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외국산 폰 판매량 절반 가량 줄어…’애국소비’
알뜰폰서 이통3사로 번호이동 늘었다
미국 빅테크, 1월 취임할 트럼프에 ‘기부 행렬’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중국에서 애플을 포함한 외국산 휴대폰 판매량이 47%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일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 정보통신기술원(CAICT)는 3일 외국 브랜드 휴대폰의 11월 출하량이 전년 동기(576만 대) 대비 47% 하락한 304만대라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에서 외산 스마트폰 시장의 대부분은 애플이 차지하고 있어, 이는 아이폰 판매량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이탈리아가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와 함께 2조원대 국가 보안통신망을 구축합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정부가 전화 및 인터넷 암호화를 위해 스페이스X와 15억 유로(약 2조 3000억원)대의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계약 내용에는 저궤도 위성 통신과 휴대전화를 직접 연결하는 ‘다이렉트 투 셀’ 기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GPU 제조사인 엔비디아가 아닌 별도의 그래픽카드 제조사가 생산한 '비레퍼' 지포스 RTX 5090 사진이 유출되었습니다. IT 매체 비디오카즈는 5일(현지시간) ‘Inno3D 지포스 RTX 5090 iChill X3’의 사진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디오카즈는 “해당 그래픽카드의 전원 커넥터는 확인할 수 없지만, 32GB의 GDDR7 메모리와 함께 제공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PCI 슬롯 3.5개의 두께와 3개의 쿨러를 지녔다고 밝혔습니다.
■ 오징어게임2의 공개와 맞물려 오징어게임 IP를 사용한 게임 또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5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출시된 ‘오징어 게임: 모바일 서바이벌’은 지난달 31일까지 누적 다운로드 630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이 게임은 2022년 설립된 넷플릭스 산하 스튜디오에서 자체 개발한 게임으로, 오징어 게임 참가자가 되어 다른 이용자들과 전통 놀이에 기반한 생존 게임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 오픈 AI 설립자 샘 올트먼이 AGI(인공 일반 지능) 도달을 암시하는 글을 남겨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트먼은 4일 오후 1시(현지시간) X에 “나는 항상 여섯 단어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며, “특이점이 가깝다; 넘었는지 아닌지는 불확실(near the singularity; unclear which side)”이라는 게시물을 게재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특이점 발언을 두고 AGI에 대한 언급이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AGI(인공 일반 지능)은 ‘인간 수준의 인공 지능’으로 전 세계 AI 기업이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 지난해 알뜰폰에서 이동통신사로의 번호이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집계한 지난해 이동전화 번호이동수는 629만 5188 건으로, 이 중 63만 2119건이 알뜰폰을 떠나 통신 3사로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45.4% 급증한 수치입니다. 한편 지난해 이통 3사를 이탈해 알뜰폰으로 이동한 고객은 100만 9551명으로, 2023년 123만 5417명과 비교해 18.3% 감소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데이터센터에 연간 117조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5일 IT 업계에 따르면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지난 3일 MS 블로그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에 연간 8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투자의 절반 이상이 미국 내에서 이뤄진다.”며, “이는 미국에 대한 우리의 헌신과 미국 경제에 대한 믿음을 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앞으로 미국 빅테크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일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팀 쿡 애플 CEO가 트럼프 취임위원회에 개인적으로 100만 달러(약 14억 원)을 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외에도 샘 올트먼 오픈AI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이 각각 100만 달러 가량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취임에 맞춰 새 정부와의 협력을 고려한 행보로 보입니다.
■ 엔비디아가 출시할 차세대 그래픽카드가 적은 메모리 탑재로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5일 IT 매체 오버클럭3D넷은 “앞선 WCCF테크의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60은 8GB 용량의 VRAM(메모리)이 적용될 것이며, 이것은 재앙에 가깝다”고 밝혔습니다. 매체는 8GB의 VRAM이 현대에 출시되는 게임에 적합하지 않다며, 인텔이 출시한 ARCK B580 배틀메이지가 12GB VRAM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엔비디아의 VRAM 탑재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