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현장 선호하는 조직 문화 조성
하나은행 강점 살린 새 수익원 발굴
[디지털포스트(PC사랑)=김호정 기자] 이호성 신임 하나은행장은 "하나만의 고객 중심의 영업 문화 DNA를 회복해 하나은행을 리딩뱅크에 올리는 위대한 여정에 함께 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은행장은 2일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이같이 약속하고 선도 금융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3대 핵심 전략을 공개했다.
3대 전략은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손님 기반 확대 ▲안정적 수익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모델 혁신 ▲손님 중심의 기업문화 재정립이다.
이 행장은 전 직원이 손님 중심 마인드를 갖추고 손님이 먼저 찾고 손님과 함께하는 하나은행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손님 First' 기업 문화를 하나은행의 DNA로 뿌리내리도록 하고 은행장이 현장에 직접 뛰어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나은행만의 강점에 집중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고, 영업 현장을 선호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행장은 본인의 좌우명인 '봉산개도 우수가교(산과 물이 가로막아 길을 막아도 길을 만들고 다리를 만들면 얼마든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를 소개, 어떤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하나답게' 위기를 돌파해 새로운 성공의 지표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새로 취임한 이 행장은 하나은행에 입사한 이후 지점장, 영업본부장, 영업그룹장 등을 거치며 줄곧 현장 영업의 최전선을 지켜왔다. 하나은행은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이 행장의 풍부한 영업 현장 경험이 손님에게 인정받는 새로운 은행으로 거듭나도록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행장은 취임식 당일 하나금융지주 주식 3000주를 장내 매입하며 책임 경영 실천과 그룹 주가 부양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