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명함교환 앱으로 인기를 끈 ‘범프’를 인수했다.
17일(현지시각) 더 버지 등 외신은 데빗 리에브 범프 최고경영자(CEO)가 자사가 구글에 매각됐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범프는 기기 간 무선으로 데이터를 공유하는 독점 기술을 가진 회사로, 스마트폰끼리 무선으로 명함을 교환하는 앱을 공개해 인기를 끌었다.
공유방식은 스마트폰을 부딪쳐 사진과 연락처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NFC와는 다른 ‘범프’만의 고유 기술이다. 블루투스와 달리 초기 구동을 위한 페어링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어 손쉽게 명함이나 데이터 교환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
구글이 범프를 얼마에 인수했는지 정확한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소 3000만 달러 이상일 것이라고 주요 외신들은 추측하고 있다.
PC사랑 임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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