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동영상 생성 AI ‘소라 터보’ 출시
TSMC, 내년부터 2나노 공정 양산
네이버·카카오, ‘댓글조작’ 비상 대응 돌입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오픈AI가 자사 추론 모델 ‘o1’을 통해 범용 인공지능(AGI)를 달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10일 IT 전문 매체 퓨쳐리즘에 따르면 오픈AI의 기술 스태프 바히트 카제미는 X를 통해 “우리는 이미 AGI를 만들었고, o1을 통해 이는 더욱 명확해졌다”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AGI는 사람과 동일한 수준의 인공지능으로, 많은 AI기업들의 목표입니다.
■ 중국이 엔비디아를 반독점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9일 로이터는 중국 국가시장감동관리총국(SAMR)은 반독점법 혐의로 엔비디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스라엘 반도체 업체 멜라녹스 인수 조건부 승인에 따른 의무사항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업계에선 중국의 조치를 두고 미국 정부의 반도체 수출 통제에 대한 반격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새로 취임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장이 “2nm 공정 수율에 주력해달라”고 직원들을 독려했습니다. 한진만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9일 취임 직후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공정 전환을 누구보다 먼저 이뤄냈지만 부족함이 아직 많다”며, “기회의 창이 닫혀 다음 노드에서 또 다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 오픈AI가 동영상 생성 AI ‘소라’를 출시했습니다. 오픈AI는 9일(현지시간)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소라터보’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소라 터보는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AI모델으로, 기존 AI 모델 ‘소라’보다 빠르게 작동합니다. ‘소라’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최대 1080p 해상도, 최대 20초 길이의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 TSMC가 내년부터 2나노 공정을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9일 대만 공상시보는 TSMC의 2나노 공정이 내년 1~4월 설계에 반영될 것이라며, 첫 고객은 애플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가장 앞선 공정은 3나노지만,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최근 3나노보다 2나노에 대한 고객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운드리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TSMC가 최첨단 공정에서도 당분간 앞서나갈 전망입니다.
■ 삼성전기가 아마존에 AI 반도체용 기판을 공급합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빠르면 올해부터 아마존웹서비스(AWS)에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를 공급합니다. 삼성전기의 FC-BGA는 아마존의 AI 칩 ‘트라이니엄 2’에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 네이버와 카카오가 ‘댓글조작’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비상계엄의 여파가 계속되면서 매크로, AI를 활용한 뉴스 댓글로 인해 혼란이 가중되는 걸 막기 위해서입니다. 카카오는 ‘특별 모니터링’ 기간을 갖고 해당 기간 동안 모니터링 강화, 대응 인력 늘리기에 나섰습니다. 네이버도 관련 부서 직원들의 비상근무와 더불어 머신러닝을 통해 비정상 댓글을 구분하고 빠르게 차단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나섰습니다.
■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80억 달러(약 11조 원) 규모의 세금을 회피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젠슨 황이 미국 연방 재산세와 증여세의 허점을 통해 총 80억 달러의 세금을 회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상속법에 따르면 사망 시 상속자는 유산의 40%를 세금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그러나 공개된 유가증권 및 세무 문서를 조사한 결과, 젠승 황은 신탁기금 및 자선재단 설립을 이용해 보유한 재산을 일부 면세 방식으로 양도했습니다.
■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가전제품 구독 서비스에 뛰어들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AI 구독 클럽’을 선보이고, 자사 AI 가전제품을 구독할 수 있는 두 가지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구독 대상은 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품목에서 240여 개의 모델이 대상으로, 이 중 90%가 AI 기능을 탑재한 제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