 앱을 통한 LG전자 에어컨 제어는 CES 2023에서만 볼 수 있는 환상의 기능으로 남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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