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여객 확대·화물수요 증가
순익 흑자 전환
![대한항공 B787-9 여객기. 사진=대한항공](/news/photo/202502/52962_144353_2119.jpg)
[디지털포스트(PC사랑)=김호정 기자 ] 대한항공이 지난해 연간 매출로 16조원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대한한공은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로 16조 116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 94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5%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상승했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6.8% 증가한 1조25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으로 2833억원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
대한항공은 국제선을 중심으로 좌석 공급을 확대하고 항공화물 운임 증가세와 전자상거래 등 화물 수요 강세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여객사업매출은 2조3천74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 감소했으나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동계 관광 수요가 몰리는 동남아 노선 등에 탄력적인 공급을 통해 탑승률을 끌어올리고 상위 클래스 서비스를 강화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냈다.
4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1조1천98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발 전자상거래 수요와 연말 소비 특수 등에 따른 항공 화물 수요의 안정적 흐름에 힘입은 결과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여객사업에 있어 장거리 노선 수요 지속, 중국 노선 실적 회복이 기대됨에 따라 수요 집중 노선 공급 유지와 부정기편 확대 통한 수익 극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정치 환경 변화 등 사업환경 불확실성 전망되나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쳐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