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기 뛰어난 텐키리스 기계식 키보드, CHERRY MX 1.1 TKL 피씨디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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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기 뛰어난 텐키리스 기계식 키보드, CHERRY MX 1.1 TKL 피씨디렉트
  • 방수호 기자
  • 승인 2025.01.06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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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키로 구성된 체리의 텐키리스 기계식 키보드
fn키와 F9키 함께 눌러야 기존 체리키 기능 작동
체리 MX 스위치 적용돼 고유한 타건감 제공

[디지털포스트(PC사랑)=방수호 기자] 독일의 체리(CHERRY)는 기계식 키보드·스위치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어느 브랜드의 키보드라도 체리 MX 스위치가 사용된 제품이라고 하면 일단 기본적인 타건감은 보장된다고 해도 될 정도로 많은 소비자가 신뢰하고 있다.

당연히 기계식 키보드 애호가라면 체리의 제품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데 이번 기사에서는 특유의 타건감을 유지하면서 편의성도 고려한 ‘CHERRY MX 1.1 TKL(이하 체리 MX 1.1 TKL)’를 살펴보겠다.

 

제원

제품명: CHERRY MX 1.1 TKL
색상: 블랙·화이트
키 스위치: 체리 MX 스위치
키 개수: 총 87키
동시 입력: 무한 동시 입력
하우징: ABS
키캡: ABS, 레이저 각인
인터페이스: USB 타입C
운영 체제: 윈도우·Mac·iOS·안드로이드
크기·무게: 363x142x33mm, 591g
보증 기간: 2년

 

 

숫자패드가 제외된 텐키리스 디자인

87키 구성인 텐키리스 키보드

체리 MX 1.1 TKL은 숫자패드가 제외된 텐키리스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총 87키 구성이며 가로 길이가 풀사이즈 키보드보다 짧아서 마우스를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넓어져 게임 시 편리하다. 키보드 하우징과 키캡은 ABS 재질이어서 표면이 매끄럽고 내구성이 높다. 각 키캡에는 문자·숫자·기호 등이 레이저 각인으로 표기돼 장기간 타이핑하더라도 지워지지 않는다.

fn키와 F9키를 동시에 누르면 기존의 체리키 기능 작동

체리 키보드의 전통적인 기능키였던 체리 그림이 그려진 ‘체리키’는 별도로 제공되지 않는다. 기존 제품들에서 적용됐던 체리키는 키보드에 내장된 전용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때 사용하는데 위치가 Esc키와 F1키 사이여서 실수로 누르기 쉬웠다. 체리키는 2초 이상 눌러야만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에 실수로 누른다고 해도 사용자에게 큰 피해가 생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키보드 사용 시 불편함을 유발했다. 그 점을 감안해 이 제품은 한/영키 옆에 있는 fn키와 F9키를 동시에 누르는 방식으로 기존 체리키를 대체했다.

 

 

전용 소프트웨어 내장

fn키와 F9키 동시에 누르면 전용 소프트웨어 자동 실행
fn키와 F9키 동시에 누르면 전용 소프트웨어 자동 실행

fn키와 F9키를 동시에 누르면 제품에 내장된 소프트웨어가 실행되는데 이를 통해 원하는 키에 매크로나 단축키를 설정하거나 폴링레이트를 변경할 수 있다. 폴링레이트는 125·250·500·1000Hz 등 네 단계가 제공된다.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USB 타입C 인터페이스

열에 따라 키캡 각도에 차이를 줘서 타이핑 시 손의 피로감 줄이는 스텝스컬쳐 2 디자인

체리 MX 1.1 TKL은 스텝스컬쳐 2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열에 따라 키캡 높이와 각도를 다르게 해서 일반 키보드보다 손가락과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이다.

USB 타입C 인터페이스로 PC 비롯해 다양한 모바일 기기 연결 가능
USB 타입C 인터페이스로 PC 비롯해 다양한 모바일 기기 연결 가능

제품 측면에는 USB 타입C 단자가 있는데 기본 제공되는 USB 케이블(Type-C to Type-A)로 PC나 Mac과 연결해서 사용 가능하다. 양쪽 커넥터가 USB 타입C인 케이블을 사용하면 iOS 및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와 연결할 수도 있다.

제품 하단 모서리 여섯 곳에 붉은색 고무 재질 패드 부착돼 미끄러짐 방지
제품 하단 모서리 여섯 곳에 붉은색 고무 재질 패드 부착돼 미끄러짐 방지

 

 

체리 MX 스위치 적용

체리 MX 스위치 적용돼 고유한 타건감 구현
체리 MX 스위치 적용돼 고유한 타건감 구현

이 제품에는 체리 MX 스위치가 적용된다. 청축(클릭), 갈축(넌클릭), 적축(리니어), 저소음 적축 등 종류가 다양하다. 청축은 소음이 크지만 키를 누를 때 반발력이 강해서 각각의 키를 누를 때 촉감이 확실하게 전달되고, 적축은 걸리는 느낌 없이 매끄럽게 타이핑할 수 있다. 저소음 적축은 적축의 특징을 가지면서 소음을 줄였고, 갈축은 청축과 비슷하지만 반발력과 소음이 상대적으로 적다.

또한 체리 MX 1.1 TKL은 내부에 금속판을 넣지 않은 무보강 구조이다. 보통 기계식 키보드는 내부에 금속판을 사용해 보강하는데, 그렇게 하면 내구성은 높아지게 되지만 키를 누를 때 생기는 충격으로 불필요한 소음을 만들어낸다.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 제품은 무보강 구조로 설계됐다.

 

 

마치며

기계식 키보드·스위치로 이름난 체리의 명성에 걸맞게 체리 MX 1.1 TKL은 빠른 속도로 부드러운 타이핑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선호하는 체리 MX 스위치가 장착된 모델을 구매하거나 별도로 스위치만 구매해서 교체하는 방식으로 타건감을 바꿀 수 있으니 기계식 키보드 애호가에게 안성맞춤이다. 또한 텐키리스 키보드여서 게이밍 마우스와 함께 사용하기에 좋고 무한 동시 입력도 가능하므로 게이밍 키보드로 쓰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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