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1분기 기대된다 … 배그 최대 성수기+신작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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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1분기 기대된다 … 배그 최대 성수기+신작 효과
  • 이백현 기자
  • 승인 2025.02.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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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반등할 것"
중국판 배그 ‘화정평영’ 매출감소, ‘의도적 BM 조절’
인조이·서브노티카, 스팀 위시리스트 5위·7위…신작 기대감 상승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크래프톤 작년 4분기 실적이 기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으나, 배틀그라운드 최대 성수기인 1분기와 인조이(inZOI)·서브노티카2 신작 효과로 올해 1분기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대신증권은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통해 크래프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48만원으로 유지했다.

크래프톤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6,176억원, 영업이익은 2,155억원을 기록해 매출·영업이익 모두 시장기대치(매출 6,720억원, 영업이익 2,160억원)를 하회했다. PC·모바일 매출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4분기 PC 매출은 2,32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전기 대비 15% 하락을 보였다. 게임 플랫폼 스팀 동시접속자는 72만명을 달성하는 등 역대 최대치 수준을 기록으나, 23년에 이어 ‘블랙마켓’ 업데이트가 재출시되면서 이로 인한 매출 반응이 약해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올해 1분기에는 매출이 높은 설맞이 컨텐츠를 진행 중이며, 지난해에도 4분기보다 1분기에 스팀 주간 평균 매출이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추후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모바일 매출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 전기 대비 15% 감소한 3,622억원으로, 글로벌 지역의 흥행세는 유지되고 있하나, 중국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인 ‘화평정영’에서 4분기 매출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 대신증권 이지은 연구원은 “최대 성수기인 1분기를 대비해 의도적인 비즈니스 모델(BM) 조절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에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신작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특히 3월 얼리액세스가 예정된 신작 인조이(inZOI)와 서브노티카2는 최근 스팀 위시리스트 순위5와 7위로 상승하는 등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어, 1분기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 이지은 연구원은 “인조이와 서브노티카2는 대규모 마케팅이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배틀그라운드 성수기(1분기)에 따른 호실적과 함께 신작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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